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말해서
잘 풀린 미래의 프랑키는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죄책감에서 해방된 것 같음
왜냐하면 프랑키에게 병기가 된 자신의 몸 자체가 일종의 속죄거든
원래 BF, 즉 배틀 프랑키는 프랑키가 소싯적에 만들었던 35척의 전함들을 가리키는 말임.
프랑키는 배틀 프랑키 시리즈를 정말 자기 자식처럼 아꼈는데
자기 자식 같은 BF가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톰에게 치명상을 안긴 것을 보고
그제서야 병기를 만든다는 것의 의미와 책임을 깨달았음
그래서 자기 자신을 끝으로 병기 제작을 완전히 접었음.
BF-36은 2부에서 BF-37이 됐지만 역시 자기 자신을 개조한거지 새로운 병기를 만든 게 아님.
그리고 그렇게 손에 넣은 힘을 자기 자신이 아니라 최소한의 속죄를 위해 썼지.
그럼 이제 무슨 일이 생긴 미래의 프랑키를 보자
이 세계선의 프랑키는 그렇게 자신이 사랑하는 배를 파괴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이어나간 끝에
더 이상 생물이라고 불러줄 수 없는 단계에 도달했음
말하자면 무슨 일이 생긴다면 프랑키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죄책감을 해결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적대시하게 되었다, 는 뜻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