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고맙고도 부담스럽고 기분 좋으면서도 미안한 그런 복잡미묘한 일인데, 얼마 전에 집에 안 좋은일이 있었더니 회사 후배가 '한우선물셋트'를 보냈습니다.
제법 비쌀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는데, 양도 많아 가지고 처리도 곤란했음.
자, 그럼 1++한우 열심히 달려봅시다.
1++등심, 세덩이였나 들어있었음.
1++안심, 이런게 여덟덩이인가 들어있었고...
사진은 없지만 1++양지도 제법 들어있었음.
**구이**
사진을 많이 못찍었지만, 시작은 일단 '구워만' 먹었습니다.
살살 녹네요 녹아.
퇴근 전에 와이프가 매시드포테이토도 만들어놨구요.
좀 먹다 느끼해져서 와이프는 배홍동 추가요.
저는 고춧가루 잔뜩 뿌린 짜파게티 추가요.
**찹스테이크**
첫째날 한끼 이후로 한동안 소고기 생각 안나는 느낌이라, 다음날은 찹스테이크 만들어 먹었어요.
야채랑 고기만 넣고 볶다가 아이 밥 먼저 차려주고.
저희꺼는 바베큐소스 넣고 더 볶아서 만듦.
소스를 좀 더 넣을껄 그랬나, 색감은 별로인데 맛은 제법 괜찮았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안심을 소진.
느끼함을 조금이라도 더 달래보려고, 스위트콘도 곁들임.
**쌀국수**
양지 삶고 잘게 찢어서, 베트남쌀국수 만들어 먹음. 존맛탱...
제품은 CJ 제품 사용했는데, 이거 맛있어요.
마트에서 따로 행사 안해서 저는 정가(2인기준 6,000원 정도)로 사왔는데, 한번씩 1+1 행사 때 사면 진짜 가성비 쩔음.
**짜파게티**
한번 해먹어야지 했던 기생충에 나온 '한우짜파구리'
마지막 남은 1++등심 한팩 다 때려넣었고, 짜파구리말고 그냥 간짜장 느낌의 짜파게티로 만들었습니다.
양파, 양배추 볶다가 등심 넣고 볶볶, 마지막에 면수 좀 넣어서 짜장처럼 만들어줬어요.
면은 따로 삶아서 올렸더니, 제법 그럴싸했네요. 비주얼도 맛도 그럴싸했습니다.
아직 양지 좀 남았는데, 그건 뭐 해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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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네요 | 25.06.23 10: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