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 여러분 고양이 주민에게는 선물로 여왕 왕관은 주지 맙시다.

[기고기가각]

클레오가 이사오고 어제부로 선물을 줄 수 있었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여왕 왕관이 하나 남게 되서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클레오에게 주기로 마음먹었죠.

클레오에게선 여왕의 품격이랄까 그런 오라같은게 느껴져서 아주 잘 어울릴거 같아 저는 매우 설레였습니다.

(비싼 모자인만큼 시뮬레이션 겸 아래와 같이 합성을 해봤습니다.)

전 분명 이런 모습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지금봐도 저 작은 왕관이 올라갈 자리는 딱 저기밖에 없잖아요? 게다가 너무 어울리잖아요...

 비록 여왕 왕관이 100만벨이나 하지만 저런 모습이 되어준다면 전혀 아깝지 않았죠.

그래서 어제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선물로 줬습니다. 물론 정성스러운 포장도 잊지 않았죠.

어우 이 글 쓰면서 웃는 모습보니까 죽겠네요, 버텨다오 내 심장아...

그래 그게 니가 써야될 모자의 이름이란다.

드디어 착용해본다고 하고 여왕 왕관을 썼습니다.

????????????????

???????????

왕관 어디감??????

???????????????????????????????

?????????????????????????

아니 어케썼냐????

우리네 인생이 그러하듯 이상과 현실은 잔인할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여러분 혹시나 저처럼 호구 잡히시지 말고 여왕 왕관은 본인이 쓰고 다니세요.

아니 진짜 코브라 장식 뒤에 들판은 장식이냐??

그래도 전 잠시나마 행복한 꿈을 꾸었습니다.

잠시나마 꿨던 이 행복한 꿈에 만족하고 살아가야하죠.

 

하지만 클레오는 너무너무 이쁘고 우아하니 봐줍니다.

너도 우리섬에서 영원히 못나갈테니 각오하고 살아라.

 

물론 다른 고양이 주민들이 다 저렇게 쓸거라고는 실험을 해본게 아니라

장담하지는 못하겠지만, 아마 다 동일하겠죠?

고양이 주민에게 여왕 왕관을 주면 어디에 쓸까 궁금하셨던 분들은 저에게 감사하십시오.

 

[세니카엘]

아...별 생각 없이 봤다가 육성으로 빵 터졌네요
언젠가는 클레오 꼭 데려오고싶은데 꼭 염두에 둬야겠습니다..ㅋㅋㅋㅋ

[기고기가각]

혹시나 다른 모자는 어떻게 쓸까 싶어서 구글링 해봤지만 비올때 쓰는 우비 모자와 낚시대회 같은데 그때 쓰는 낚시 의상용 모자밖에 못찾았습니다.
근데 저건 멀쩡히 잘 썼으면서 왜 왕관은???
다른 모자도 실험해보고 싶은데 왕관의 결과를 경험해보니 전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세니카엘]

파니 섬 가서 미리 입혀보시는것도 방법이겠네요..

[기고기가각]

아! 파니섬이 있었군요! 인생은 정말 잔인합니다. 왜 이런 간단한 방법을 잊고 있었을까요?
파니니뮤 자주 안찾아가서 죄송합니다...

[기고기가각]

리어네이키드초크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은 뒤에서 목을 조를 생각을 하지 못할겁니다.

[jjugl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ㅈㄷ네요

[기고기가각]

어이쿠 레전드라니 감사합니..... 응? 뭔가 기분이 복잡미묘하네요 ㅋㅋㅋ

[반짝반짝빛나는]

도도하고 우아하게생긴 클레오의 허당미에 빵터졌네요!ㅋㅋㅋ

[기고기가각]

여왕님 오라는 마구 뿜어내는데 정작 왕관은 써본적이 없는듯... ㅠㅠ
그게 매력이라는 거겠죠.

[펜리르]

아...여왕왕관이 저렇게 써지는 군요..ㅋㅋ
전 자금이 부족해서 클레오한테 티아라 선물했는데요, 금색티아라도 꽤 어울립니다.ㅎㅎ

[기고기가각]

금색 티아라! 참고 하겠습니다.

[쥬프톨테이우]

앜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앙아아앙]

파니의섬에서 미리 한번 씌워보는게 제일 확실하긴 하죠

[기고기가각]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셀렘이 너무 컸나 봅니다. 욕망은 이성을 언제나 뛰어넘네요.

[루리웹-384939446]

악어류가 대박이에요 대놓고 뒤통수에 달고다님ㅋㅋ

[카카 로트]

ㅋㅋㅋ 너무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