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사 뜰 때
자대까지는 아니고 같은 지역 같은 사단 출신 끼리 묶어서 동원 예비군 했다..
갔더니 선/후임들 다 있는거..
남들보다 군대를 일찍 갔던 난
후임(이라고 쓰고 형들)을 피해 다니려고 했는데
결국 마주치고 후임들이 어이- ○○○(내이름)
우리 동생 잘있었어? 하는데 뭔가 약간 이상하더라
딱히 못되게 한게 없어서 다행이었지
막 때리고 했던 놈들은 나대려고하다가
구석에 짱 박히더라
여튼 난 거의 선임들하고 붙어 다님
어차피 형들이었으니깐
맘 적으로 편하더라고
선임들끼리 싸우는(?) 것도 보고
야간 훈련가서도 군대 이야기 겁나함
전방이라 겁나 추웠던거랑
훈련가서 웃겼던거 등등
첨엔 같은 부대 사람들 재대후 만나면
껄끄러울줄만 알았는데
아저씨들끼리 이야기하는 것보단
공통분모 있는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는게
더 재미있고 추억이야기 할거 많나서 좋았음
집 올 때도 당시 난 차가 없었는데
근처 지역 사는 선임이 차로 집까지 데려다줬지
재대 후 연락 끊겼던 선후임들 연락처 교환하고
그 예비군이 거의 10년가까이 됐는데
지금도 가끔 만나서 술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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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다 아는 사람들이구만' 짤을 썻었지만 수정했습니다 | 24.05.03 11:2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