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 3의 대형 수각류이자 메인 빌런으로 출연한 스피노사우루스.
첫 등장부터 티라노를 죽여버리는 엄청난 어그로를 끌었으며, 연출 자체도 좋은 편은 아니었음
거기에 최종보스도 아니고, 아예 영화 후반에 전신에 화상을 입고 퇴장하는 중간보스 역할이었기 때문에 두고두고 욕을 먹었다.
얼마나 팬덤과 제작진에서 스피노를 홀대했느냐면,
3편 당시 스피노가 죽인 티라노는 사실 아성체라고 변명하면서
4편 쥬라기 월드의 감독 콜린 트레보로는 스피노의 화석을 박살내는 티라노 렉시를 하이라이트로 집어넣었을 정도.
물론 대다수 팬들은 저 씬에 환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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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년이 지나 개봉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감독은 4편 감독 콜린 트레보로.
최종보스는 기가노토사우루스.
영화 후반에 퇴장하는게 아니라 영화 후반에 겨우 등장.
스피노보다 등장씬이 압도적으로 적음.
전신화상을 입고 겨우 물러난게 아니라, 그냥 단검 푹푹에 전기충격기 한방 맞으니 빤쓰런.
전작의 메인 빌런들은 혼종이긴 해도 전기충격기 따윈 그냥 씹고.
총알은 아예 도탄시키며 덤벼들어 사람들을 도륙.
아, 그리고 시리즈에 전례없는 개허접 빌런인 와중에
티라노는 또 털어버렸음.
그런 놈이 인간, 공룡 통틀어 0킬 / 0어시 / 1데스.
이즘되면 빌런이 아니라 그냥 지나가던 평화주의자잖아.
그래도 후반까지 인간들 질리게 괴롭힌 새끼....
사람들 잡아먹고 공룡도 죽이고 미쳐날뛴 새끼...
욕해서 미안하다 스피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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