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를 위한 애니인가?
대중이나 메인스트림을 위한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사회흐름(원)에서 조금 튕겨져 나간 사람들을 위한 작품 같습니다.
딱히 상업적인 성공을 바라고 만든 것 같지는 않고,
감독이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대상은,
늘상 소년만화에서 하는 이야기에는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 어두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너드, 오타쿠, 히키코모리...등 이런 성향을 공유하는 사람들)
- 무슨 이야기였나?
원에서 튕겨나갔다고 생각할지라도, 욕망을 놓치않는 이상 원 안에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요약하고 싶습니다.
욕망과 유대에 대해서는 좀 철학적인 부분이긴한데
불교의 팔고 중에서 구부득, 욕망에 의해 고통이 생기고 그에 따라 인과(인연)가 생긴다고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습니다.
욕심을 버리라는 불교와는 반대로 굳이 해탈하지 말고 악착같이 살아라,
저는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 재미있었나?
으...음...흥미로웠고 변신이나 착취 영상은 분명 인상 깊었는데,
재미라기 보다 ...음 뭐랄까요, 음식을 먹을 때 맛있는게 재미라고 한다면
색다른 음식인데 이게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무슨 재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인상 깊게 봤습니다.
이렇게 대충 생각나는데로 소감을 써봤습니다.
이제 기존 리뷰들 보면서 다른 분들이 느낀점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