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2.
{4:48pm} 오늘은 병원가는 날이다.
12시 30분 출발해서 창렬한 냉짬뽕 곱빼기를 먹고 한시간이나 기다린 후 차에 탈 수 있었다.
한빈석 의사선생님이 없다?
물어봤더니
“다른 병원에 가셨어요”
“저도 다음달엔 없을겁니다. 하지만 4월달부턴 안바뀔겁니다”
피검사하는 직원에게 물으니
“의사는 3년마다 돌아가도록 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라는 대답을하셨다.
돌아올 때 버스기사가 몹시 불쾌한 모양이다.
“병원 이상하죠?”
같이 탑승한 미용사아줌마가
“네?”
“나무가 다 잘려있잖아요”
“아”
이 대화가 이렇게 이어졌다.
“원장은 임명직이에요”
“이사람들이 날 싫어하는 이유를 알고있어”
“지들은 공부 열심히해서 겨우 붙는건데”
“난 소위말해서 낙하산이잖아”
“북한으로 무장공비 역할해서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를 지켜서 그 후에 (기사가)된건데.”
“공무원들은 지잘난맛에 사는거같애”
라는 이야기가 오갔다.
그런데 여기서
“이번에 환자중 30%가 퇴원해야되요”
“인권법인데 바뀌었어”
내 일기가 세상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