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볼 수있는 최적의 시간때가 4d밖에 없어서 보러갔는데
입구에서 부터
에이 뭐 물튀겨 봤자지...하고 갔는데
시작부터 4D라 팝콘 대신 막사들고간 바삭한 프레즐이 눅눅해 질정도로 옷도 덩달아 축축~ 마를만하면 다시 축축~
물론 상영관이나 객석 위치마다 차이야 좀 있겠지만 물효과는 진짜 역대급이 였던 것 같습니다. (양으로....) 참고!!
여기서 이미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 굉장히 굿 초이스 였다고 봅니다. 와이프도 좋아했습니다.
각설 하고 영화평을 좀 적자면
개인적으로 진짜 원더우먼싱글은 젖티리그보다 1.5배 정도 재미있었고
이건 3배정도 재미있네요.
정말 밑도끝도 없이 가라앉던 DC가 생각지도 못한 아쿠아맨 덕에 다시 수면위로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허나 연말은 워낙 블록버스터대작들이 쏫아져나오는 시기라 좀 불안하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론 기획 조율을 좀 달리해서 여름에 개봉했다면 어땟을까 생각도 들었네요.
영화가 아주 청량하고 시원시원해요 ㅋ
영화자체는 가볍고 유쾌하고 묵직하고 멋있고
컨샙이 허당마초 아쿠아맨 답습니다.
여주인공도 워낙 매력적이라 보는내내 와~ 할리퀸과 더불어 또 하나의 디씨여신이 탄생할것 같은 예감 입니다.
저 역시 보고나니 엠버허드가 캡틴마블 했어야 했어야.... 이런 반응 괜히 나오는게 아니더 라구요.
뭐 지금 메라공주 역활도 충분히 대박이긴 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전개는 블랙팬서랑 비슷해보이는데
이건 바다가 배경이고 형 동생 역활이 바꼈다 정도로 볼수 있겠네요.
물론 엄청 몰입해서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만 속으로는 아주 긴장없는 편견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보면서도 아무리 바다에서 올라와 전쟁을 치뤄본들
다들아시겠지만
이양반이 있는 같은 세계관이라면
물론 해양이 인접한 도시의 인명피해를 일일이 다 막을수야 없겠지만... 그럴수록
아틀란티스가 다시는 못까불게 까짓꺼 두번 멸망하게 하는것 정도야 그렇게 힘든일은 아닐겁니다.
네....이미 디씨는 최강of최강 영웅 위에 영웅
바다의왕은 쩌리였는걸 다 보여줬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아니 저렇게 매력적인 바다최강의 캐릭터가 왜 어필하나 못하고 젖티리그에선 그냥 농담만 ㅁㅁ다 잊혀졌지 하고
포스터를 다시 찾아보니 그저 한쪽구석에서 왠 수염긴 원주민이 찐따 같이 밖에 안나와있었네요.
마블은 꼭 주인공이였던 캐릭터가 센터를 차지 하지 않더라도 그 캐릭터만 몰입을 할수 있는데 반해
캐릭의 태생이나 매력을 어필할 틈도 없이 그저 분할된 비중으로만 우겨서 시작했던 그 성급함이 또 한번 너무 아쉽니다.
한번에 따라 갈 수 있는게 아니거늘...마블도 싱글부터 시작했다.
싱글무비를 이렇게 잘 만들면서....에효~
마무리하며 쿠키는 1개~ 대놓고 마블/디씨 두탕 뛰시는 박랜달 성님. 좋아요.
한줄평~
디씨에 실망 하셨던분들 이번엔 좀 달라요 꼭보세요 4D로!!!
참 연말은 일도 행사도 많지만
볼 것 또한 많아서 행복한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