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앉은자리에서 엔딩까지 봤네요

[가을출타]

개인적으로 근래들어 플레이 했던 게임중 스토리가 가장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래픽도 상당히 준수합니다. 뭐시기 리전이랑 달리 DLSS 품질로 설정하면 성능 프리셋과 달리 화질 열화도 발견하기 힘들었구요, 정 안되면 레이트레이싱과 DLSS를 둘 다 꺼도 충분히 좋은 그래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 진행 초반에 캐릭터의 이름, 배경, 출생, 피부색, 성별, 심리 프로필 설정도 인게임에 큰 영향은 없지만 재미있게 설정했네요.

특히 배경설정이나 심리(퍽) 등은 인게임 대사/플레이에 반영이 되어 좋았습니다.

스토리중에 플레이어에게 교훈을 주려고도, 뭔가 있어보이려고 개똥철학을 늘어놓지도 않고 시원시원하게 이야기가 진행되서 재밌게 진행했네요.

호불호가 갈리는 콜옵식 과장된 연출도 절제된 리얼함을 추구하는 모던 리부트와 다른 맛이지만 오랜만에 보는 액션 연출이라 좋았구요. 폭발이나 슬로모션같은 액션 연출 말고도 마지막 챕터의 스토리 전개과 그에따른 연출도 좋았습니다.

전부 보지는 못했지만 도전과제를 살펴보니 엔딩 분기점 이전에도 다양한 내용이 있고, 떡밥을 충분히 던져놓는점, 그리고 멀티엔딩과 엔딩의 분기점 전부 좋았네요.

물론 다들 느끼는 물총쏘는 느낌의 건플레이, 모던에 비해 아쉬운 모션, 힘빠지는 사운드 등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허나 저는 49,000원의 가치를 캠페인에서 회수한 느낌이 들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멀티플레이랑 좀비모드는 차차 건드려봐야겠네요.

요약하자면 맘에 드는점은 연출, 그래픽, 스토리.

아쉬운 점은 총기의 모션과 사운드 등의 건플레이 경험이 되겠습니다.

일단 제 생각에 스포없이 작성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포로 보이는 내용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휘릴]

존잼
시원시원

[너의정원씨]

뭐시기 리전ㅋㅋㅋㅋ 그나저나 캠페인 플탐은 어느 정도인가요?

[가을출타]

부가임무 안하고 선택지 고민 안하고 하라는것만 하고 스토리만 밀면 아마 4~5시간 나올듯하네요.
제경우 임무 재도전 안하고 1회차에서 좀 꼼꼼하게 둘러보면서 부가임무 두개 용의자 추리+암호해석까지 해놓고 증거나 자료수집, 마지막 챕터 상황별 NPC 반응이 있길래 보다보니 7시간 좀 넘게 나왔습니다.
마지막 챕터 엔딩 두개/내용분기도 보려는데 아마 다 찾아보면 8시간 넘길듯하네요.
또 챕터별 내부 선택에 따른 중간중간 인게임에 나오는 내용, 후일담?차이도 존재해서 다회차 세이브슬롤 3개 다 써야할듯합니다..

[가을출타]

난이도 낮게 모든 컷씬 다 스킵하고 스토리도 안보고 그냥 엔딩까지 밀면 3시간 컷도 가능하겠네요

[하늘의경계]

블랙옵스다 보니 스케일 좀 작은게 좀 아쉽고 나머진 다 좋았는데 너무너무너무 짧아서...다회차 해도 너무 짧아요...

[가을출타]

레일슈터라 짧을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좀 많이 짧긴하죠.
캠페인 잘만들면서 너무 감질나게 만드네요 ㅋㅋ

[Castletiger]

사운드 저만 괜찬나요?? 타격감 나쁘지 않던데

[가을출타]

모던 리부트가 워낙 넘사벽으로 좋다보니 비교가.. ㅠㅠ

[사랑해惠美]

저도 모던 리부트하다 넘어와서 모던 리부트 사운드가 넘사벽으로 좋다는걸 알았네요. 아무리 세팅해도 리부트 만큼 좋은 소리는 안나더라고요. 근데 하다보니 블랙옵스도 이정도면 나쁜 정도는 아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