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 출연했던 박명훈이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JTBC 방송 화면 캡처
영화 <기생충>의 ‘지하실 남자’ 배우 박명훈(44)이 봉준호 감독이 베푼 호의를 공개했다.
박명훈은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출연해 <기생충>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훈은 먼저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는 “아버님이 영화광이신데 봉준호 감독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셨다. 당시 아버님은 폐암에 걸리신 상태였다”며 “병상에 계실 때 <기생충> 자체가 비밀이어서 아무도 영화를 보면 안 됐는데 봉준호 감독이 아버지를 배려해 ‘먼저 보여드리자’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박명훈은 “작은 극장에서 아버지와 저, 감독님과 스태프 몇 명만이 <기생충>을 먼저 봤다”며 “아버지가 관객 중에 가장 먼저 영화를 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그때까지만 해도 시력이 좋으셨는데 지금은 앞을 거의 못 보신다”며 “봉준호 감독이 배려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명훈은 마지막 4분을 남기고 한끼에 성공했다. 박명훈을 맞아들인 가정집은 옥탑방에서 시작해 지금은 평창동 저택에서 살고 있는 부부의 집이었다.
부부의 성공 이야기를 들은 박명훈은 자신의 연극 배우 시절을 회상했다. 박명훈은 “대학로에서 17년 정도 연극을 했다. 연극을 하던 시절 1년에 100만원도 못 벌었다”고 말했다.
이에 부부는 자신들도 옥탑방에서 신혼을 시작해 총 16번의 이사를 한 뒤 평창동으로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