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국 산속에서 나무에 꽂힌 시체를 조심해야하는 이유

[루리웹-0941560291]

[루리웹-4644527467]

저거 꽂아놓은 게 말벌같은 거 그냥 먹음 독먹어서 나름 법제한다는 거라던데 개신기했음 ㅋㅋㅋㅋ

[작은_악마]

죄송한데 문장이 이해가 안되요 독먹어서 제법한다는게 무슨말인가요?

[루리웹-4644527467]

독 먹게 되서. 폰이라 대충씀

[시현류]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18holl72par&logNo=221658429267

독 빼는걸 법제라고 하나벼

[샤덴프로이데]

법제라고 독을 무력화 시키는걸 말함

말로는 뭐 대단한거 같은데 죽순이나 고사리, 은행같은것도 다 생으로 먹으면 독을 가지고 있어서

삶거나 찌거나 굽거나 해서 독을 무력화하는것도 법제임

[NNEE]

법제라는 단어가 있었구나
배우고 갑니다

[김빠진맥주]

독을 빼는건 제독이라고 하지 않나? 법제는 성질을 바꾼다는 좀 포괄적인 뜻이라

[김재규님제발살려탕탕]

사진에 말벌 꼬치되어 있는 거 어떤 거임? 하나는 개구리 시체 같고 나머지는 시커매서
무슨 곤충인지 잘 구분 안가는데

[새벽0927]

제독은 몸 외부에 묻은 독성물질들을 제거하는거고
몸안에 있는 독성물질을 제거하는건 해독
독성이 있는 약제를 제거 중화시키는 걸 법제라 하는듯

[전신넬름넬름]

식객에서 술만들때 누룩부숴서 말리는걸 법제라고 하든데 그런거가보구만

[양성소]

약초에 한해 제독과 해독 중화가 법제안에 포함됩니다.

[콜팝]

법을 제안하다니 때까치는 배운친구였구나

[Elina El Elisia]

정확히는 원치 않는 효과를 제거하고 원하는 효과만 남기거나 강화하거나 하는걸 법제라고 해서
해독도 법제에 포함됩니다

[김빠진맥주]

해독은 내 몸안에 들어온 독성을 중화 하는건데 저건 새 몸안에 들어간걸 중화하는게 아니니 제독이 맞는거 같은데

[ㅇㅇ(106.101)]

새밥뺏어먹는 몰염치한 인간 되는구나...

[콘솔울렁증]

먹어??

[DickSmith]

안먹어??

[ㅇㅇ(106.101)]

개구리 맛있는데?

[라이밍맨]

뜬금없긴하지만 생각해보니까 몰염치는 왜 몰염치고
파렴치는 왜 파렴치인가. 똑같은 염치인데

[Anthony Kim]

아. 그건요.
단어 첫머리에 올때 음이 바뀌는걸 두음법칙이라 하는데요. ㄹ이랑 ㄴ이 문장 첫머리에 오면 ㄴ이나 ㅇ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답니다.
ㄹ에 적용되는 두음 법칙은, 앞 글자의 받침이 없거나 ㄴ 받침이 있는 경우에도 발음이 바껴서 그래요.

[Anthony Kim]

그리고 파렴치는 말씀 드린 두음 법칙의 또 예외인데, 앞 글자에 받침이 없는데도 파염치가 안 되고 파렴치라고 써요. 그냥 외우시면 돼요.

[라이밍맨]

그니까 파렴치는 예외인거네요?

[GREEN_LEFT_DEMON]

생긴거랑 다른게 식성 참 특이하네

[루리웹-9128092402]

진짜 특이한거 알려주자면 고어 태그달린 망가중에 저 습성 따라서 여자 관통시켜 놓고 하는게 있더라...
인간의 상상은 무서워

[GREEN_LEFT_DEMON]

너 뭘보고 다니는거야?

[루리웹-9128092402]

그림체가 취향이라 찍먹하려고 봤다가 놀랬어

[Eisen Flügel]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람을 나무 두 개에 묶어서 두 갈래로 찢어죽이는 괴물 생각나는군...

[킹룡]

저러고 안먹는 경우도 많음

[ideality]

시니스라는 악당임.

[Eisen Flügel]

이름 기억 안 났었는데 덕분에 찾았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야근왕하드워킹]

난 또 뭔 의식같은건가 했네

[강등당한너부X리]

일본어로 저게 モズのはやにえ인데, 직역하면 때까치의 빠른 희생제물이란 뜻임.

[루리웹-5233457165]

하야니에는 첫 수확 후 신에게 올리는 공물을 말함.

[Αng마]

이거 헌터헌터에서 봤어

[찐을힘긴숨따]

귀엽게 생긴 것 치고는 취향이 참 가학적인 새구나

[펩시콜라]

의외로 상위 포식자

[스티브 스몰]

쟤가 꽂아놓은거에서 빛이나서 도깨비불로 착각했다는 얘기도 있음

[ideality]

매형도 비슷한 방법을 써 말벌집을 찾는다.

[GREEN_LEFT_DEMON]

매형이 집가지고 텼다!

[포포포퐁~!]

생긴건 꿀벌집 같은데

[BODINGGOJI]

사이즈 보면 꿀벌집같긴 하네

[강등당한너부X리]

먹지 않고 방치한 사례도 있음

[Cirrus]

저거 건들면 넨능력가지고있는 때까치가 와서 뚜까팸

[Blue☄️Rose]

헌터헌터에도나오잖아ㅋㅋㅋ 키르아 괴롭히다 이르미 주박 해방되서 순삭으로 목따인 키메라엔트 ㅋㅋㅋ

[랑파]

나 이거 첨 봤을때 유니콘인줄 알았음;

[회원번호쓰기싫어서변경함]

개구리 같은거면 벌매가 꽂아놓은걸수도 있음
다큐보니 그거 먹으러온 말벌 추적해서 벌집 털더라

[코른의 살점사냥개]

그럼 사람이 개구리 빼가면 이제 사람을..?

[라젠드라]

새 : 아니 내 밥이!!!!!

[e-motion03]

뭔가 방법을 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아햏햏 시절을 생각한 자신이 밉도다…

[나인크루]

미네소타 떼까치...

[안드로스]

식성이기도 한데 재미로 그런단 얘기도 있더라

[충무로칼국수]

말벌 많이 먹어주라

[빵칼빵]

떼까치 주변가니까 오지말라고 엄청 소리내던데 신기하더라

[뇜뇜]

데바데유저라면 익숙하다.

[요가화이야]

미네소타 때까치

[운드르]

에이 시체라고 해서 놀랐잖아. 사람이 아닌 짐승은 사체라고 해야지.

[푸레양]

때까치가 육식을 하지만 맹금류에 비해 다리나 부리의 힘이 약해 먹이를 찢기 힘들어서 먹이를 나뭇가지에 고정시키고 뜯어먹는 습성을 가지게 된 것...처럼 보였는데 이제는 이 행위가 정말 먹이를 먹기 위한 식이행위인지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은 그렇게 추정하고 있을 뿐인데, 사냥해서 먹이를 꽂아놓고는 안 먹는 일이 더 많아서 도대체 이런 습성을 왜 보이는지 명확한 결론이 나와 있지 않다. 암컷에게 유혹할 목적이라는 주장도 있기는 하다. 나뭇가지에 사냥감 10개를 꽂아놓으면 그 중 먹는 건 2~3개에 지나지 않고, 그냥 놔둔 채 다시 사냥하며 먹잇감이 썩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래서 등산을 하며 경치를 구경하던 사람이 작은 동물의 시체나 뼈가 통째로 나뭇가지에 박혀 있는 걸 보고 경악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한국에 서식하는 종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때까치가 보이는 습성이다. 때까치를 자세히 보면 부리에서 육식조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부리가 맹금류처럼 휘어 있다.

신기하넹

[루리웹-5233457165]

습성을 관찰한 결과를 보면 분명 더 먹을 수 있는데도 안 먹고 꽂아두기도 하고, 꽂아둔 것 중 일부만 겨울에 뜯어먹기도 한다는데 왜 저럴까 신기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