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부라가 등장하면서 처음 나왔던 루나틱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루나틱을 클리어 해왔습니다.
패스하거나 못 깬 루나틱은 쿠로카게, 고즈, 페로로지라 셋이었지요.
쿠로카게는 루나틱 개시와 함께 실장한 따개픽을 최소 전2 스펙로 높게 요구하면서도, 단순 클리어 지향조차 운빨 랜덤에 좌우하게 만드는 게 너무 불합리하다 생각해서 패스했습니다.(대신 사세나 패스한게 스노우볼링이 되어서 페로로에까지 영향을 미쳤지요ㅠㅠ) 위압 수정이 되었다 하니 다음 루나틱에 들어가볼 예정입니다. 매이사도 준비해뒀고...
페로로는... 최초로 목표 도전 실패한 총력전이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후유증이 생길 정도였지요ㅠㅠ 사세나나 니야, 바카린 정도 외에는 냉장고를 잘 준비해뒀고 신비딜러 풀도 그럭저럭 잘 갖춰뒀던 터라 해볼만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시간이 부족해서 빛만튀 파티들 구성과 연습을 제대로 못한터라 메인 파티들 끝난 이후 설거지에서 연달아 실패했네요... 제일 아쉬웠던게 2초 차이로 타임오버해서 실패한 것 한 번, 충분히 딜량이 나왔는데 이부이로 파티에서 버그로 이부키가 토라마루에 탑승 안해서 실패한 것 한 번(페이즈 넘어가면서 이부키 소환했는데 화면 전환 후에 보니까 이부키랑 토라마루가 따로따로 필드 위에 서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 용하야 이게 맛냐)
고즈는 그냥 순수하게 제 개인 사정으로 당시 게임을 쉬고 있던 '쉬었음 선생' 기간이라 놓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보스이고, 준비물도 잘 갖춰뒀는데 아쉽네요ㅠㅠ
그 외에는 루나틱을 나름 즐겨왔습니다. 고점보다는 클리어지향으로(고점은 노릴만한 스펙들도 안 됩니다ㅋㅋ) 최대한 냉장고 학생들 여럿 출전시켜보면서 이리저리 파티 구성해서 매일 1회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즐겼지요.
그런데 예소드는 너무 지쳐서 딱 한번만 클리어하고 도망쳐야겠습니다ㅠㅠ 나이 먹으면서 동체시력이나 반응이 느려져서 슈터 게임 실력이 점점 줄어드는 걸 체감하는 중이었는데, 같은 느낌을 폰 게임에서 받을 줄은 몰랐네요...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필수 따개인 매즈미 정도를 제외하면 기존 학생들 성작만 보강해서 이래저래 대체픽을 구성할 수 있는 점도 좋았고요.(나구사 에리 모두 없음) 장기적으로 진동 풀이 더 넓어지면 난이도가 천천히 내려갈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거의 매 스킬마다 타임을 걸어가며 칼 같은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게 피로도가 심하네요. 설계 미스까지는 아닌 듯하고 그냥 제 피지컬이 딸려서 너무 힘이 듭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며칠 연습해보고 느낀 점은 택틱에서 해당 스킬을 왜 이때 써야 하는지 이유들이 감은 잡히더라구요. 예를 들어 "교네루는 기둥 철거에 약간 시간이 걸린다. 교네루->수미카 순서로 철거할 때는 수미카 스킬 타이밍을 적절히 늦춰야 함. 수미카->교네루 순서로 철거할 때는 타이밍 크게 신경 덜써도 됨"이라거나, "와카모 파티는 와카모 EX가 연속으로 들어가는 딜타이밍 때, 이전 와카모 EX가 폭발하기 직전에 다음 EX를 먹여서 바로 이어지게 만들되 이전 EX 폭발이 덮어씌워지면 절대 안됨(200만 가까이 손해)" 처럼요. 좀 더 연습하면 한 번 정도는 충분히 클리어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번은 못하겠네요 ㅋㅋㅋㅋ
슬슬 총력전 압박감을 좀 내려놓고 여유있게 게임을 즐겨야 할 때인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파티 구성 고민해보고 연습해서 택틱 숙지하고 하는게 재미는 있는데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네요. 나이 먹는게 서럽다는 생각은 별로 안 하고 살았는데, 게임 피지컬이 점점 떨어지는 걸로 나이 체감하게 되니 기분이 미묘합니다ㅠㅠㅋㅋㅋ
어쨌거나 모두 이번 예소드도 파이팅입니다! 간만에 토먼트 침수 안 된 보스이니 모두 플레 따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