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세기라면 역시
퍼스트, 제타, 더블제타, 역습의 샤아 의 4연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퍼스트는 너무 옛날작품이라 입문용으로 권하기에는 무리고...
제타의 경우 그나마 요즘사람들도 볼 만한 수준의 느낌이긴 하지만 더블제타를 위한 것인지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가
"이게뭥!?"라는 느낌에 튕겨나가버릴 위험이 있고,
마찬가지로 더블제타도 뜬금없는 시리어스 전개나 초반의 과도한 가벼움 때문에 2차례에 걸쳐 취향을 걸러내버릴 위험이있으니,
결국 믿을 건 역샤의 시대를 초월한 작화력을 무기로 한 역습의 샤아 뿐입니다만...
솔직히 앞에 나온 작품들을 본 다음에야 "오오 아무로!! 샤아!!!!!" 라는 느낌이 오는 거지
지식없이 봤다간 "이 X끼들 뭐라는거야!!! 인도귀신 꺼져!!" 라는 느낌의 작품이라서 또 입문용으로 추천하긴 애매하죠......
그래서 외전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08소대, 0080, 0083 같은 솔직히 지금봐도 먹히는 시리즈가 있긴 하지만,
결국 외전이라는 한계와
토옹의 작품이 아닌 작품을 가지고 "이것이 우주세기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라는 딜레마가 발목을 잡죠....
그럼 결국 연방과 지온이 나오는 우주세기의 참맛(?) 따윈 포기하고 후대로 고개를 돌려보면 보이는 것이,
F-91과 V건담, 그리고 턴에이 건담이죠.
하지만 F-91또한 극장판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니 패스하고,
V건담은 "스텝 전원의 집에 불을 지르고 싶었습니다."라는 토옹의 말씀처럼 이런건 제대로 만들지 않았으니 보여줘선 안되는 것이고,
턴에이 건담은 일단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주인공 턴에이 건담의 디자인과 캐릭터들의 작화가 발목을 잡게 됩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후대로 눈을 돌려보면 나오는 것이.......
갓쿠이(웃음)의 유니콘 건담과 디 오리진입니다만.....(선더볼트는 정사가 아니므로 뺴겠습니다.)
일단 디 오리진은 아직 나오는 중인 작품이므로 빼고,
그럼 남는 건 유니콘 뿐인데, 솔직히 유니콘은 재미있습니다.
'뻐어어어나지'가 "유니코오오오오오오온!" 하고 외치면 우리도 같이 "유니코오오오오오온!" 하고 외치고 싶어질 만큼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유니콘을 찬양해버리면 후쿠이를 인정해야 되는 모순에 빠져버리므로 유니콘도 버려야 합니다....음?
아 이런 이렇게 되면 우주세기는 전멸이군요......
하지만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디 오리진보다도 먼저 퍼스트 건담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서 21세기의 퍼스트 건담이라 불리는 작품이 남아있으니까요.
그 작품은 바로.....
"건담 시드 입니다아아아아!!!!!"
네 "완벽"하게 퍼스트 건담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는 작품이니 이것은 우주세기로 봐야겠지요.
사람들은 시드가 망작이라느니 뭐라느니 까대지만 결혼한 사람들이 결혼해서 볼거 안볼꺼 다 본 다음에 하는 배부른 소리이니
그딴 말들은 신경쓰실 필요없습니다.
참고로
제타 건담을 "완벽"하게 재현한 건담시드 데스티니도 있으니,
우주세기를 권할때는 건담 시드와 시드 데스티니 2연 콤보를 추천해주시면 됩니다.
"하일 라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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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혼자 건덕이라 권장할 친구도 없군요. 그래서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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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시드라는 완벽한 드립이었을텐데 어째서.....가르쳐줘 나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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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냥 비우주고 우주고 재밌는거는 재밌던데요. 제일 재밌던게 턴에이하고 더블오고, g레코하고 역습의 샤아도 재밌게 봤고(퍼스트~쌍제는 안봤었어요 이 시점까지) 안보고 봐도 인도귀신 느낌은 안들던^^;;;그리고 시데하고 시드를 어떻게 봐줘야 제타하고 퍼스트 건담이 되죠? 뒤에 가면 이야기가 판이하게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요? 참 진짜 요 며칠 동안 눈팅 계속하다가 댓글다는데 엑시아 프레임가지고 정말 쓸데 없는 논쟁들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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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는 대부분 유니콘으로 입문하시고 비우주세기는 더블오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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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냥 비우주고 우주고 재밌는거는 재밌던데요. 제일 재밌던게 턴에이하고 더블오고, g레코하고 역습의 샤아도 재밌게 봤고(퍼스트~쌍제는 안봤었어요 이 시점까지) 안보고 봐도 인도귀신 느낌은 안들던^^;;;그리고 시데하고 시드를 어떻게 봐줘야 제타하고 퍼스트 건담이 되죠? 뒤에 가면 이야기가 판이하게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요? 참 진짜 요 며칠 동안 눈팅 계속하다가 댓글다는데 엑시아 프레임가지고 정말 쓸데 없는 논쟁들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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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혼자 건덕이라 권장할 친구도 없군요. 그래서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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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시드라는 완벽한 드립이었을텐데 어째서.....가르쳐줘 나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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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는 대부분 유니콘으로 입문하시고 비우주세기는 더블오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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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는 극장판에서 칼질을 엄청 당한 겁니다. 원본인 TV판에선 로자미아라는 인물이 꽤 비중있게 다뤄지는데 극장판에선 아예 우주로 올라간 이후 로자미아 자체가 증발해버리고, 그렇게 소리없이 사라진 캐릭터가 또 갑자기 시로코랑 싸울땐 영혼으로 나타나니(TV판에선 로자미아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줌.) 상당히 뜬금없는 전개가 되어버렸죠. TV판도 문제가 전혀 없다곤 할 수 없지만 극장판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꽤 많을겁니다. 카미유가 비교적 덜 불행한 결말을 맞이했다는게 메리트일수도 있지만 관점에 따라선 그게 오히려 마이너스일 수도 있구요. | 17.10.02 0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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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처음부터 제타를 극장판본건 아니고, TV판 보다가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서 절반 정도에서 극장판으로 갈아탔습니다. 극장판이 많이 날려먹기는 했더군요. 그래도 내용 끊어먹어서 이해가 안되는건 차치하고, 캐릭터들 거의 대부분이 나이나 이미지에 안맞게 철없이 행동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 17.10.02 1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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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인물들은 주관적으로 평이 갈리긴 하겠지만 확실히 눈에 보이는 전개만 보고 따졌을 때 레코아의 행적만큼은 [이게 뭥미?]소리가 나올만 할 겁니다. 근데 레코아의 배신에 대해 (어차피 애니 자체만으로 어필 못한 시점에서 연출 실패라고 할 만 하지만) 뒷설정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레코아가 티탄즈측으로부터 몸수색을 받은 적이 있는데, 정황상 강:간(필터링방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그래도 이전부터 자신의 여성성에 대해 고민을 하던 레코아는 완전 멘붕을 겪어서 크와트로한테 의지를 하고 싶었는데 크와트로는 자기 코가 석자인 상황이라 남의 고민에 공감하고 자시고 할 여유가 없었기에 거부를 하고 그래서 반쯤 정신이 나가서 티탄즈로 전향해버렸다......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그런건 알바 아니고 "선인장에 꽃이 피었군!" | 17.10.02 13:04 | |
(IP보기클릭)124.197.***.***
몇마디 더하자면, 데스가론님 말씀대로 군인답지 못하고 어른답지 못했던, 잘못된 어른들때문에 카미유가 맛이 가버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카미유 아니었으면 몇번은 골로 갈 뻔한 허접인 주제에 허구헌날 애를 전쟁터로 몰아넣고 싸닥션 날리기 바빴던 에마중위. 시대가 흘러서 나쁜 쪽으로 재평가받는 인물이죠. ^_^ | 17.10.02 13: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