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샵에서 받았고 영문판으로 아직 진행중인데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브레이블리 디폴트 체험판보단 옥토패스 체험판이 생각날 정도로 게임이 많은부분 완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그래픽 수준에 비해 프레임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개발중 게임인걸 감안하면 나아질거라 생각하고요,
이런 방식의 SRPG를 게임 세대에 따라 어떤분은 파랜드택틱스를 생각하실수도 있고
더 오래된 유저들은 택틱스오우거, 혹은 파판택을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
제가 느끼기엔 분위기나 아트웍 모두 파랜드나 파판택보다는 PSP버전 택틱스오우거에 가까워 보입니다.
일부 시스템은 파엠에서 가져온 부분도 보이고요.
맵은 스무스하게 시점변환 가능하고, 캐릭터는 스샷에서도 보이지만 2d네요.
스토리또한 상당히 성인 취향입니다. 데모버전에서는 오거배틀보다도 오히려 더 성인지향에 가깝다고 생각되요.
오거배틀+파엠의 느낌이 진하게 납니다. 게임성은 과거 파엠처럼 하드코어하지는 않지만, 택오 정도 수준은 되는것 같고요.
장점은
옥토패스의 장점이기도 한 예쁜 아트웍과 과거 게임에서 가져온 좋은 분위기로 과거 명작 SRPG의 플레이 감각을 잘 살리고 재미요소를 잘 가져왔습니다.
옥토패스+파엠+택틱스오우거+능동적인 지형지물을 사용하는 복잡하지만 흥미로운 시스템이고요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시스템에서 옥토패스 제작진이라 확신이 듭니다.)
캐릭터나 성우도 적절하게 잘 사용된것 같습니다.
긴 일본 SRPG의 역사를 이어받은 작품 답게 키 바인딩도 이렇게 입력하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겠지 이런 부분이 직관적으로 잘 다듬어져 있고요,
또한 SRPG의 고질적인 문제인 반복되는 연출이나 NPC턴의 지루함을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에뮬레이터등에서 볼 수 있었던 스피드 부스트를 제공합니다.
단점은
아직 프레임이 상당히 나쁘고 또 이펙트 등이 심심하면서도 조금 허접합니다.
옥토페스의 이펙트가 괜찮은 수준이었던걸 생각하면 이건 앞으로 보완될 부분이라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어떻게 완성될지는 모르겠네요.
프레임 부분은 캐릭터의 움직임과 조작감이 묘하게 기분나빠지는 수준입니다. 출시 시점까지는 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이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데,
고전 SRPG가 왜 요새는 많은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일본식 SRPG의 단점인 느긋한 게임 호흡과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플레이에서 벗어나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레트로 스타일 게임들은 노스탤지아를 자극하는 부분이 세일즈 포인트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JRPG를 한단계 발전시킨 제노블 시리즈처럼 좀더 서양트렌드를 받아들이거나,
최근의 파엠처럼 다른곳에서 돌파구를 찾아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택틱스 오거가 최고의 게임이었던 이유는 당시로서는 충격적일 정도로 혁신적인 시스템인게 그 이유였거든요.
그런데 Triangle Strategy는 과거 택틱스 오거의 그 느낌을 가져오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만 좀 신경쓴다면 상당히 괜찮은 SRPG로 출시될거라 생각합니다. PSP판 택오 이후 비슷한 작품에 목말랐던 사람들의 갈증을 해결해줄 작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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