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께서
택배로 도끼가 왔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받아 보니...
...도끼 맞군요.
에반게리온 서 정발판 블루레이입니다.
두번째로 구입해보는 블루레이네요.
하지만 이걸 돌릴 기계는 플삼 하나 뿐...
이런 패키지는 디스크 구멍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고로
디스크는 빼서 다른데 옮겼습니다.
그리고 예약 특전인 포스터...
포스터가 뒤늦게 갖고 싶어져서 예판 지를껄... 하고 후회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국내 시장에서 영상물을 정품 사는 사람이 그리 많을리
없으니 초판 물량도 꽤 여유가 있더군요.
그래서 포스터 동봉판을 사서 여는데 왠 바다의 맛...
레이 포스터.
이 캐릭터가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사로잡았는지...
아버지는 일에 미쳐 자식을 내팽개치고 얼굴 보기도 힘들지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 일을 돕다가 원인 불명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자신은 이유도 모르지...
그러다가 중학교에 가서야 겨우 아버지를 만나러 도쿄에 갔더니
웬 집채만한 괴물이 덮쳐오질 않나 간만에 만난 아버지는 인사 한마디 없이
그 괴물만한 로봇에 타라고 시키질 않나, 타기 싫다고 하니 반죽음이 된
여자애를 끌고 와서는 네가 안 타면 얘가 죽는다고 협박하질 않나...
흔히 찌질한 캐릭터의 대명사로 불리는 신지지만 사실 어른이라고 해도
이 정도 상황이 닥치면 십중팔구는 설사똥을 삐직삐직 흘리며 정줄을
놓게 되어있습니다. 의외로 대범한 소년인지도 모릅니다.
혹시 신지 포스터를 원하시는 분은 레이 포스터와 바꿔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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