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ㅆㅂ  현타가 존나 찐하게온다. 나는 블루아카라는 게임을 좋아함. 아니 좋아했던거 같음. 페이백이나 쿠폰뜰때마다 열심히 과금도하고, 온리전이나 오프행사도 빠지지않고 가고, 굿즈도 매번사고 그래. 근데있잖아 오늘 가챠돌리다가 드디어 한계가왔어. 픽업때마다 천장전에 픽업 먹은적은 손에꼽는데다가, 무료 100연 뿌릴때는 늘 쌍천장 노픽업이고, 저번페스때는 590연 지를때까지 무시노 못먹고, 한정가차만 되면 매번 또 400연씩 쌍천장을 쳐. 

그리고 이번에도 그게 다를게 없었어. 총력전도 진심으로 뛰니까 게부라를 뛰려면 6충해서 교카린을 전1까지 올려야되고, 그러려면 포인트 효율 손해보는게 싫으니 최소 한정픽업 둘중 하나는 나와줬으면 했음. 그런데 결과는 410연 지를동안 아무도 못먹었네.

머리끝까지 열이뻗쳐서 폰에 보유하고있던 가챠결과 스샷들을 모아봤더니 ㅆㅂ 가관이더라..ㅈ같음이 한계를 뚫어서 역겨운기분밖에 안느껴지더라고. 평균회귀니 뭐니 그러는데 그저 천장에 매번 처박기만하지, 다른사람들은 무료연,30연,70연 넣고 픽업캐 하나씩 데려오는데 왜 매달 청휘석 꼬박 꼬박 지르는 나는 결과값이 이모양이야?

아까 누가 그러더라고. '쌍천장 찍었는데 청휘석 20만이나 있네' 라고. 근데 지금 청휘석이 몇개남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야. 다른사람들보다 돈을 몇배로 썼는데 아무것도 못건지고, 앉은자리에서 410연으로 5만청휘석. 거의 70만원돈이 증발한 ㅈ같음이 드디어 견디기가 힘들어진거야.

다음주페스라서 2배라고? 3성6퍼면 뭐함? 당장 교네루,리오 확률은 0.75 고정이라 3성떠도 픽업나올 체감확률은 더낮아지는데. 그래도 쌍천장 치면 나오지않냐고? 난 당장 저번 페스때만해도 590연 치는동안 무시노를 못먹었었어. 이번이라고 ㅆㅂ 뭐가 다를까?

미래시 보고 게임해도 다음페스까지 챙겨야할 캐릭, 한정픽업도 잔뜩있는데다가 요새기조로 보면 다음페스도 또 더블픽업으로 뜨겠지. 그리고 운을 ㅈ박은 나는 또 1천장, 2천장, 3천장 처박으면서 남들보다 수십 수백만원이나 되는 돈을 날릴꺼야. 

이쯤되니 진짜못하겠어. 청휘석이 얼마가 남았던, 나는 내가 좋아하던 게임에, 내가 좋아하던 캐릭들에 이제는 짜증이랑 역겨움만 치솟아. 그냥 방송하면 방송이나보고,  굿즈나 가끔 사고, 스토리는 일섭 실황해주는 유튜버 방송이나 챙겨보는정도로 하지않을까 싶어. 

오픈한 이후로 빼놓지 않고 꾸준히 해왔는데 이제 더이상은 못하겠어. 키보토스는 나말고 다른선생들이 지켜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