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언젠가, 만약 제노블 2의 de가 나온다면 반드시 그 콘솔을 구입할 겁니다.

[땅끝에서 오다]

이제 슬슬 9장에 돌입하기 직전입니다.

완벽하게 클리어한다는 전제 아래 참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일단 메뉴를 여는 횟수부터 여타 알피지들과는 차원이 달라요....

1. 용병 파견및 관리

2. 드라이버 스킬

3. 드라이버 장비

4. 블레이드 스킬 트리

5. 블레이드 장비

6. 레어 블레이드 퀘스트 및 이벤트는 별도로 파악

7. 범용 블레이드 관리

8. 드라이버 아츠 강화 및 관리

9. 토라의 전용 블레이드 관리- 별도의 미니 게임 진행 필요!

10. 딱 1칸 마련된 완전 수동 세이브- 방심하면 지옥!

11. 수시로 열어야 하는 트래블 창

12. 별도의 서브퀘스트 메뉴

13. 최적의 조합을 짜야 하는 식사 파우치 세트....

14. 드라이버와 블레이드의 인게이지 최적화까지...

여기까지 적은건 단순히 메뉴 관리 차원이고 이 작품의 불편한 점들은 더 있습니다....

근데 이걸 푹 빠져서 왜 하느냐?

1. 완벽을 넘어선 수준의 음악과 배치.

2. 편집증 환자가 세팅한 것 같은 레어블레이드 취급- 유닛당 캐릭터 성격을 완벽히 구축하는 퀘스트 전원추가. 음성 지원도 충실.

3. 판타지 탐험의 맛을 확실히 살려주는 맵과 월드의 확장.

4. 맵과 배경의 입체감과 센스가 탁월한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떨어질까봐 몸이 떨릴때가 자주 있을 정도.

5. 위에 말한 배경 어떤 곳에서도 스무스하게 연결되는 전투 상황이 놀랍습니다.

6. 전형적인 보이밋걸 기반의 소년모험활극 스토리지만 탄탄한 빌드업 이후

모았다 터트리는 전략적인 구조적 형식과 이를 뒷받침 하는 연출은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특히 6-7-8장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이쪽 서브컬처 굴지의 차오름을 보장합니다.

7. 주인공과 히로인에 집중하는 작품이지만 레귤러 멤버들과 레어 유닛들의 확실한 턴이 준비됐습니다.

즉, 인물들을 함부로 소모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8. 각 무기별로 동료들의 모든 드라이버 아츠 모션이 별도임. 미친듯.....

9. 양산형 블레이드들의 아츠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습니다....

10. 특정 이벤트가 아닌 그냥 전투후나 필드상에서 블레이드들이 드라이버 혹은 블레이드간에 대화하는

분량을 보면 섬찟할때가 있습니다. 아니, 운으로 뽑아야 하는 애들간에 이런 패턴 만들어 봤자 누가 알아준다고...

11. 이게 약간 저연령대 겨냥한 등장인물들과 분위기지만 각본이 의외로 탄탄합니다.

이야기 짜임새 있고 갖춰야 될 것, 구축해야 할 것 다 있고 의외로 걸거치는 면 없이 경쾌합니다.

12. 전투가 동급 최강으로 재밌고 화려합니다.

13. 중복감 적은 대작스케일의 볼륨.  볼륨에 잔재주가 없습니다.

14. 컷신 퀄리티는 이제 말하기도 입 아픕니다.

15. 매력 있고 눈길가는 캐릭터들 많고 연기도 좋습니다.

결론- 뭔가...그러니까 뭔가... 엄청난 거장이 젊은 센스까지 갖추고 전 부분에 걸쳐 심혈과 정성을

기울임과 동시에, 유저들은 자고로 괴롭혀야 제맛! 이라는 충만한 꼰대 감성과 함께 영혼을 걸고 만든 작품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추천을 쉽게 드릴수가 없네요.

메뉴를 미친듯이 열어가면서 길을 찾고 블레이드 스킬 해금을 위해 어디 있는지도 모를 몬스터를 찾아 헤매고 있거든요...

이 본문글 제목의 이유가 그겁니다.

만약 여러면에서 유저 편의를 봐준 de가 언젠가 발매된다면 반드시 해보고 싶어요.

[잉크발생위험]

1을 보면 분명 나올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살거구요
어라이즈정도는 안바라고 테일즈플4판정도 그래픽을 원하긴한데(프레임 60에 ㅜㅜ)

[땅끝에서 오다]

당연히 신작이 좋지만 다음 작품이 2 de여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어라이즈급이라면 정말 좋겠네요.

[2023자린고비_살자]

길 찾기가 쉽게 표시되던 1편 de를 하고 나니까 길찾기 없는 2편은 할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땅끝에서 오다]

사실 메인 길찾기는 쉽습니다. 서브퀘 길찾기중에서 어려운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신상불명1]

오랜만에 땅끝님의 제노블 중간 감상문 재밌게 잘봤습니다 ㅎ
땅끝님의 감상문은 뭔가 세세한게 개인적으로 읽는 맛이 있더군요.
점점 땅끝님이 제노블2를 올클리어 한후 최종 소감문이 기다려 지네요.
그래도 저렇게 단점이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재미를 느끼고 취향에 맞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마 제노블2의 가장 큰 단점인 IU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은
다음 제노블3를 해보시면 많이 해소되고 발전된걸 느끼실수 있으실겁니다 (감동)
아, 그전에 DLC인 "황금의 이라"편도 꼭 해보셔야 겠죠.
DLC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스템이나 전투시스템이
본편 2보다 더 나아졌으니까요.

[매료된무명씨]

전 불편한 UI그대로 내놓아도 좋으니 네비게이션만이라도 붙여줬으면 좋겠어요

[땅끝에서 오다]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라 꼭 할거고요. 3는 말씀대로 바로 연이어 시작해서 감동을 느낄것인지
익팩 꽉 차서 무르익을때까지 한 템포 쉬어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매료된무명씨]

제노블1 113시간, 제노블2 140시간, 제노블3 170시간

그런데 자꾸 생각나고 그래서 2회차 들어간것은 제노블2입니다.

호카리는 사랑입니다.

[땅끝에서 오다]

엔딩 후에도 꼭 확인할만한 요소들이 많더라고요.
2회차용 블레이드들 얻고 메인만 빠르게 한 번?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파워맨2]

제노블레이드1 부터 하고싶은데 제노블레이드de를 사면 되나요??.

[신상불명1]

예 맞습니다.
제노블de가 곧 제노블1 이라고 보시면 되요.
예전 wii때 나온 제노블1을 현재 스위치용으로 개량해서 발매한게 제노블de 이니까요.

[파워맨2]

댓글 감사합니다.

[땅끝에서 오다]

신상불명님이 답을 주셨네요.
첨언하자면 de도 참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파워맨2]

안녕하세요 땅끝에서 오다님 de를 플레이 하려는데 공략집이 따로 필요하겠지요??..

[땅끝에서 오다]

작품이 자세하고 친절한 편이라 꽤 심도있게 플레이 하신다 해도 큰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파워맨2]

감사합니다~

[Cannon]

장점 7번 공감합니다
2의 케릭터와 블레이드들 개성 넘쳐서 좋아요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누가 어떤 성격인지 다 기억나네요
블레이드퀘가 블레이드들 하나하나 입체적으로 캐릭터성을 보여줘서 좋았어요
반면 3은 태어나서 전쟁만 하는 암울한 배경 때문인지 히어로퀘 다하면서도 2의 블레이드퀘 생각 많이 나더군요

[땅끝에서 오다]

네, 저도 인상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그저 장비 취급일줄 알았는데, 작품의 정말 큰 장점 같습니다.

[vavavavavva]

오로지 크로스를 기다리는중...

[땅끝에서 오다]

저도 정말 해보고 싶네요.

[メ한조ξ]

역시 굉장히 재밌게 하고 계시는군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1 2 3 전부 다 엄청 좋았습니다
글쓰신 내용들도 충분히 다 공감가네요 ㅎㅎ

[땅끝에서 오다]

언제나 좋은 말씀과 중요한 조언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라 엔딩까지 보고 3 바로 시작할지 한 템포 쉬어갈지 고민중입니다 ㅎㅎ

[저비스]

네비 붙여주고 그래픽만 좀 업글해주면 필구

[땅끝에서 오다]

저도 지금 당장이라도 다시 구매할 것 같네요.

[땅끝에서 오다]

그거 정말 해줘야 됩니다!
근데...이게 절대 좋다는건 아닌데....코스모스 똭 나올때 감흥은 또 ㅎㅎㅎ

[알트아이젠]

저도 제노블2가 제일 재미있더군요 엔딩보고 꽝꽝 울었습니다 ㅋㅋ

[땅끝에서 오다]

엔딩 정말 좋더라고요. 정말로....

[아크라이트블루]

2 DE도 좋지만 제노블레이드 크로스 DE가 먼저입니다 ㅎㅎ

[땅끝에서 오다]

크로스도 해보고 싶네요. 스위치만 있는 사람은 방법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