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영화의 주인공은 노숙자와 할머니다. 실제로 자기 자신을 희생한 사람은 이 둘밖에 없음. 근데 둘이 한 행동은 정 반대. 사람을 구한쪽은 씁쓸함을. 사람을 죽인쪽은 시원함을 선사하는 연상호식 괴랄함.
2. 전체적으로 어떤 평론가는 전성기 스필버그 급이라고 칭했던 관객 조였다 폈다 는 일품. 악평하는 사람들도 시간은 엄청 잘간다는 것은 인정할 정도. 근데 딱 한군데 늘어지는 곳이 있음. 거울보는 씬 정확히는 거울보는 장면때문에 늘어지는게 아니고 전화 받는 장면 때문에 늘어지게 됨. 어째 나중에 억지로 추가했다는 생각이 듬. 그냥 발생원인은 초반 고라니 로 끝냈으면 더 좋았을듯..
3. 마지막에 기장이 기관차 찾으러 차량 정비소 들어갔을때 기관차에 갇혀 있는 좀비를 좀비화 시킨 것은 누구? 게임이라면 바짝 긴장해야 할 상황.. 근데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4. 신파 빼면 남는게 없는 영화들이 많아지다 보니 신파를 빼면 이상해지는 영화도 덩달아 욕을 먹는 사태가 발생. 갑철성의 카바네리는 하나밖에 없다는 백신을 여주에게 주고 죽어가던 주인공(신파) 이 갑자기 마지막화에 사실은 백신 하나 더 있어 하더니 그거 맞고 살아난다. 신파가 없어서 평론가들이 좋아할듯.. 데우스 엑스 마키나 보다 못해진 신파..
5.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심은경과 최귀화가 너무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심은경은 겨우 10초 남짓인데.. 정말 절망적인 표정이 가득하고.. 최귀화는 노숙자하고 너무 똑같았다.
6. 누구 말따나 좋은 영화인지는 글세? 재미있는 영화라는 것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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