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스본에 진입하고나서 느슨해진 헌터들의 수레에 긴장감을 주는 안선생님 아종으로 만들겁니다.
온몸에 번개를 두르고 있어서 만드는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크게 클레이, LED, 3D펜, 3D프린터 구조물 이렇게 썼습니다.
대충 LED설치한 모습
초점을 잘못 잡아서 잘 안보이지만, 입쪽에 있는건 스트링LED라고해서 고무줄 같은 LED로
나중에 번개를 만들기 위해 미리 설치했습니다.
이제 배부터 시작해서 비늘을 만들고
꼬리도 정성스럽게 밥알같은 비늘을 붙입니다.
매끈한 안선생님의 꿀벅지
대충 목 아래까지 비늘을 다 붙인 모습
머리는 LED가 있는 만큼 과정이 좀 복잡합니다.
일단 LED를 피해서 머리 형태를 잡아놓고
LED가 있는 코에는 약간 투과성이 있는 플라스틱 클레이로 벼슬을 만들어주고
나머지 부분에 비늘을 붙여주면 모델링 끝입니다.
빡쳤을 때 코가 빛나는 느낌이랑 비슷해서 좋네요.
날개쪽도 LED가 있어서 잔잔하게 빛납니다.
하지만 클레이로만 만들다 보니 색감이 많이 밋밋합니다.
바로 도색샤워
아종만의 고유 특징인 호피 무늬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양모펠트 잘라 붙여서 풍성한 털갈기도 만들어주고
날개 안쪽도 번개무늬로 칠해줍니다.
이제 미리 연결해놨던 LED를 3D펜으로 번개모양을 잡아주면 본체는 완성입니다.
그리고 바닥은 설원으로
나무는 다 3D프린터로 출력해서 도색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완성입니다.
원종도 오래전에 만들긴 했는데 너무 옛날에 만든 작품이라 별로여서 이번에 새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쟈나프를 제일 좋아해서 몬헌 와일드 이후로 개근해서 우리들의 영원한 선생님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