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는 360 패스하고 ONE S로 입문해서 포르자랑 기어스 오브 워만 가끔 찔끔 돌렸습니다.
플스4가 국내 콘솔 시장을 거의 잠식하기도 했었고, 저 역시 플스4를 메인으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게임패스 그런 건 잘 몰랐고 그저 신형 콘솔에 대한 호기심으로 발매 초기 엑시엑을 구매했습니다.
처음엔 유난히 딸깍 거리는 패드의 십자키도 거슬렸고, 어색한 메인 UI도 플스와는 달리 무슨 광고 회사 마냥 게임 아이콘들이 덕지 덕지 붙어 배경을 가리는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런데 퀵리즘 기능 하나가 진짜 확 끌리더군요.
여러가지 게임을 번갈아 종료했던 순간으로 되돌려 주니까 몰입감도 유지되고 엔딩까지 수월하게 달릴 수 있게 도와 줍니다.
물론 플스도 한가지 게임에 한해 대기 모드를 쓸 수있긴 하지만 그래서 인지 다른 게임 돌릴 때는 조금 부담스러 웠는데.. 엑박은 확실히 그 스트레스가 줄어 들더군요.
누군가는 정신 사납게 이 게임 저 게임 돌려서 하냐고 하겠지만 막히는 구간이나 스트레스 쌓일 때 순식간에 다른 게임으로 돌리는 것.. 무척 좋은 기술입니다.
특히 위쳐3 라던가 용과 같이 드퀘 시리즈 같은 경우 굉장히 득이 되는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 패스..
정보글에 엑광 보합이니 짬통 패스니 해도 매 달 두 번.
신규 게임이 들어온다는 건 굉장한 설레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매달 들어오는 게임 전부가 대 만족일 순 없죠.
그래도 그중 반드시 하나 만큼은 마음에 드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그게 인디 게임이었든 서드 파티 AAA 게임이었든 말이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플스5보다 엑시엑을 켜는 순간이 더 늘어 나더군요.
1년 조금 더 넘은 시점에서 게임 패스로 클리어 한 게임을 집어 보면..
해일로 시리즈
포르자 시리즈
기어스 오브 워 4, 5
플로그 앤 테일즈
용과 같이 7
드퀘11S
잇 테이크 투
스타워즈 폴른 오더
UFC4
옥토패스 트레블러 (이 게임은 스위치로 하다가 포기했는데 퀵리즘 기능 덕분에 끝까지 달렸네요. 그래픽이랑 OST 가 너무 좋아서 안했으면 후회 할 뻔..)
그외로 하데스나 칠드런 오브 몰타. 스피릿 파인더. 스타듀 벨리. 노바디 세이브 더 월드. 마인 크레프트 던젼.
그 외 셀 수 없는 인디 게임들 다수..
최근 올라온 숲속의 작은 마녀 역시 짬짬히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A급 게임이야 언제고 구입을 해서 라도 플레이 했겠지만, 게임 패스가 좋은 점은 결코 내돈 주고 구입할 일 없는 다양한 인디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 인 것 같습니다.
어제 게임 뉴스를 보니 전 엑박 관리자가 게임 패스 때문에 유저들이 게임을 안하면 시장이 망할 수 있다고 음반 업계가 어쩌고 하는데..
저는 좀 생각이 달라요.
패키지 시장이 줄어들고 DL 판매가 시작되었을 때에도 이런 식의 온라인 판매는 유통 시장에 치명적리고 유저들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했지만 결과는 달랐죠..
저 역시도 초기에는 디스크 갈아 끼는게 뭐 그리 귀찮은 일이라고 무시하며 소장 할수도 나중에 판매할 수도 있으니 디스크 판이 개 이득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제가 소장했던 명작 게임들은 대부분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가 되어 책장 속에서 먼지만 쌓이게 되었습니다..
게임 구독제라고 해도 마소의 퍼스트 게임을 제외하면 영원히 종속 된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게임은 내려가니 게임 제작사에도 나쁠게 없고..
묘하게 게임은 공짜로 플레이 했으니 DLC정도는 사서 해볼까 하는 마음도 생길 뿐더러 명작의 경우엔 게임 패스를 떠나면 왠지 아쉬운 마음에 할인 때 구매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런 면에서 마소의 하위호환 정책과 프레임 부스트 기능은 진짜 좋았습니다.
퀵리즘과 프레임 부스트 기능 덕분에 어쌔신 유니티는 지금 해도 고대 3부작과 꿀리지 않는 엄청난 게임이 되었습니다.
6월에 있을 컴퍼런스에서 신작도 좋지만 프레임 부스트 기능이나 해상도 부스트 기능이 추가로 발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플스 구독제에서 하위호환 게임 보니 인핸드스 버전이나 프레임 부스트 기능은 선녀를 너머 그저 빛..
너무나 긴 글 요약 하자면..
1. 플스4하다가 호기심에 엑시엑 구입했는데 퀵리즘 기능 때문에 클리어 비율이 높아졌다.
2. 플스 구독제 나온 거 비교해 보니 게임 패스 한 달에 두 번씩 업데이트 해주는 거 정말 지릴 거 같다.
3. 게임 패스 때문에 게임 업계 망한다고 징징 거리지만 오히려 내 경우엔 추가 dlc 구매과 할인 DL판 구매가 늘었다.
4. 세상엔 진짜 신박한 인디게임이 많더라.. 단지 내가 그 동안 무시했거나 몰랐을 뿐. (카타나, 마이 프렌드 페드로, 칠드런 오브 몰타, 노바디 세이브 더 월드. 숲속의 작은 마녀 등등)
4. 하위호환 프레임 부스트 적용 게임 좀 더 늘었으면 (어쌔신 신디케이트, 마피아 시리즈, 킹덤 컴. 이 세가지 정말 원합니다.)
하지만 엑박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스토어에 올라온 게임들 한글지원 여부 및 언어 지원 표시.. (조금 늘긴했지만 어느 순간 멈춤.. 좀 해줘라..)
메인 UI 자잘한 한글 표기 오류... 70% 저장.. '예 아'
진짜 몇몇 사소한 것만 수정 하면 깔끔하고 보기 좋을 텐데..
1년 넘게 고쳐지지 않은 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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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ㅋㅋ저도 중딩때부터 플스만하고 엑박은 생각도 안했는데 엑시엑 어쩌다 구입하고 완전 반했습니다ㅋㅋ겜패스 미쳤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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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엑박의 정책이나 기기의 완성도는 대부분 다 만족하는데 로컬라이징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남네요. 최근에 국내 모회사와 계약을 맺은게 좋은결실로 남아줬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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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지화를 포함한 UI 개선 2. 아시아 시장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푸쉬 3. JRPG의 부재 해결 이정도만 해준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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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오히려 딸깍 소리 경쾌하고 확실히 눌렸구나 하는게 느껴져서 좋던데요 ㅎㅎ | 22.05.25 1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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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ㅋㅋ저도 중딩때부터 플스만하고 엑박은 생각도 안했는데 엑시엑 어쩌다 구입하고 완전 반했습니다ㅋㅋ겜패스 미쳤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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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엑박의 정책이나 기기의 완성도는 대부분 다 만족하는데 로컬라이징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남네요. 최근에 국내 모회사와 계약을 맺은게 좋은결실로 남아줬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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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지화를 포함한 UI 개선 2. 아시아 시장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푸쉬 3. JRPG의 부재 해결 이정도만 해준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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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죠 당연히 | 22.06.05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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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용6과 착각했네요... | 22.06.06 0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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