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동 회원님 안녕하세요. 날아라덕플 입니다.
오늘은 잠실 이후에 이야기를 좀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도 작성 하는 와중에 이게 정말로 저한테 일어난 일이 맞는건지;
아니면 꿈 속을 헤메는 뭐 그런 건지.. 사리분별이 안 될 정도로 너무나 벅차 오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잠실 이야기 이후로 덴드로비움을 더 갖고 싶다는 마음은 강했지만 구 할 순 없었죠..
세상 만사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거의 자포자기로 한 마음으로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걍 10년 존버나 해보자 하하하.. ㅠ(해탈)"이라는 마음으로
일터에 나가서 일이 나오기 전에 자리 청소 및 커피나 한잔 마시면서
루리웹 좀 보던 도중 한통의 쪽지가 와있더군요.
그건 다름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던 컬렉션인 HGUC 덴드로비움을 선뜻 양도해주시겠다는
호리미야님의 쪽지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뭐지 아직 잠이 덜 꺴나..?" 하고
3초간 멍 떄리다가 조금 있다가 정신을 차리더군요.
그래서 침착하게 쪽지를 보내드리긴 했지만 여기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존버를 하는 7년동안 진짜 사기꾼이란 사기꾼은 다 만나고(아..물론, 당하진 않았습니다.)
아니면 제가 갈 수 없는 지역(대구,부산 등등)이 있던가 세상 억까란 억까는 다 있더군요..ㅠ
그래서 처음에는 "에이 나한테 이런 행운이 있겠어~" 라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고 점심시간때 직거래가 가능한 장소라는것과 이번 주 수요일날 거래 가능회신을 받았을떄는
이떄 진짜 잠깐 눈이 돌아갔습니다.
"진짜 나한테 이런 행운이 일어난다고...?.. 7년만에 이 응어리를 없앤다고..?"
월요일 날 당일 반(?)초사이언의 힘으로 업무를 마치고 확실한 답장을 받았을때는 정말 하늘을 날아갈 기분이였지만..
하필이면 이번 주 수요일 날 "폭우"가 예정이더군요..
선뜻 좋은 취지로 주신다는 호리미야님의 제안은 정말 달콤했지만..
저의 개인적인 욕심으로 비가 내리는 날 고생시키는건 아닌가 하고 약속 날을 미루거나
또는 퇴근 후 직거래가 가능하실까라는 문자 메세지를 보내드렸는데 어느쪽이든 괜찮다고
편하신 대로 해주시면 된다는 말씀으로 흥쾌히 받아주셨습니다..ㅠ
...조금 오버 일수도 있지만 가는 도중에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낄정도로 떨리더군요;
그리고 잠시 뒤에 호리미야님을 만나 뵙고 직접 HGUC 덴드로비움을 전달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나머지 정말...너무나 감사해서 저도 모르게 호리미야님의 손을 순간적으로 움켜잡고
"정말 감사드립니다..한 사람 살리셨어요..ㅠ"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덴드로비움은 호리미야님께서 쿠폰을 사용한 가격 그대로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ㅠ
무엇보다 제일 인상 깊은 말씀은
"제가 가지고 있던 컬렉션이 절실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ㅎ"
"7년간 버티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어요;"
정말 짧은 만남이였지만 저의 고통에 대해 공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돌아가는 도중에 정말 호리미야님의 말씀 그리고 7년간 동안에 일이 주마등 처럼 스쳐가니
진짜 울컥해지더라구요..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도
"이건 꿈이 아닐까..?" 하고 몇번이나 뺨을 때리진 않고
팔을 몇 번 꼬집어보고 그랬네요 ㅎㅎ;
저의 꿈..저의 프라모델에 마지막이 눈 앞에 있으니 너무나 벅차 오르더군요..ㅠ
물론, 집으로 가지고 오던 중 어그로는 있었지만 창피한 것 보다
오히려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건 아닐까 라는 불안감이 더 크더군요.;
그렇게 집에 오고 이것저것 정리 후 지금 이 글을 작성합니다..
호리미야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소중한 컬렉션이였을텐데
저에게 좋은 취지로 양도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_ _)
앞으로 늘 행복한 일 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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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멋지게 완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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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본의 아니게 자랑글이 되었네요; 화이트_모로님께서도 원하시는걸 꼭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 24.05.14 2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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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년간의 응어리를 없애주신 호리미야님께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24.05.14 2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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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멋지게 완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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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미야님 다시 한번 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_ _) 지금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서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순 없지만 제 인생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24.05.15 06: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