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아저씨 올드게이머이자 두아이의 아빠로 드디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무비를 보고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는 마리오 팬들에겐 최고의 영화입니다.
더빙판 2D로 봤습니다 13살조카와 12살 아들 8살 딸과 함께 관람했고 아이들은 마리오파티 등으로 모두 마리오와 친구들 캐릭터를 모두 잘 알고있었구요. 8살 딸래미만 아직 어려 집중력있게 보지 못했지만 다른 만화 볼때보다는 재밌게 본것같은게 집에가자는 얘기를 안했다는것... ㅎㅎ 그리고 고학년 아이들은 너무 재밌었다고 쿠키영상까지 싹 보고 2편을 기대했구요.
그리고 저는 닌텐도 팬보이로서 상영시간 내내 눈을떼지 못하고 집중하고 봤습니다. 닌텐도의 게임철학이 그대로 녹아든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만들어진 이유또한 같은 이유일 것이고 그래서 저는 매우 만족했고 제 기준 최고의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간만에 후속작이 기대되고 찾아보고싶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싶은 영화가 나와서 너무 기쁩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FF7나오고 플스2 나오고 하면서 영화같은 게임 비쥬얼게임들에 뽕들어차서 닌텐도게임을 무시하고 "아직도 마리오냐" 하던 때가 있었는데, 결국 아직도 대단한 마리오고, 여전히 재미있고 추억까지 책임져주는 닌텐도가 너무 대단하고 고맙네요. 결국 앞으로도 마리오 일걸 생각하니 흐믓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