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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엔씨소프트가 중구에 위치한 서울광장에서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선을 개최했다.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은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월드 챔피언십 결선은 블소 최강의 자리를 놓고 9개 지역에서 선발된 18개 팀이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예선 및 본선을 거쳐 진출한 GC BUSAN Blue(한국), GC BUSAN Red(한국), PengGandi(대만) 등 3개 팀이 격전을 벌이게 되고,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5천만원(총 상금 1억 8천만원 규모)이 수여된다.
이를 기념하여 엔씨소프트 측에서는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벤트 매치 2종을 마련, 직업별 최강자전인 '미러전'과 글로벌 지역 대항전으로 구성된 '글로벌 슈퍼매치' 및 글로벌 혼합 팀 대결인 '글로벌 믹스매치'를 관람할 수 있으며, 글로벌 믹스매치에는 한국 측에서 박진유 선수가 참가한다.
[메인 무대]
[무대 양측에 설치되어 있는 경기석]
[단상 위에 놓여 있는 우승컵]
[측면에 세워진 벽]
[행사장 뒤 편의 컨트롤 타워 겸 조망탑]
[조망탑에서 바라본 전경. 좌석 수는 4500개라고]
[3시부터 일찌감치 입장하는 사람들]
[입구에 설치된 안내 배너]
3시 30분을 기해 시작된 미러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됐고, 1경기는 최성진과 KOICHI HIROTA(JPN)의 역사 대결 끝에 월드 디스트로이어 최성진이 승리, 2경기는 박진유와 ZHU XIAOTIAN(CHA)의 암살자 대결 끝에 박진유가 승리, 3경기는 김수환과 ANTON NILSSON(EU)의 권사 대결 끝에 ANTON NILSSON이 승리했다.
3점을 선취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믹스매치는 1/2/4세트는 싱글, 3세트는 태그매치가 펼쳐져 싱글 경기에서 승리하면 1점, 태그매치에서 승리하면 2점을 따내는 식으로 운영됐으며, PETER CALLAHAN(NA/린검사), DANIEL KLIGER(EU/주술사), ISAAC FERNANDEZ(EU/암살자)가 한 팀이 된 NA x EU 연합팀과 ALEKSEI GORKAVENKO(주술사), MAKSYM IVANOV(검사), ARTEM OGOLTSOV(소환사)로 구성된 RMB Gaming(RUS)이 맞붙어 NA x EU 연합팀이 4: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그리고 동서양이 맞붙어 눈길을 끈 마지막 믹스매치는 ALEKSEI GORKAVENKO(RUS/주술사), SALIH EROZCAN(EU/역사, 검사), NATHANIEL LOGAN(NA/암살자, 권사)의 WEST 대표팀과 SATOSHI SEKIMOTO(JPN/린검사), CHEN JIAFU(CHA/주술사, 린검사), HSU CHING-HSIANG(TWN/암살자)의 EAST 대표팀 대결 결과 싱글은 EAST, 태그매치는 WEST가 이겨 4세트까지 간 결과 EAST 대표팀이 승리했다.
[4시 30분경 좌석의 1/4 가량이 채워졌다]
잠시 휴식을 가진 뒤 6시부터 마마무의 축하 공연으로 메인 이벤트가 시작됐다. 이들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음오아예' 등 연이어 세 곡을 열창하는 동안 음악을 들은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모여 들기도 했다.
참고로 결선 진출 3개 팀 중 먼저 최성진, 한준호, 김현규로 구성된 GC BUSAN Red와 홍쇼우 떵, 쉬 찡상 쉬, 쯔앙 린이 한 팀으로 편성된 PengGandi가 3위 결정전을 치렀다. 여기서 승리한 GC BUSAN Red는 최대영, 손윤태, 정윤제의 3인으로 구성된 GC BUSAN Blue와 최종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3위 결정전]
[GC BUSAN Red]
[GC BUSAN Blue]
PengGandi가 3위로 결정된 후에는 각 지역 별 최고 스타 10명이 2팀으로 나뉘어 대결한 글로벌 믹스매치가 열렸다. 이는 앞서 믹스매치와 대동소이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1-3세트까지 중복 출전 불가, 4세트(개인전)에는 3세트(태그매치) 선수 중 한 명이 출전해야 한다는 룰이 더해졌으며, 각 세트마다 파이트머니가 지급되기 때문에 사전에 승부가 나더라도 4세트까지 이어지게 되어 있다.
[TEAM BLUE]
[TEAM RED]
TEAM BLUE에는 박진유, TENG HUNG-HSUI(TWN), ABIESER DILONE-NUNEZ(NA), ANTON NILSSON(EU), NGUYEN PHAN TRUONG(VN)이 소속되었고, TEAM RED는 KOICHI HIROTA(JPN), ZHU XIAOTIAN(CHA), MAKSYM IVANOV(RUS), METAB OTHMAN A ALTAWILL(SAU), KOWCHAROEN EKASITH(THA)로 편성되었는데, TEAM BLUE가 승리를 거뒀다.
대미를 장식한 결승전은 GC BUSAN Blue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막을 내렸다. 본선을 1위로 통과했던 GC BUSAN Blue이지만 7세트까지 접전을 이어간 끝에 우승 상금 5,000만원과 글로벌 블소 e스포츠 최강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엔씨소프트 측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국내 아티스트 11개 팀이 참가하는 문화 축제 '2017 피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합, 힙합, 발라드, EDM 등 각 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이 무대에 오르는 이 공연은 특별 관람 구역(화이트존/블랙존)을 제외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7개 팀과 엔씨소프트가 콜라보레이션 하고 작곡가 윤상이 감독한 음악 '피버 뮤직'도 공연(음원 사이트에는 30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