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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저기 올드보이 한가지 이해가 안되는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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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개미가 영화안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작가주의적인 시점에서 보면 개미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에 삽입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상징이자 표식입니다.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도 개미가 등장하는 장면을 볼 수 있구요. 오우삼 감독의 작품인 미션임파서블2나 근래 작인 페이첵에 보면 비둘기가 등장하는 걸 보실 수 있는데 같은 맥락이라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0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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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가고유의 표식은 주로 예술가들이 예전엔 자기작품의 위조를 방지하거나 자신의 작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쓰였었는데요 대표적인 조선화가 김홍도는 일부러 그림의 한부분을 이치에 맞지 않게 틀리게 그리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가령 엄지손가락이 손바닥 바깥에 위치한다던지 하는...) 오늘날에는 반도체 메모리칩 설계자들이 칩에 이니셜을 새겨넣거나 그림등을 그려넣기도 하구요. 암튼 "이건 내가 만든 거다" 뭐 이런 표식이 아닐까요 제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0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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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영화밖에서보면 위와같은 의미구요 영화안에선 어떤 의미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위에 써놓고 보니 결국 요구한 질문에는 적절한 답이 아닌것 같네요 --;
0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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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보이에 보면. '외로운 사람들은 개미가 나오는 환각을 본다.'라는 언급이 잠깐 나옵니다.(감금 되어 있던 중에 개미가 몸을 좀먹는 환각을 본 최민식은 미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 하죠. 그리고 미도는 외롭다는게 뭔지 모른다고(그런적 없지만 - 외로운 적 없지만.) 말하는데. 지하철 회상 씬에서 울고있는 미도 저 너머에 개미가 의자에 앉아 있죠. 즉 미도 역시 외로웠다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지 조금 오래 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개인적으로 올드 보이 중 가장 인상깊게 본 장면이제 제일 좋아하는 부분 입니다.
0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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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미도의 외로움을 표현해주는 씬이라고 생각합니다.
04.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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