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소년점프의 슬로건에는 '노력' 이 들어가지 않는다.

[비취 골렘]

애초에 소년점프 주요 독자층인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 나잇대는

노력이라는 단어를 제일 싫어한다.

[패턴퍼플]

아 아무고토 하지 않고 돈을 쓰면서 살고 싶다!

[Korvo]

우정승리건강의 결정=혈통

[켱켱s]

아 가족력에 병이 없구나!

[23232323232]

싫어해도 해야하는 거니깐 노력도 재밌게 포장해야 좋은 만화인거고

[코스모스창고]

근데 또 소년점프에서 히트한 만화 치고, 노력이 안 들어가는 만화가 별로 없음.
저 말이 너무 의외일 정도로 말이지..

[악당.]

건강 넣으니까 중년점프 같잖아

[비취 골렘]

사실 잘 뛰어노는 것이 제일 중요하긴 해.

[오카시이네]

또 어른들의 솔개 부리 미담에 내가 속았구나

[클라크 켄트]

암만 상한점이 낮아도 노력해야지만 사는건 뻔히 아니까 그냥 노력은 함
근데 싫은건 싫은거임 퉤!

[에지르]

잘하는 거 보고 나도 잘하고 싶어서 학원갔더니 줄긋기 3장하고 있는 건 싫다고

[악담곰]

우정 재능(혈통) 승리

[일해야하는데에]

근데 본문 글 정체는 그러한 견해에 의문을 제시하고 있는데

드래곤볼도 (토리야마가 직접 그러한 말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노력이라고 불릴만한 맥락을 분명히 그려내고 있고
귀멸의 칼날도 노력이라는 과정을 분명히 드러내 보이면서도 성공했다고

[일해야하는데에]

정체->전체

[일해야하는데에]

글 잘못읽었네 나도
토리야마가 아니라 (노력을 부정한)토리시마가 편집자로써 담당한 만화 중 드래곤볼~ 이라는 느낌으로 언급되네 드래곤볼이

[비취 골렘]

애초에 귀살대 들어가는 것 부터 재능과 운이 없으면 못들어가는데

그 귀살대 내에서도 재능 없으니까 지원대로 간다는 동료 이야기도 나오잖아.

[일해야하는데에]

노력이 전체라는 말이라기 보다
노력 그 자체에 대한 의견이 소년점프의 의견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인거지

귀칼에서 노력이 아예 드러나지 않았다면 탄지로의 천재성이 오히려 더 드러나지 않았을까

[루리웹-7869373590]

드래곤볼 예시로
똑같이 중력 10배 환경에서 계왕권 훈련할때

손오공이랑 야무치랑 누가 더 쎌까?
재능과 혈통이 더 중요하고, 노력은 재능과 혈통을 돋보이게 하는 사이드디쉬같은거야.

마치 노력때문에 승리한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노력은 범인보다 짧은 시간에 수십 수백배의 성과를 거두는게 점프식 주인공들임.

[일해야하는데에]

노력때문에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은
노력 때문에 승리한 것처럼 보이게 묘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임

그렇다면 그것은 실제 설정을 풀이할 때는 재능의 영역으로 나타날지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게 하는 맥락에서는 노력의 묘사가 필요불가결하다는거지

그런 의미에서 노력은 사이드디쉬라기 보단
식기나 무드, 주변환경에 더 가깝다 느껴짐

[에지르]

따지면 노력을 강조하기보다 강해졌다는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 봐야지
대부분 저점까지 끌어올린 뒤에 전투 중 각성으로 끝맺는 경우가 많으니 이래서 노력보단 승리인듯

[일해야하는데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라면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저 글의 글쓴이가 드래곤볼에서의 '강해지는 과정 묘사' 나, 귀멸의 칼날의 예시를 들어 의문을 제시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같은 감각인 것 같고

[에지르]

노력이 메인이 될려면 주인공이 한 번 패배한 후에 노력으로 강해지고 나서 싸워 이겨야함
드래곤볼에서 패배한 뒤에 노력으로 강해져서 싸워 이겼나?
프리저편 < 250배 중력존에서 수련했지만 5인큐 딴 이후에 프리저는 원기옥, 초사이언 각성으로 이김
셀전 < 모두 수련했지만 다 지고 오반 각성으로 이김, 부우 < 수련했지만 오천크스 지고 오지트or 원기옥으로 이김
귀칼은 2,3기 기억 안나서 모르겠는데 1기 거미는 부모님 춤사위 기억하고 네즈코 엄마 회상으로 각성해서 이김
생각해보면 대부분 주인공들 수련은 맞서싸우기 충분한 조건이지 이길 수 있는 조건이 아님 대부분 번뜩이는 깨닳음으로 이기는거지

[피곤한한니발.]

그래서 귀멸 초반부터 나비저택까지 탄지로까 노력하고 수련하는 부분 짧게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꽤 자주 나오지. 그리고 탄지로 손을 묘사할 때 항상 손이 부르트고 굳은살이 박혀있는 게 그려져있음. 검술 수련을 그만큼 빡세게 하고 있다는 걸 악어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거지.

[일해야하는데에]

그러나 맞서싸우기 위한 충분한 조건으로써의 노력이 묘사되지 않으면, 즉 그 개연성 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그 깨달음도 의미가 없음. 왜냐면 그 깨달음이 가능하기 위한 조건이 노력 묘사에서 나타나거든

노력 묘사 없이 승리묘사를 하면서 작품이 구성된 예시가 원펀맨인데
원펀맨은 사이타마도 '그러한 노력을 했다' 라는 장치를 일단 넣어는 두고, 그마저도 주인공의 완전무결함을 작품에 직접 써버리면 재미가 없어지니까
실질 작품의 서사는 주인공이 아닌 주-조연들로 이동시킴
그리고 그 주 조연들의 서사에는 마찬가지로 노력이 있거나, 최소한 노력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사용하고

[에지르]

네가 말하는 건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임 이는 어떤 액션 만화든 부정할 수 없음
다만 작품에서 한 줄 내지 3페이지 이내로 완결되는 내용이고 나나 본문 짤에서 말하는 노력은 귀칼 1기 25,26화분량 4기 합동 강화훈련같은 걸 말하는거임
만화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안 보여주는 이유는 그런 노력을 학생들이 원치 않기 때문이고 그래서 귀칼이 드물게 노력을 보여주는 만화라고 말하는 거
그리고 먼치킨류에서 데우스엑스마키나 마냥 나오는 원펀맨의 서사는 노력이 아니라 막간의 개그와 부조리함을 보여주는 부분임
인간적인 노력으로 도달했지만 남이 알아도 결코 도달할 수 없는 확고한 유일신의 자리를 보여주는 거지
노력의 서사가 아님

[일해야하는데에]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학생들이 노력을 원하지 않더라도
만화 창작자의 영역에서는 그것을 사용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됨

그리고 본문 글은 만화 창작자의 영역에서, 만화 편집자라는, 창작자에게 소비자적 감각을 조율하는 인물의 의견에 의문을 제시하고 있고

그런 관점에서 과연 만화 공급을 수행하는 잡지사인 소년점프의 편집자가, 노력에 대한 경시를 표방하는 것이 맞는가? 는 정당한 의문이라고 봄

[에지르]

학생들이 노력을 원치 않아서 메인에 걸지 않는다는 소리임
팀과의 불화와 화합으로 우정을 다지고 악을 물리쳐서 승리하는 과정에서 노력은 전제로 두는 게 독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이란 이야기고
노력 경시를 표방하는데 우려를 표하는 건 타당하지만 그렇다고 노력을 메인에 내세우는 건 전혀 다른 얘기란 거임
자꾸 전제에 깔려있다는데 전제라는 건 누군가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내용이거나 휘발성이 강해서 강렬한 교훈이나 메세지를 전해주지 못함
편집자가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 문학가가 아니라 상품을 팔기위한 비즈니스 마인드라 봐야지

[코스모스창고]

소년만화가 주력인거 답게, 히트작 중에 노력이 기본으로 안깔리는게 없음.

[코스모스창고]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면 주인공보정받는 모든 만화가 걍 재능과 운이게???

손오공이 샤이어인이 아니였으면 그냥 땡인겨??

[일해야하는데에]

편집자의 비즈니스 마인드가 소년점프의 슬로건으로 직결되는지에 대한 의문인 거임, 본문 글에서 토리시마의 의견에 의문을 드러낸 것은

소년점프는 잡지사이고 엔터테이먼트 '회사' 니까 비즈니스 마인드로 접근할 수 있고, 그것을 편집자가 '사업 감각으로써' 노력에 대한 경시를 이야기한다면 납득할 수 있음

그러나 한 편으로 이 편집자가 말하고 있는 것은 작품론이기도 함. '점프의 방침' 이기 때문에
이 작품론에서 서사적 장치인 노력의 묘사를 바보같은 것이라 말하는 게 정녕 옳은가? (심지어 드래곤볼이나 귀칼에서도 그러한 묘사는 나오는데?) 라는 거고

이게 정말 옳다, 이게 현실이라고 한다면 문제가 커진다고 보는데
왜냐면 결국 소년만화가 전제하는 독자들의 수준이 이 정도 수준이라고 말하는,
'독자들에게는' 작품의 맥락보다 작품의 결과물이 중요할 뿐이라고 말하는 게 되어버림

자기 물건을 소비해주는 소비자를 비난하는 꼴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비지니스 감성은 원래도 그 회사 밖으로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드러내고 있으니 인터뷰하는 사람이 의문을 던질 수 밖에

[불멸의아스카]

노력맨은 오늘도 웁니다 ㅠㅠ

[레이븐이펙트]

노력맨 온몸의 뼈가 바사삭 하기 일보직전이었으니 건강 중요하지 ㅠㅠ

[아무로・레이]

우정 노력 승리가 나온것 -> 럭키맨

[코딩노예48]

노력안하고 날로 먹고싶은게 트렌드긴 해

[레이븐이펙트]

작가 건강 갈아넣고 있었으니 건강이 맞긴 한가

[파워2001]

노력이 슬로건였던건 나루토 하나지

[파워2001]

몇개 더 있겠다만

노력이 메인인 경우는

[루리웹-7424538551]

노력 원툴은 록리빼고 없잖아

[A·A·A]

나루토가 그 슬로건을 배신해버린 탓에 한국 오타쿠들 사이에서 '혈통 = ㅈ 같은 설정' 이라는 괴상한 논리가 뿌리내려버림 ㅋㅋㅋㅋ

[루리웹-7869373590]

노력이 슬로건은 아니였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노력 원툴이였던 바람의 검심이 있음.

[골든딜리셔스보로트펀치]

노력하면 나루토가 역린이지 다 필요없어 눈깔아니면 혈통이야
노력으로 한껀 보여준건 있지만 반.ㅂㅅ됐고 솔직히 걔도 천재부류 아니었을까 싶어...

[코스모스창고]

그런식으로 최종의 결과를 보면, 최상급 가는 애들중에 천재류 아닌애들이 어딨냐..
현실에서도 그렇고...

상위 0.001%를 갈려면 걍 누구나 다 그분야 타고난 거임.

[코스모스창고]

재능을 타고난 사람 사이에서도 노력이 중요한 거고..
슬럼덩크 정대만이 보여주듯이 아무리 타고나도 몇년 놀면 그꼴나는 거지.

[루리웹-7869373590]

우정 재능 승리

노력은 하지만 진짜 범인들은 그정도 노력으로는 주인공 수준에 도달하지 못함.
노력은 재능을 피우기 위한 수단이지, 노력으로 실력이 늘어나는 작품은 어지간하면 성공하지 못함

진짜 노력으로 주인공이 큰 케이스는 바람의 검심말고는 본적 거의 없음.
대부분 혈통 재능빨이고, 노력은 혈통 재능을 피우는 곁다리정도였음.

[서슬달]

원피스 = 수련과정 대부분 생략하거나 짧게 압축
나루토 = ^분신술 1000배^
블리치 = 그나마 주기적으로 수련과정이 묘사되긴 하는데 압도적 재능/혈통충

[피피루피]

혈통빨이 중요하지 사실 드래곤 볼도...

[질서와혼돈]

크리링이랑 손오공 같이 수련했는데 결과는....

[피피루피]

ㅋㅋㅋ
맞아 죽을뻔하다 살면 강해지는것도 외계혈통빨이지
사람이 그러면 골병든다고

[진박인병환욱]

[RAHARU]

"우정, 노력, 승리?" 점프를 읽고서 그런 걸 얻은 기분이 들어? 서글픈 놈 같으니. 넌 자신한테 없는 걸 점프로 메우려 하고 있는 거야. 위로 받고 싶을 뿐인 거라고.

[이름가르트]

원나블 다 혈통빨 만화잖어ㅋㅋㅋㅋㅋ

[리토군]

한줌같은 재능쩌는 인간들(점프 만화가들)만 보고 살았으니까

노력따위 무쓸모라고 느낀걸까? ㅋㅋ

[gddvip]

소년독자들이 이탈하고 여성독자들이 유입된 것도
죽어라 노력하는 남성 주인공에 소년들이 몰입하기 어렵게 된 시대적 요인이 있을 듯..

[총군쇠]

고점은 태어날 때 결정된다고!

[길리어스 오스본]

타고난 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