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본가를 청소하다가 우연히 스맥다운 4 Shut your mouth !의 포스터를 발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스맥다운 5를 꼽지만, 개인적으로는 스맥다운 4를 가장 명작으로 생각합니다. 이후의 시리즈의 근본이 되는 작품이죠.
WWE의 첫 한국 투어 당시, 행사장에서 스맥다운 4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 이전 작품인 스맥다운 3와 비교하면 그래픽이 마치 실사처럼 느껴질 정도였고, 선수들의 움직임도 훨씬 부드러워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게임처럼 다가왔습니다.
스맥다운 4를 체험하고 난 뒤 도저히 정발을 기다릴 수 없었던 중학생 시절의 저는, 자주 가던 게임샵에 부탁해 일판을 먼저 구매했습니다. 가격이 무려 10만 원이나 했는데, 당시 제게는 너무나 큰 지출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몇 달만 참고 기다렸으면 됬는데, 그만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일본어도 못하면서 스토리모드등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며 완전히 빠져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마 제 인생 가장 많은 플레이타임을 기록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창 wwe의 인기가 한국에서 대단할때라 친구들과도 많이 즐겼구요.
사진 속 포스터는 일판 구입 시 받은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당시 WWE 한국 투어의 게임 부스에서 배포된 포스터라고 하더군요. 지금 다시 보니 젊은 시절의 선수들 모습과 고인이 된 헐크 호건까지 있어 여러모로 추억을 불러옵니다. (저때가 좋았지...)
이참에 포스터를 액자에 넣어서 집에 걸어보려고 액자를 검색해봤는데, 기성 사이즈가 아니라서 결국 맞춤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었지만, 막상 액자에 넣어 집에 걸어두니 너무 만족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