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블루아카 스포) 마침내 본성을 드러낸 베아트리체의 결말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게마트리아의 회의실.

그곳에서 검은 양복과 다른 게마트리아의 일원들이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의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

그건 다름이 아닌 키보토스 외부의 존재인 색채가 이곳을 향하여 직빵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였다.

 이러한 소식은 천하의 게마트리아조차 벙찌게 만들기에 충분했는데 키보토스에서 겨잉로운 지식의 탐구자들이라면 누구나 색채의 위험성을 알고 있지만, 동시에 그 존재가 키보토스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은 색채의 입장에서도 기적이나 다름이 없기에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였다. 

 심지어 색채가 키보토스의 위치를 찾아낸 것 조차 우연이 아니라 베아트리체가 직접 샬레를 부셔버리기 위하여 색채에게 연락을 때려 위치 핑을 고했다는 진실은 더욱 충격적인 상황.

허나 게마트리아의 다른 일원들은 그런 그녀의 말에 바로 반박을 하게 된다. 

본래 색채는 그 누구도 해석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는 존재. 그저 도래할 뿐인 불길한 빛. 목적도 소통도 불가능한 이상한 관념이며 신비를 반전시키고 세상을 붕괴하려는 존재이기에 키보토스에 강림하면 당연히 이곳을 와장창 박살날테고 당연히 게마트리아가 지금까지 행했던 모든 것을 뻘짓으로 만들 터였다.

모든 것을 광기와 파멸로 반전시키도록 만드는 금단의 존재인 색채는 게마트리조차 탐구는 고사하고 숙적으로 여겼기에 문자 그대로 원수와 손을 잡은 베아트리체를 향해 게마트리아 멤버들은 "님 도르신???"을 말하지만

 베아르치네는 님들이 탐구를 하든 말든 ㅈ도 알바 아니고 자기가 원하는 건 다른 것이였다는 말을 꺼낸다.

베아트리체는 안 그래도 선생에게 개털리면서 망가진 멘탈이 색채와 접속하면서 위대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따분한 실험이나 연구가 아니라 모든 것을 부수고 창조하는 절대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허나 그 누가 봐도 베아트리체는 색채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색채에 광기에 침식되어 본인의 의지인지 아니면 다른 관념의 개입으로 인한 것인지 그저 선생에 대한 증오에 빠진 상황일 뿐이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평소 베아트리체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차리던 마에스트로자 이건 완전 미친뇬이 되어버렸냐고 가차없이 디스를 가하고

평소라면 그런 두명을 중재할 검은 양복조차 탐구와 구도를 추구하는 게마트리아의 일원으로서 베아트리체가 광기와 증오에 삼켜진 것에 정색을 하면서 그녀는 더 이상 자신들의 '일원'이 아니라고 말한다. 

허나 막강한 힘에 취한 베아트리체에게 한때 동료들이였던 이들의 반론은 그저 개가 왈왈 짖는 소리일 뿐이였기에 "색채의 힘이 나에게 있으니 아가리 싸무셈!"이라고 외치며 오히려 협박을 가하지만

검은 양복이 골콩드에게 어떤 부탁을 하자 분위기는 반전이 되버린다.

그런 말에 베아트리체가 어떤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바로 그들이 준비한 무언가에 의하여 베아트리체의 육체는 붕괴되기 시작하는데, 사실 아리우스의 흑막으로 활동하면서 배신과 기만을 반복한 그녀를 보면서 게마트리아의 다른 멤버들은 이미 그녀의 본성을 파악한지 오래였다.

그런 그녀가 색채와 접촉하면 높은 확률로 뭔가 사고를 저지를 것을 직감한 게마트리아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그녀를 엿먹일 방안을 이미 준비한 수단이였고, 심지어 그것은 그리 힘든 일조차 아니였다.

그렇게 파멸을 맞이하는 베아트리체를 향해 "존나 님이랑 의견 차이가 많았지만, ㄹㅇ 그 깡 하나는 존나 가관이였음 ㅋㅋㅋ"라는 말로 티베깅을 하는 마에스트로.

그런 상황에서 베아트리체는 그 어떠한 저주나 증오의 말조차 없이 그곳에서 사라져 버리고 만다.

한때 동료였던 이들을 자신의 손으로 매장했지만, 그들에게 있어 후회 같은 감정은 없었다. 그들에게 그녀는 그저 광대이자, 실험체이자, 한낱 구성원일 뿐이였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게마트리아는 다음의 계획을 논한다. 마치 그녀가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이.

[무명군]

일원 아님 선고 하지마자 이름 옆의 소속이 사라졌네

[북사몽상]

소속사라지거나 생길때 단순한데 이해잘됨

[단노우라 팔척도]

구도자이자 탐구자라고 하는데 시발 판을 엎어버리면 뭘 구도하고 뭘 탐구해 ㅅㅂ

[시키프레슈코]

이 ㅅㅂ련이 그냥 연구하는거니까 가만히 있었는데 우리 연구소를 파괴하려고 하네

[켈시]

연구자라서 연구해야하는데 샘플이 ㅈ같다고 중요한 배지들 가득있는 실험실 밀폐 깨고 외부공기 팍팍 밀어넣는짓이나 다름없는짓인데 얌전히 숙청 정도면 곱게간거지...

[켈시]

개쩌는 신종균이 발견되어서 본격적으로 연구 시작하려는 찰나에 실험이 마음대로 안된다고 밀폐해둔거 다 때려부수고 외부공기 신나게 들여와서 배지 전부 오염시켜버린짓인데 실제로도 그짓하면 교수님이 친히 뚝배기를 목에서 분리시켜줄 짓을 했으니...

[댓글아이콘 설정]

TO 나왔다고 좋아했는데 그 다음 순간 시로코 얼터가 갑자기 ㅋㅋ

[티모는항상우릴보고웃지]

와 이정도면 선생도 솔깃해서 잠깐정도는 혹할수 있다 ㅋㅋㅋ

[호망이]

한장 요약

[언더스톤]

(멤버들 심정)

[Nellaf]

쓸데없는 잡담없이 바로 제거 트리거 당긴건 쿨해서 좋네

[대영주 데나트리우스]

[문제해결폭탄 이데온]

원신 버전임?

[공포의_인문학 빌런]

아마 연구자, 예술가, 비평가 뿐이니까 좀 탐구의 다양성을 위해 군벌?이나 정복자스러운 애를 넣은 거 같은데….

그래도 이 정도로 막장 무력파라고는 생각 못했나 봄.

[사격중지]

선생님을 조지려 드는거까지는 아니꼽긴해도 동료 취급은 해줘서 살려준거고
게마트리아의 정체성을 스스로 버린 순간 살려둘 이유가 사라진거지

[초시공전투기빅바이퍼]

게임하는데 같은편이 킬도 못먹고 에임도 엉망이라면 어떻게든 팀원들이 멱살캐리해주려고 하는 법이지만
이 새끼가 자기 킬 못먹는다고 게임을 던지기 시작하면 그땐 캐리가 아니라 신고 들어가는거지 ㅋㅋㅋㅋ

[B-2 스피릿]

워썬더 할때 팀원이 못할수는 있는데 그거 꼴받는다고 아군한테 기총 갈기는 순간 뒷통수에 아군이 갈긴 피닉스 박힐 각오는 해야지 ㅋㅋㅋ

[흐 루흐루]

실험하다가 귀금속재료 긴빠이하고 난 연구자를 초월하다하면 처맞지

[드롭펀치]

[피카츄배말랑해]

[영웅마린]

저그연구하라니까 저그한테 침식당해서 '나저그바이러스있는데 깝치실?' ㅇㅈㄹ떠는데 어캐안죽이냐고 ㄹㅇㅋㅋ

[오메가님의 발닦개가되고싶어]

아... 저 빈자리에 선생이 와줬으면...

[꺾중마]

기존 멤버가 능력없다고 생각하다가 개털렸군
사이다물을 적당히 봅시다

[猫ケ崎 夏步]

갈! 자고로 키보토스를 잃는다는것은!

[《아리스단》]

[초시공전투기빅바이퍼]

검은양복 : 그러고보니, 베아트리체가 증오에 삼켜지기 전의 원래 목적은 뭐였는지 아시는 분?
골콩드 : 맥거핀은 맥거핀으로 남겨둬야 맥거핀인 법이니 그 이상 알 필요는 없지요.

[피카츄배말랑해]

갈!!!

[마왕 제갈량]

'또'
그 전에도 지들 입맛에 안 맞거나 사고친 놈들을 숙청해왔나본데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솔직히 전 게마트리아 멤버가 타락해서 변했다고 하는 등 총력전 보스로 등장하면 개쩔지도

[February02]

애초에 서로 의견이 잘 맞거나 한 집단은 아니었고 베아트리체 같은 케이스가 그저 드문 케이스는 아니었겠지

저 셋 조차도 저렇게 의기투합 하는 걸로 보이긴 해도 실제로는 친하거나 그래서라기보다

선 넘은 공공의 적을 처분한 것 뿐이니

[루리웹-9870388350]

분탕종자도 처리했네요 이대로만 갑시다 여러분!!

[February02]

연구가 목적인 연구자 집단인데
연구소 다 박살내자는 소릴 하니 이건 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