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뜬금포 이야기냐고 하겠는데.. 그냥 이란 여친하고 관계 정리하기로 했음. 올 8월에 가는것도 그냥 수수료 내고 취소하기로
했고.. 왜 맘이 변했느냐고 궁금해들 할텐데 .. 이란이 지금 뭐 상태도 영 아니고.. 내가 어디서 봤는데 일단 어느정도 인터넷망은
다시 가동중이라나? 그래서 한국에 있는 이란인들이 자국내 가족들한테 어느정도 연락하는건 된다고. 근데 일단 그 이란 여친은
아무 연락이 없음. 그럼 전화라도 되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분명 신호는 가는데 연락을 안받고.. 뭐 아무일도 없겠거니.
걱정을 안하고 있지만 사람이라는게 연락이 될때 되야하고 그래야 걱정을 안하게됨. 처음에 글 올렸을때 어떤 유게이가
좋은사람 같다고.. 놓치지 말라고 응원도 해줬는데.. 아쉽고.. 그냥 8월이나 9월에 아니면 10월에 일본이나 다녀와야겠어.
히로시마 시에 있는 오노미치. 게임 좋아하는 유게이들이라면 아는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 배경이 된곳말이야. 처음에
벚꽃 이쁘게 피었을때 반했거든.. ㅎㅎ 여행 게시판에 어떤분이 올리신거 벚꽃 이쁘게 핀 마을보고... 한참 넋놓고 화면만
보고있었어. 가고싶다. 가서 한 1주일이던 몇일이던 가서 집안일이고 직장이고 싹다 잊고 보내고 싶다.. 그랬던 곳이
오노미치 거든.. 이란은 일단 가는길도 멀고 대기하는 시간도 길고.. 하지만 일본은 가까우니까. 그리고 시차가 없으니까..
글고 일단 내가 이란인 여친에게 맘이 갔던 이유가 일단 이슬람 문화권이라 술을 안마시는거.그게 좋았거든,.. 근데 뭐
사람이 살다보면 사회일로 직장일로 술 안마시고 술한잔 안할수 없지만 내 가정사가 부친이 술을 너무 좋아해서
그걸로 가정불화가 심했던 적이 트라우마라서 좋게 보이지가 않아.. 그래서 술 안마시는 문화인 이슬람권에 가서
살던지 개종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다른 유게이들이 좋은 사람 만날거라 응원해줘서 일단 고마웠고.
다른 사람이 올때까지 또 일하면서 살다보면 오지않을까 싶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일본인 여성분.. ^^;; ㅋㅋ
문화도 같고.. 그저 나 하나 바라봐주고 부족하지만 서로 잘 이끌어주고 이해하고 취미도 같고 한 일본 여성분이나 만났으면 좋겠다..ㅋㅋ
아무튼,. 주말들 잘들 보내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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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이란 분과 인연이 아니었다면 대면하기 전에 마음 정리하는게 잘된 걸 수도....! 비워놓은 자리에 좋은 인연이 또 채워지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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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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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프겠지만 다시 좋은 인연 찾아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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