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이번 PS 페스타를 맞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T'의 체험 빌드를 공개했다. V에서 X, 다시 T로 이어지면서 어느덧 세 번째 한국어화 되는 판권물의 반열에 오른 슈퍼로봇대전 T.

여기서 T는 지구를 뜻하는 '테라'(Terra)의 심볼로 사용되었는데, 외우주 진출이 좌절되어 퇴폐와 체념이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인류와 지구의 존재 의의를 건 싸움에 말려든 인류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싸움을 그리고 있다.

시연 버전에서는 '제 1화 프로젝트 TND 시동'의 시나리오와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본작의 남성 주인공 '사이조 토키토'와 그가 조종하는 로봇 '티라네이도'로, 신입 사원 '라미'가 보조 파일럿으로 탑승한다.

VTX 유니언의 프로젝트 TND 시작기에 해당하는 티라네이도는 통합 전술 지원기 캐리액스와의 연계를 상정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캐리액스가 맵 상에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전투 중 무기 사출 및 대화 씬 참여 역할을 맡는다.

티라네이도의 기본 무기는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메가 버스트 스트라이커'에는 파일럿 컷인 연출이 들어간다. 운동성 130에 조준치 145로 리얼계 성향이 큰 기체이고, 라미의 정신기에 신뢰가 있어 회복 역할도 가능하다.

전투 중 적진에는 목련이, 아군 진영에는 GGG 첩보부의 '빅 볼포그'와 지구연방군 소속인 '그레이트 마징가', 'M17'이 참가한다. 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EI-01 사건, 미케네 전역, 목련과의 전쟁이 끝난 이후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트 마징가의 기본 무기는 '그레이트 타이푼', '드릴 프레셔 펀치', '마징가 블레이드', '브레스트 번'의 4종이고, 빅 볼포그는 무장이 2종 뿐이지만, 1턴 동안 모든 적 유닛의 배리어를 무효화하는 '멜팅 사이렌'을 보유하고 있다.

엑스트라 액션(EX 액션)에는 '부스트 대시', '다이렉트 어택', '스매시 히트', '멀티 액션' 외에 '트릭 어택'이 존재한다. ExC 3 카운트를 사용하는 트릭 어택은 한 번의 전투에서 기체의 EN 혹은 탄 수 소비 없이 공격을 가능하게 해준다.

승리하면 그대로 체험판이 종료되는데, 문제는 시연 시간이 10분으로 제한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화 도중 ○+R1이나 OPTION+R1/L1, 전투 중 □나 X로 스킵 하지 않으면 자칫 플레이 도중에 종료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