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철학적으로 왜 '객관안'이 존재할 수 없을까?

[넘버걸]

데리다좌

우리가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은 전부 내가 느끼고 내가 받아들이는 것이다.

같은 노래를 들어도 어떤 사람은 감동하고, 어떤 사람은 지루해한다.

어떤 스트리머는 피파를 갓겜이라 하고, 어떤 스트리머는 피파가 노잼이라 한다.

모든 인간은 각기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자라온

정답이 없는 수천 수만의 파레르곤들이다

텍스트에 충실하기만 하다면 한가지 현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에는 어떠한 '정답'도 없다.

그것은 시대마다 수많은 주관적인 시선에 의해 새롭게 쓰여져

불멸의 가치를 부여받는 것이다.

푸코 좌

우리는 태어날 시대와, 그 이데올로기를 스스로 정할 수 없다.

어떤 시대에는 기독교가 탄압받았고, 어떤 시대에는 기독교가 존중받았다.

이런 기준은 권력이 있는 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객관적인 진실, 선, 정의를 말할 때에도 그것 역시 권력에 의해 정해진 것일 뿐이다.

우리의 시선 역시 이러한 권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우리는 객관적이지 않다.

비트겐슈타인 좌

인간은 생각을 언어로 한다. 근데 이 언어는 존나 불완전한 것이다.

예를 들어 나무, 사랑, 존재 이런 말들을 해도 결국 사람마다 떠올리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존나 침묵해야 한다.

객관적인 사실을 언어라는 매체로 전달하는 순간, 이미 그것은 주관적인 것에 불과하다.

라캉 좌

우리는 상상과 이미지로 세상을 해석한다.

진짜 현실인 실재계는 우리가 직접 볼 수도 없고, 온전히 그것을 이해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인간은 실재계로 던져졌을 때 세계가 개발살 나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객관적 현실마저 진짜 현실과는 이격되어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존나 객관적이지 못한 존재들입니다.

[회빙환하고싶다]

다른사람의 의견을 받는다 해도 그사람의 주관이니까 완전한 객관은 없다고 봐야하지

[짜왕먹는자]

AI라면 객관적일까? 그렇지 않다면 AI도 하나의 인격으로 봐야되는가?

[넘버걸]

그게 객관적이지도 않을 것이고, 그걸 '해석'하는 시점에서 이미 객관성에서 벗어남.
왜냐하면 똑같은 텍스트라도 다른 환경에서 보는 순간 이미 다르게 다가오거든

[식빵장수]

인간의 주관에서 완전히 벗어나 홀로 자생한 ai라면 가능?할?까

[플라보노이드]

약인공지능이면 어차피 인간 의견 모아서 정리하는 수준이고 강인공지능이면 자기주관이겠지

[짜왕먹는자]

정말 어렵구나 객관적이란게

[허접♡유게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