마피아3는 어제 dlc까지 엔딩 봤고.
마피아1 리메이크는 오늘 엔딩 봄.
마피아3에 비해 분량이 짧아서 엔딩까지 12시간 걸림.
난이도 보통으로 플레이한 거 감안해도 짧더라.
일단 마피아3랑 달리 버그가 없어서 좋았음.
둘 다 ps5로 플레이했는데 마피아3는 진행 불가 버그 때문에
중간에 한 번 게임을 아예 다시 시작했었음.
마피아1은 마피아3에 비해 로딩도 짧고 치명적인 버그도 없더라.
또 마피아3는 본편 내용 자체가 구역 가서 총질하고 장악하고 무지성 반복인데
마피아1은 그렇지 않고 미션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좋더라.
또 권선징악 스토리인 것도 좋았음.
고작 돈 때문에 범죄에 발을 들였던 주인공이 종국에 가선
범죄에 대한 회의감과 자기 조직의 표적이 되서
결국 경찰에 자수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그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을 죽인 죗값을
죽음으로 치르게 되서 좋았음.
살리에리도 처음에는 신사적인 척하다 후반 가서 타락하고
잡혀가는 거 보면 결국 범죄자는 범죄자구나 싶더라.
마피아3는 그냥 복수물이라면 마피아1은 평범한 소시민이
돈 때문에 범죄자가 되서 처음에는 잘나가나 싶다가
종국에 가선 결국 인생이 꼬이고 그로 인해 대가를 치르는
내용을 잘 표현했음.
토마스 안젤로가 마지막에 담담한 표정으로 총에 맞을 때는 참...
맘 같아선 마피아2도 해 볼까 싶은데 다음달에 바쁠 예정이라
한동안 못할듯.
쨌든 마피아1 그럭저럭 괜찮았음.
마피아3 같은 전투신 특유의 손맛은 없지만
뭔가 결말 자체가 인상 깊어서 그런가. 그리고 미션들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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