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노아짱)! 중세 작위는 어떻게 나와?

[핀란드 농부]



각 나라마다 달라! 우선 우리에게 익숙한 count duke체제인 영국-프랑스 식 명칭부터 볼까?

일단 영어로 남작을 뜻하는 baron은 라틴어 baro와 고프랑스어 baron에서 나왔어! 뜻은 군인이나 전사로 해석가능해! 프랑크사회는 게르만사회였으니, 왕 아래 전사들 역시 귀족대우를 받고 이에 따른 영지를 나눠준게 계급화한거라 볼 수 있지!

그리고 백작을 뜻하는 count는 로마의 장수의 부관에게 선사됐던 코메스란 관직에서 나왔어! 전에 왕, king이 군지도자에서 나온 말이라고 했지? 이건 곧 이러한 백작은 중국의 관직인 자사와 같이 이러한  백작들이 중앙에 임명된 왕의 부관에서 시작되었음을 의미해! 또한, 자작을 뜻하는 viscount는 그 부관의 대리에서 나온 말로, 백작이 영지를 비울때 이를 대리하던 관직에서 시작했음을 의미하지!

그리고 공작과 소군주들을 의미하는 duke와 prince는 각각 라틴어의 '지방관(DUX)', '제 1시민(PRINCEPS)'에서 나왔단 말씀! 곧, 이들은 왕에게 복속된 지방토족을 의미하지! 앞에서 백작이 중앙에서 파견된 왕의 부관이라 했지? 그래서 백작의 주임무는 이런 공작을 감시하는 거였을거야.

다른 쪽이랑 비교하면 어때? 예를 들면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말이야.

중국의 자사라는 관직이 있지? 유비가 서주목, 혹은 서주자사를 역임했잖아. 이들은 호족화된 지방태수를 통제하기위해 파견된 중앙장수를 의미해. 백작과 공작의 관계와 비슷하지? 근데 재밌는 점은, 유럽은 이런 중앙관료들이 호족에게 먹히거나 밀렸지만, 중국은 반대였단거야. 아무래도 중앙의 통제나 행정력이 중국이 더 강해서가 아닐까라고 다들 추측해! 

그리고 노아짱이 빼먹은 거. 브리튼 섬에서 주로 쓰이던 earl은 스칸디나비아어의 jarl에서 온건데, 주로 백작이라 번역돼. 뜻은 '족장'이란 뜻으로, 브리튼 섬의 색슨족 소군주나, 바이킹 족장들을 흡수하면서 생긴 관직으로 보여.

또한, 독일의 경우도 빼놓을 수 없지. 위에서 히메사카양이 설명한 방식은 프랑스 방식으로, 주로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등의 서유럽국가들이 도입했다. 앞으로 설명할 방식은 동유럽과 북유럽에 영향을 끼친 독일의 방식이다.

독어로 남작을 뜻하는 프라이헤어는 '자유 영주'라는 뜻으로, 본래는 에델헤어, '고귀한 지배자'란 말에서 대체되었다고 여겨진다. 그 아래가 영지가 없는 귀족 계급인 리터(기사)와 엘더(귀족. 말그대로다.)인걸로 보아, 영지가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란 뜻에서 위의 단어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백작이나 공작은 프랑스식과 뜻이 비슷한가?

일단 독일의 작위는 굉장히 세분화되어있다. 서유럽계에서 백작계에서 분화된 직위는 후작, marquess뿐으로, 이는 영어의 경계, 변경을 뜻하는 march와 일맥상통한다. 그럼 독일식의 작위를 알아보도록 하지.

독일어로 백작은 graf, 그라프로 '서기'에서 따온 단어다. 이들도 서유럽과 비슷하게 중앙관료, 특히나 문관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문제는 이 백작들중이 세분화가 지나치게 되있단 것이다. 서유럽식의 후작을 의미하는 markgraf(변경백),reichsgraf(제국백작), landgraf(방백) 그외에 왕자에게 주어지는 왕자백, 일부 백작들에게 특권적으로 주어졌던 칭호인 도시백작,고백작, 팔츠백작, 라인백작 등등...온갖 방식으로 graf가 분리되어있다.

공작을 뜻하는 단어는 herzog, 헤르초그다. 뜻은 서유럽식과 동일하게 군의 지휘자로, 고게르만어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독어의 prince는 Fürst으로, 뜻은 영어 first와 같은 '첫번째'다. 역시 이는 서유럽식과 동일하게 라틴어 princeps에서 나온다. 다만, 이는 현대에 가선 서유럽식의 영향을 받아 prinz라는 단어로 변화한다.

뭐야, 뜻보니 큰 차이도 없어보이는데, 굳이 따로 할애할 이유가 있었나?

말은 끝까지 들어먹어라!

아무래도 독일식과 서유럽식의 가장 큰 차이는 언어야. 서유럽식은 로마식 관제에서 따온게 많은게 보이지? 그런데 독일식은 대부분 게르만어에서 따오잖아. 아무래도 서유럽식 관제는 로마의 영향력이 컸던 지역이다보니 라틴어에서 따오고, 독일식 관제는 그런 영향력이 약했던 지역이다보니 게르만어를 썼던거 같아.

한가지 더! 일부 슬라브지역들은 독자적인 관제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예를 들면 러시아서는 공작의 직위로 게르만어에서 따온 князь, 크냐지를 사용했어. 어원은 영어king과 같은데, 실제로 중세때부터 크냐지는 왕이란 의미로도 자주 사용했어.

그리고 헝가리나 폴란드, 그 영향을 받은 루마니아는 공작의 의미로  '군사지도자'란 의미의 보이보이드를 사용하기도 해. 또한, 불가리아나 세르비아는 '족장'의 의미인 '쥬판'을 그대신 사용하지.

그렇구나, 고마워 노아짱! 넌 뭐든지 아는구나?

뭐든지 아는건 아냐. 알고 있는것만 알아.

내 대사 뺏지 마!!!

[나는바보나는바보나는바보]

읽지 않았지만 고생 ㅊ

[kor_선무당]

갈수록 진화하는 노아짱

[Rafel]

왜 노아짱이 막 섞여있냐

[사시버섯]

ㅔ?

[세굴굴세]

합성 같긴한데 잘 만들었다 ㅋㅋㅋ

[THE·O]

이게 왜 진짜로 있어요

[테헤란]

어?

[루리-1448707037]

??

[rhrlaosldk]

[간근육호븃]

핀란드의 농부 생활은 어떤가요?

[티파니 영]

레닌분장ㅋㅋㅋ

[샤크드레이크]

유익한 노아즈 타임

[샤크드레이크]

작위 순서가 공작 후작 백작 남작 자작 순으로 알고있는데 맞나?

[핀란드 농부]

자작이 남작위임. 근데 글에서도 적었듯이 작위가 뒤로 가면 갈수록 조오온나게 분화해서 더 복잡해짐

[ㅋㅇㄲㅇㅈㅁ]

방주의 노아까지 나오면 그랜드 슬램이겠네

[사렌마마]

노아에 노아에 하네카와
이건 짤들로만 봐도 정신이 멍해진다

[MN군]

[G.Blackscale]

그러니까 다들 머리를 조아려라 평민들아!

[SZLU965372]

시랜드 기사ㄷㄷ

[제모]

농노 데니스: 이봐 암초에다 집지어 놓고 왕이될순 없어 국가는 노동대중의 지지를 받아고 권력을 위임받아 세울수있는데 국민이 없지 ㅋㅋㅋㅋ

[아미]

적국의 귀족을 포로로 잡으면 훈장감 아니냐 잡으러 가자

[죄수번호-745705044]

???:우리는 노아다. 우리는 군단이다. 우리는 하나다.

[다윈의식탁]

그러면 동아시아 번역어인 공후백자남은 취급이 어땠으려나? 한국도 여말선초까지는 공후백자남 시스템을 유지한 걸로 알고 있는데

[루리웹-8461014289]

정확하게 아는건 아닌데, 고려땐 대충 왕자,왕족,고위대신, 큰 공을 세운 공신에게
작위내리고 식읍인가 봉급인가를 주는 형태로 권위를 부여하는 용도로
썼던거 같음. 근데 일반인들 교양에선 잘 안 알려지지 않을만큼 마이너하지

[다윈의식탁]

조선 때 대군, 군, 대원군, 부원군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더 관심이 없는 거 같기도 하고

[토코♡유미♡사치코]

식읍이 깨진지 오래라 명예직임

[세굴굴세]

아무로는 또 맞고있어

[루리웹-8461014289]

노아's 어셈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쨩]

성우가 없어서 조용히 지켜보는 노아

[핀란드 농부]

짤이 별로 없더라

[루리웹-8461014289]

많이는 없지만 일단 기증 하나

[루리웹-8461014289]

[웃우]

[책퍄아]

[Angurvadel(PC유저)]

[elder_king]

전부 다 크킹에서 본 말이구만 하는 MB짤

[대충지어야지]

대한민국이전의 한반도의 국가는 호족을 이긴적이 없슴 조선만 해도강력한 중앙집권을 원했지만 지방유지들이 제일먼저 조진게 조정에서 파견된 지방관리들 고소해서
부민고소금지법 제정하게 만든거임 그리되니 정작 양민들은 억울함을 호소하질 못했지 조정도 어쩔수 없는게 안막으면 지방수령들 비리 조사하느라 행정자체가 안돌아가니 고소때리는걸 막을수밖에 없었음 정작 고소때리던건 돈있던 놈들인데 말이지

[핀란드 농부]

지방수령 특:호족 못되게 고향이나 친척들 집에 수령 못됌.

[토코♡유미♡사치코]

세도정치때 이김

[대충지어야지]

그건 조정에 대가리가 있으면 반드시 그리 해야 했던거고 비리방지 + 관리들의 진급 요구로 2년인가 2년반인가가 지방관 임기임
그 시간안에 최대한 쥐어짜는 놈들을 탐관오리라고 불렀지

[핀란드 농부]

5년이 최대고, 관찰사가 2년. 글고 조선시대때 유향소, 향리등의 호족은 단한번도 조정을 이긴적이 없음

[대충지어야지]

뭘 이겨요? 그 2천년간의 호족놈들이 신분세탁한게 조선시대 양반이고 그 양반놈들 견제한답시고 영조,정조가 처갓집에 힘 실어줬다가
아들인 순조때부터 외척이 득세해서 왕권이상으로 강력한 힘을 가졌던게 세도정치인데 거기서 얻는 권력으로
지방의 친척들이나 뇌물주는놈한테 벼슬주고 돈 쓸어모으던게 세도정치임

[핀란드 농부]

호족이 신분세탁한게 양반이라 치기에는 김해 김,박, 석, 그외 권문세족 집안등 평민화해버려서 나락가버린 집이 너무 많은데요

[대충지어야지]

향리는 의도적으로 조진거고 말했다시피 삼국시대 호족들이 신분바꾼게 권문세족들이고 권문세족들이 조선와서 신분바꾼게
양반임 물론 과거에 합격해야 하는거지만 그 양반의 조건이 참봉이나 진사같은 1년에 330명(한양의 관리가 되는건 33명)
뽑는거라 돈없는 양민보단 먹고살 걱정없던 양반계층이나 지방유지들이 유리했음 그리고 유향소는 고려시절에 일어났던 농민반란(결국 나라에서 백성들 안챙긴거)을 견제한답시고 유교적인 제도로 제어하자는 의미였는데 지방의 양반들의 발언권만 높여주는 거였음
서원과 마찬가지로

[핀란드 농부]

뭔 소리임? 고려시대 기록된 농민반란은 무신정변때 피크찍다가 말기때되면 기록에도 안남는데?

[핀란드 농부]

그리고 그 삼국시대 호족들 조선대와선 대부분이 몰락할 정도로 물갈이 되는데요. 창녕조씨는 조남명전까지 하급관료도 못갈 정도로 쇠락하고, 경주 박.석,김은 평민화, 김해 김씨도 마찬가지, 게다가 고, 대씨같은 고려시대 호족들마저 죄다 쇠락하는데

[대충지어야지]

그렇다고 하기엔 더럽게 많지요? 조선초에는 세종대 550만에 1만정도의 양반의 인구수를 가졌고(세종때가 대충 건국 30년언저리쯤됨)
철종때만 해도 인구수의 10% 대충 총인구수가 2천만이라고 치면 200만정도인데 약 400년간 200배나 늘어남
앞서 말했다시피 양반의 허들 자체가 낮았기에 최소 양민만 되고 한자공부하고 성리학 공부할 여유만 되는 집안이면
일반 양민보다는 양반이 될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고 광해군 시절때 이미 없는 세금수입 얻으려고 나라에서 공명첩 팔아먹고해서
또 늘어남 물론 조선시대 건국한 당시에는 대부분이 양민이고 과거친 사람만 양반이 되었기에 거기서 끝이겟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진게 있었던 놈들이 사회적 신분을 실질적인 신분제도로 바뀐 양반이 되기 쉬움
까놓고 말해서 신라에서 고려 넘어갈때는 둘째치고 고려에서 조선 넘어갈때 제대로 다 털어놓고 넘어가질 못했으니
돈 쥐고 있던놈들은 거의 그대로 넘어왔다는 소립니다 음서제도로 부모덕 받아서 벼슬한놈들도 있고

[핀란드 농부]

음서제로 인해 덕봤다기엔 삼사에 입적하려면 문과다시보라 할정도로 빡빡하게 봤고, 그 많던 호족가문이 조선때되면 소수빼고 다 몰락한게 성리학적 문벌주의아님 설명이 불가능함요. 조선은 왕족들인 전주 이씨마저도 왕이랑 6촌 이상 차이나면 과거합격안하면 거지로 살아야했던 사회고, 실제 님이 말한 양반중 대다수는 말기되면 잔반으로써 양인이나 다름없게 삽니다

[대충지어야지]

농민반란 얘기는 원래 두레같은 백성들의 모임집단같은것이 원래 있었는데 고려때 농민반란 이후로 뒤가 구리니까
조선시대 넘어와서 유향소로 바뀌었다는 얘기 하려고 한것뿐임

[핀란드 농부]

무신정변 최대인 효심김사미 난 이후 조선건국과 성종때 유향소 정비까지 짧게는 200년 가까이, 길게는 300년정도 차이가 납니다

[대충지어야지]

근데 그 성리학적 문벌주의도 일단 지방에 땅이 있던지 해야 공부를 하던지 말던지 할수 있었다는걸 말하는거임
그 조선시대 관리들 중에서 낮에 밭갈고 밤에 공부한 사람이 몇이나 됨?
애초에 고려에서 조선 넘어갈때부터 4분의 1정도를 양반이나 지방유지가 소유를 했었고 은전이나 세금없어서 관리들 녹봉하라고 빌려준땅(뭔지 기억안남)들도 사유화 되니까 세종때 이후로 납세가능 토지결수가 줄어듬 나중에 납세제도 개편해서 세종때 취급안하던
똥땅들도 납세토지로 구분하니까 영조때되서 회복함 인구 절반되던 노비들도 이때 강제로 해방시켜서 1할정도로 줄이고

[핀란드 농부]

일단 조선때 노비가 slave라는 사관은 타파된지 오래. 솔거 노비가 노비 대다수라 믿는 사람은 아니라 보고, 오히려 외거노비가 역이나 기타등등 이유로 자발적으로 늘어나던게 실정임.

그리고 양반=지방토호니 조선이 지방세력이 쎘다고 말하려는거? 녹읍도 없고, 군사력이 없는 땅만 가진 애들을 서양식으론 부농이라 부르지 귀족이라 안부름.

[대충지어야지]

유향소는 고려말에도 있었고 태종6년에 한번 혁파(없애고)하고 세종때 부활 세조때 혁파하고 성종때 다시 부활했는데
성종때 부활한건 훈구파의 세력이 되니까 그걸 견제하려고 만든게 사림의 향악임

[핀란드 농부]

일단 첫째로 고려호족중 그럼 조선때 고위관직했던 사람이 몇이나 됌? 그리고 훈구는 중앙의 고위귀족이지 지방적토양은 부족한게 큰 약점이었는데 님말대로면 훈구파가 사림때려잡던 연산군~중종때는지방세력이 극도로 약화되었다봐야됌;;

[핀란드 농부]

사림의 지방향신적 성격이 조선이 중앙집권화를 못한 이유다? 그럼 걔들이 군사력, 지방통제력중 어디하나 가진게 있음? 산림의 힘? 송시열의 사례나 이인좌의 난에서 보이듯이 사림의 지방통제력의 한계는 곳곳에 보임. 애초에 님말대로면 절대왕정의 대표적 예인 제정러시아나 앙시앵 레짐조차 중앙집권이 될 수 없음. 세습귀족이 멀쩡히 세수권과 군사력을 가진 국가가 어디서 절대왕정행세임? 아니, 중앙집권 절대왕정이 있을수가 없음

[토코♡유미♡사치코]

출처 나무위키 적어주셍ㅎ

[핀란드 농부]

쥬판이란 항목은 나무위키에 없는걸 모르나보구나

[무니눔]

후작도 상세히 설명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