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닌텐도 스위치’ 10만 대 판매 임박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로 각광 받은 스위치가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유통사인 대원미디어가 공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2월 25일(일) 기준, 자사의 닌텐도 스위치 국내 누적 판매량은 92,975개이며 타이틀 누계는 182,178개에 달한다. 단, 이것은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대원미디어 판매량만을 집계한 것이다.
휴대기와 거치형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컨셉으로 화제를 모은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12월 1일 용산 상설 매장과 함께 성황리 발매됐다. 론칭 타이틀로는 외신의 극찬을 받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를 비롯해 ‘제노블레이드 2’, ‘페이트/엑스텔라’ 등이 힘을 보탰다.
이미 세계적으로 270만 대 이상 판매된 메가히트 콘솔인 만큼 정식 발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실제로 한국닌텐도는 스위치 론칭 3일 만에 55,0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과거 NDS, Wii, 3DS 한 달 판매 성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스위치 92,975대 가운데 2018년 판매량은 37,226대(40%)이며, 타이틀 182,178개 가운데 2018년 판매량은 100,924개(55.4%)이다. 기기에 비해 타이틀 판매량이 올해에 쏠린 이유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한글판이 2월 1일에 발매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원미디어는 오는 4월 26일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닌텐도 스위치 기대작을 적극 한글화 발매한다는 전략이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