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 두가지 뽀자면
장르 드리프트
영화에 실속이 없다
먼저 영화는 좀비 영화지만 사실 좀비 영화가 아닌
한 소년의 성장물임
물론 로드 무비 + 소년 성장물 테크는 좀비 장르에서 꽤 흔한 조합인데
문제는 이 영화는 좀비 요소를 중반부에 거의 다 빼버리고 성장물로만 감
여기서부터 스포
개인적으로 장르 드리프트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 큰 문제는 영화자체가 실속이 없음
왜 실속이 없느냐
관객 : 누군가에게 거꾸로 매달려 감염된 사람을 보면
다른 생존자와 대립 혹은 갈등을 암시하는걸꺼야!
영화: 응 아니야 그냥 매달려 있던 사람이야~
관객: 주인공 귀환 파티를 준비할때 저런 이상한 가면을 쓰고
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걸 보면 이 마을에는 정신나간 풍습 같은게 있구나
영화: 응 아니야 그냥 저런 가면 쓰고 즐기는 사람들이야~
(작중에서 어린이들이 좀비를 상대하는 훈련을 할때 어른들이 저거 쓰고 교육함)
관객: 주인공 엄마는 발작하면서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고 코피까지 흘리다가
나중에는 자기도 모르게 좀비를 맨손으로 으깨버리잖아!!!
분노 바이러스 면역 혹은 변형된 분노 바이러스에 걸린걸꺼야!
영화: 응 아니야 그냥 아파서 성질 더러워진 암 환자야
관객: 사고로 인해 외부에서 유입된 군인? 분명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꺼야!
영화: 응 아니야 그냥 영화에서 총 쏘는 군인 좀 있으라고 넣은거야
관객: 좀비가 임신해서 낳은 아기?!?!
이걸로 대체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 될까?!
영화: 그냥 알파라는 대빵 쌘 좀비가 추적하는 개연성 발사기로 쓸꺼야~
관객: 뭐야 씨이발???
영화: 다음편에 알려줌
거기다 영화 진짜 주제나 다름 없는
메멘토 모리, 메멘토 아모리
죽음을 기억해라, 사랑을 기억해라
부모의 추함, 부모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소년
그리고 성장은 언제나 좋은 영화 주제이고 결말인데
문제는 위에 언급한 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다 따로놀고
주인공이 어머니 죽음을 받아들이는 장면까지 빌드업이 부족하다보니
당혹스럽기만 함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카메라 여러대 가지고 다각도로 찍은 장면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더라
특히 활 맞는 장면은 구렸음
그렇다고 영화가 볼 가치가 없냐고 물어보면 아님
주인공과 아버지 본토 수색만 가지고도 이 영화는 볼 이유가 충분함
내가 많은 좀비 작품을 봐왔지만
좀비에게 추적당하는 부분은 28년후가 최고임
문제는 그거 하나만으로 이 영화를 보기에는
이 영화는 불호 요소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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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모르겠는데 이건 영화 헛봤다 수준 인증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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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추적당하는거면 새벽의저주인가 그게 미쳣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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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추적당하는거면 새벽의저주인가 그게 미쳣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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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저주 추적씬도 좋았지만 저게 더 사람을 잘 쪼이더라고 | 25.06.20 20: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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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하나하나가 감독 연출 차력쇼 보는 기분 | 25.06.20 20: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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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모르겠는데 이건 영화 헛봤다 수준 인증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