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역삼에서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었기에,
근처인 코엑스(역삼에서 지하철 2호선 2정거장 거리입니다.)에 들려서
지난 주에 품절이었던 PG스트라이크프리덤을 드디어 구매를 했습니다.
뭔가 시작부터 기분이 좋네요.
작년 건프라 품절 사태에서도 늘 매대를 지키며(= 안 팔렸었던 악성재고?!) 있었던 PG가 왜 지난 주에는 없었는지...
아무튼 이 때는 몰랐었죠. 저 박스가 은근히 무겁다는 사실을 말이죠. -.,-;;
사고 싶었던 것을 구매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지하철 타기 위해 가다보니...
드디어 별마당도서관에 뭔가가 생길 듯 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줄서서 사진을 찍었을 정도로 포토존 유명했었는데,
올해는 없어서 상당히 아쉬웠는데, 드디어 5월 30일부터 다시 생기는 듯 하네요.
다시 코엑스에서 가장 큰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단지 더 나이 먹기 전에 지금의 모습을 많이 남기고 싶거든요.)
진짜 몸도 좀 더 근육 붙어서 사진 남기고 싶습니다. 에휴~~ ㅜ.ㅜ
아무튼 그렇게 2호선 전철역에 도달하니,
문득 "이 상자(건담)을 들고 퇴근하시는 분들 만원인 전철을 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내리는 것도 힘들 듯한 상황인지라 그냥 걸어가기로 결정~!
지하철 2정거장 쯤은 쉬울 줄 알았는데, 날씨가 은근히 더워서 백팩 때문인지 등에 땀이 차더라구요.
게다가 코엑스에서 역삼역 방향은 살짝 언덕이니 말이죠.
그래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걸으면서 각 건물 앞에 헬스장 전단지나 체인점 헬스장 간판 등을 보면 그냥 동네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내부 시설은 다르겠지만,
제가 지식이 없다보니 아직은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동네 헬스장처럼 앞에 전단지가 있다던가, 입간판이 있다던가 하는 익숙함이 말이죠.)
게다가 보통 헬스장의 경우 건물 입주 회사 직원 할인을 해 주는데,
그런 할인도 못 받는 상태로 이용권을 구매하면 지불한 금액에 비하여 충분히 즐길 수 없기에
나중에 기구에 관한 지식이라던가, 몸 사용하는 법을 알게 되면
맛집 탐방하는 것처럼 이런 곳들도 한 번씩 다녀보면서 비교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광고 간판에 강철부대3, 피지컬 시즌1에 출연하신 김경백씨를 보니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그냥 유명인이라기보다는 만날 기회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근처에 있다는 느낌이 신기했습니다.)
직업군인 전역 후 방송 출연 하신 뒤, 지금은 트레이너 활동을 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걸어서 역삼에 도착했지만, 약속시간이 아직 여유있기에
차 한잔 마시면서 땀을 식히고, 친구와 저녁식사를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일 남은 게 있다며 다시 회사로 들어갔고,
저는 소화시킬 겸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게 됐습니다.
그래도 역삼에서 코엑스 가는 길은 내리막이라서 편했습니다.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은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
코엑스 보도 근처에 있는 식당의 입구입니다.
왼쪽의 흰색이 메뉴판으로, 가든파티의 느낌의 식당이긴 한데, 바로 도로 근처라서 애매하지만
분위기는 있기에 찍었습니다.
(안에는 천막 밑에 식탁들이 있어서 진짜 외국의 뒷마당?에서 식사하는 듯한 분위기였거든요.)
9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지만
이미 코엑스의 대부분의 매장은 마감한 뒤였습니다.
저녁을 소화시킬 겸 걸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다른 이유는 바로 포대팝콘을 구매하기 위해서였죠.
(요즘에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큰 봉지의 팝콘을 팔기에 흔하지만, 예전에는 메가박스 포대팝콘이 유명했었거든요.)
코엑스 안으로 들어가서 메가박스로 향했습니다.
혹시 전에 글 기억하시나요?
설계자 행사를 했었던 곳이 바로 이 나무 계단입니다.
행사 때는 바리케이트도 있었고, 경호원 분들이 통제를 하셨던지라 밑에서 찍지 못했는데,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오픈되어 있기에 누구나 앉아서 쉴 수 있죠.
별마당도서관과 더불어 이 곳도 코엑스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곳이죠.(나무 계단에 앉아서 사진 남기기 좋거든요.)
아무튼 이렇게 걸은 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정거장.. 왕복으로 하면 4정거장일 뿐인데, 은근히 힘들었습니다.
짐도 짐이지만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듯하네요 ㅜ.ㅜ
이젠 어제의 일이었으니,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을 기르는 것으로~~^^
헬스 게시판에서 운동이야기보다 잡담을 더 많이 하는 듯해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읽을 거리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슬슬 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시며 운동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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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늘 매장에 있는 제품인지라 우선 순위가 계속 밀렸었는데, 막상 사려고 했을 때는 품절이었더라구요. 다행히 곧장 다시 입고 됐기에 기다림 없이 구매했습니다. | 24.05.21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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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도, 이건 제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기에...^^ 프라모델 이외에도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 24.05.22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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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용기님이 마라톤 차림으로 테헤란로를 달리는 것을 상상해버렸기에...ㅋㅋ 2호선의 경우 저녁 6시경 잠실에서 사당쪽 방향이 엄청 붐빕니다. 그런지라 만원인 상황에서 상자까지 갖고 있으면 민폐일 듯해서 걷게 된 것이죠. 지하철 뿐만 아니라 도로에도 사람 엄청 많습니다. 그런 덴디한 차림의 사람들 사이로 걷다보니 나중에는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했죠.^^ | 24.05.22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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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곤했는데 괜찮을것 같았어요, 주말에 종종 집주변 그렇게 뛰거든요 PG를 거머쥐셨는데 부끄러워하실거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ㅋㅋ | 24.05.22 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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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변과 코엑스는 뭔가 난이도가 상당히 다른 듯한데요?! 저는 약간 늦게 발동 걸리는 I인지라...(나용기님은 E이실 듯...) 들고 다니가 선릉(1정거장 걸은 시점...)쯤에서 슬슬 부끄러움이 생겼습니다. 아무튼 무리하진 마시고 즐겨보시는 것도 좋죠~^^ | 24.05.22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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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5.22 1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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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솔직히 여기 분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뭔가 헬스 경험담이나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고, 운동은 계속 하고 있지만 변화가 있어서 올릴만하지도 않기에. 잡담이 길어져버려 죄송한 마음도 있게 되더라구요. 나이도 있고, 관절 강도도 고려해서 욕심 없이 하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같이 어울릴 만한 근육 갖고 싶습니다. ㅜ.ㅜ | 24.05.25 1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