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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공기청정기의 숨겨진 기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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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반갑드아아아아악
22.05.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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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방구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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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은 모르겠고, 나한테 새어머니가 계셨던게 생각나네. 뭐, 새어머니라고 하지만 한 번도 살갑게 대하지는 못한 것 같아. 나는 어머니란 존재가 어떤 것이지 잘 몰랐으니까 어쨋든, 나에게 잘 해주시려고 굉장히 애쓰셨던 분이었지. 그걸 돌아가신 한참 다음에야 느끼게 되더라. 살아계실 때 느낄 수 있었다면, 좀 더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뭐 어쨋든, 조상 님은 잘 모르겠고. 그런 새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에, 나는 그것도 모르고 기숙사에 짱박혀서 심야 영화나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의 전기가 싹 나가더니, TV화면부터 파르르르 떨리기 시작하더라. 화면은 안 나오는데, 꺼진 것도 켜진 것도 아니야. 그냥 깜빡 깜빡 전원등이 오락가락 하면서 순간적으로 몸이 굳더라고 진짜 그런 일을 직접 겪는 건 인생 처음이라, 아무 것도 못하고 눈을 냅다 감아버린 다음에 "이대로 그냥 자면, 아침엔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그냥 그대로 자버렸는데 다음 날에 아버지한테서 전화가 오더라 새어머니 돌아가셨다고. 마지막에 내 얼굴 한 번 보려고 들르신 것 같다고. 그 얘기까지 들으니까 멘탈이 없어지더라 그냥.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아무 느낌도 없고, 아무 맛도 없어지더라. 미신 같은 거 안 믿는데 말이야. 진짜 쓴맛도 단맛도 없었지. 차라리 눈이라도 한 번 떠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말이야.
22.05.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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