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작 중 하나인 짱구아빠 노하라 히로시의 점심입니다.
제목 그대로 짱구아빠.......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먹방물입니다.
굳이 짱구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어야 했냐 할 정도로 평가가 그다지 좋지는 못한데
그래서 볼거라면 그런 부분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보시는게 편합니다.
(물론 그림체부터가 진입 장벽이긴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인 우리가 잘 아는 짱구아빠(....?)
노하라 히로시(신형만)
※ 같은 사람입니다.
늘 그렇듯 봉미선에게 쪼이는 일상(......)
흠....... 오늘 점심은 카레가 끌리는데?
진지하게(......) 메뉴를 고르는 중인 신형만
후배 여사원들의 눈치가 보여서
가장 매운 맛을 선택해버린(....) 신형만
그리고 나온 매운 카레
그런데 요리는 실사..............?????????
퐈이야~~~~~~~~~~~
결국 후배들 눈치와 맞바꾼 숭고한 희생(.........)
다른 날, 회사 계약을 따내 자랑하는 후배 고뭉치 씨
밥 사달라는 눈빛에 난감(.......)한 신형만
어쩔 수 없이 밥을 사주게 된 신형만
그런데................
자신은 500엔짜리 저렴한 마구로동을 시켰는데
두배 비싼 카이센동을 시키는 고뭉치
눈치없게 200엔 추가(.........)
눈치없는 고뭉치에 열불터지는 신형만
회사 평판을 위해 참자...............
그렇게 서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박봉월급이라도 후배를 위해 점심 식사에 1850엔 쓰긴 했지만
아무튼 맛있게 먹었으면..... 그걸로 됐죠?
한 마디로 원작의 한 팬으로서 이 애니를 평가하자면
아마도 위의 표정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느낌은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겠지만
원작과의 괴리감이 심해서 "이게 왜 짱구아빠임?" 이라는 느낌.
옆동네의 일일외출록 반장이나 고독한 미식가같은 포맷을 노린 것 같은데
'자신이 신형만이라고 믿는 곤약인간'
..........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