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에이수스, 4K의 스크린패드 플러스
에이수스 죠니 시(Jonney Shih) 회장은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ASUS가 지난 30년 동안 하이엔드 테크 유저, 프로 게이머, 크리에이터, 일반인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력의 제품들을 선보여온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SUS는 IT기술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며 즐거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선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수스 죠니 시 회장
젠북 프로 듀오(UX581)는 세계 최초로 4K 터치스크린 ‘스크린패드 플러스(ScreenPad Plus)’를 탑재한 혁신적인 15.6인치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최대 9세대 인텔 코어 i9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GPU를 탑재해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4면 4K OLED HDR 나노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DCI-P3 100%의 선명한 색 영역을 구현했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키보드 상단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영상 편집자 등 크리에이터들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무한한 가능성을 선사한다. FHD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탑재한 14인치 노트북 젠북 듀오(UX481)도 함께 공개됐다.
UX581
UX434
비보북
마더십 GZ700
제피러스 GX502
제피러스 GU502
제피러스 GA502
스트릭스 G531
아래는 제이슨 우 한국 지사장, Y.C. 첸 APAC PC 프로덕트 디렉터, 렉스 리 APAC 총괄 매니저, 피터 창 APAC 부총괄 매니저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왼쪽부터 제이슨 우, Y.C. 첸, 렉스 리, 피터 창
2018년 처음 선보인 스크린패드가 올해 많이 달라졌다. 스크린패드는 편리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조성하여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새로운 스크린패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센터에서 전용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고,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이를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인 ‘젠북’ 시리즈뿐만 아니라 일반 노트북 라인업인 ‘비보북’ 시리즈에도 적용하였다. 특히 새로운 제품군인 ‘젠북 듀오’ 시리즈에 사용된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메인 디스플레이에 준하는 크기와 성능을 갖추었다. 메인 디스플레이 15.6인치 모델인 ‘젠북 프로 듀오 UX581’의 스크린패드는 4K해상도에 14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14인치 모델인 ‘젠북 프로 듀오 UX481’의 스크린패드는 FHD해상도에 11.6인치 크기이다.
터치패드에 기능을 추가한 스크린패드
‘젠북 프로 듀오 UX581’는 최대 9세대 인텔 코어 i9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GPU를 탑재하였고, 터치 가능한 15인치 4K OLED HDR 나노 엣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최상위 제품이라 비쌀 것이다. 가격은 ‘ROG 제피러스’ 시리즈와 비슷하다. 대신 14인치형인 ‘젠북 듀오 UX481’는 엔비디아 지포스 MX250을 GPU로 사용하여 보다 저렴하며, 한국에는 이 제품을 주력으로 할 예정이다. 기존에 ‘젠북 UX334, UX434’ 제품을 성공적으로 한국에 런칭하였기에 일상적으로 프리미엄 노트북을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층에 어울리는 제품이라 생각한다.
스크린패드 플러스가 탑재된 ‘젠북 프로 듀오 UX581’과 ‘젠북 듀오 UX481’
확인해보겠지만 ‘젠북 프로 듀오 UX581’는 썬더볼트3 단자가 있어서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고, ‘젠북 듀오 UX481’는 현재 불가능하다.
● 스크린패드는 게이밍 유저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텐데, 왜 게이밍 시리즈인 ‘ROG’ 제품군에는 적용하지 않았나?
좋은 지적이다. 안될 것 없다. ‘ROG’ 제품군에 스크린패드를 적용하기 위해 좀 더 피드백을 모으고자 한다.
한국은 LG와 삼성 등 로컬 브랜드가 강세인 지역이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새로운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 유저들은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선호한다고 들었다. 이에 맞춰 에이수스도 울트라 씬 & 라이트 제품군을 전략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한국 브랜드에 비해 AS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는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AS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AS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현재 ROG 제품은 리페어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젠북 등 일반 PC제품군에도 확대하여 소비자의 AS 보장을 넓히겠다.
첫 번째 목표는 3년 후에 10억 달러까지 매출을 높이는 것이고, 두번째 목표는 한국 유저에게 친숙한 소비자 제품군에 이어 상업용 라인업을 자리잡게 함으로써 LG, 삼성에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 제이슨 우 지사장이 부임한지 3년 되었는데 에이수스 코리아에 대해 본사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최근 3년 간 에이수스의 한국 비즈니스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전에는 매출이 들쭉날쭉하고 한번 제품을 보내면 재주문이 언제 올지 몰랐는데, 요즘은 예측 가능한 시장이 되었다.
‘ROG’ 시리즈는 모두들 알다시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이며, 성장과 함께 다양한 게이밍 요구가 생기고 있어서 ‘ROG’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는 게이밍 노트북뿐만 아니라 게이밍 데스크탑을 올 하반기에 강조할 계획이고, 이미 e스포츠가 성장한 국가이기에 대학교 캠퍼스 캠페인이나 프로게이머 지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에이수스의 제품을 만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왼쪽부터) 시유셴유에, 후슈빈 대표
그렇다. 우리는 가장 먼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트렌트를 만드는 회사다. 예를 들어 지금은 대세가 된 울트라북 개념도 우리가 먼저 내세웠다. 에이수스는 크고 작은 직원들간 워크샵을 개최한다. 여기서 여러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사내에서 괜찮다는 평가를 받으면 상품으로 출시한다. 또한 인텔, AMD, 엔비디아 등 파트너와 항상 이야기하고 있기에 파트너가 새로운 부품을 개발하면 이를 수용한 제품을 에이수스가 가장 먼저 출시하고 있다.
● 에이수스의 CEO로 취임한 후 주력하는 건 무엇이고, 앞으로의 에이수스는 어떤 방향을 추구하나?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사람’에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에이수스 창립 30주년 기념 로고도 에이수스의 A자에 사람 인(人)을 표현했다.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귀담아 들어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 30년 전 마더보드를 만들던 에이수스가 현재 완제품 PC와 노트북 시장까지 만드는 회사로 성장한 이유도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기 때문이다. 에이수스는 토탈 솔루션을 추구하고 있다. 소비자 및 커머셜 제품, 모니터, 게이밍 기어, 무선 네트워크 디바이스도 출시한다. 전문가 제품도 게이머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3D 아티스트, 스트리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했다. 앞으로 모든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