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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한쿡요리 사랑이 멈추질 않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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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다시 돌아와서 산 지 이제 2년이 또 지났네요


요즘에 제 안의 뭔가가 망가진 게 분명한지, 계속 한국요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손대 본 걸 정리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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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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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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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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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손질 끝


.....이러면 얼마나 좋을지 감자손질, 마늘손질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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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가득 채우고 조미료는 내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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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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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닭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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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손질한 닭, 실은 전부 넣은 게 아니었구요


남은닭에 추가재료 몇개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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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닭 남은 국물에 고추장을 처발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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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되시겠습니다  ( 안 불편하게 닭볶음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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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은 이제 정기적으로 삶으니 완전 마스터한 듯

 

족발씨간장은 이제 맛이 농축될대로 되어서, 슬슬 망에다 불순물 걸러서 한 번 정리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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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역시 술안주로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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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를 팔더라구요 1킬로 3000원 정도. 싸서 좋은 등뼈


날잡고 사와서 일단 피빼기-


일본에서 돼지등뼈는 돈코츠라멘 국물낼 때 정도에나 쓰려나 


지로계열 라멘집에서 둥둥 뜬 등뼈기름을 가득 퍼주죠


하지만 한쿡인은 알고 있다, 등뼈를 쓰는 존맛탱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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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족발과 같은 방식으로 초벌삶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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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족발 때 쓰던 월계수잎,팔각,통후추 기타 등등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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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고기재료가 하나 더 있.  맛있어서 꽤 자주 먹는 돼지 스페어리브 입니다


여기서 파는 돼지등뼈는 국물용도라 고기가 거의 안 붙어있는 점이 걱정되어, 그나마 대체가능한 뼈붙은 고기인 스페어리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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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으로 삶는 동안 나머지 재료 다듬기


최근에 미친듯한 자작연타로 슬슬 배운 점이 있습니다


이런 가정요리 레시피는 거의 주부가 작성했다던지, 주부를 대상으로 쓰는 레시피가 많아서 3-4인용 기준이 많다는 거


그래서 독거자취인 내가 따라하면 주말내내 같은 거 먹어도 다 처리가 힘들 지경의 양...


..이제서야 배웠다는 게 역시 내가 그렇지 뭐..


그래서 메인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많이 안 넣기로 했습니다. 처리가 힘들어져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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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삶아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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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료와 양념을 넣어서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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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몇년만에 먹어보는 감자탕인지


.....올해 귀국했을 때 먹었으니 반년도 안 됐군요. 헤헤


근데 자작해서 만들었다는 점, 이제 언제든 (만들면) 먹을 수 있다는 점


그게 더 중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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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몇개 뜯어서 와사비 찍어 먹으니 영락없이 감자탕 등뼈 맛입니다


요리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등뼈 손질이 거의 메인인 음식이니까요


양념을 간장 위주로 해서 색이 좀 진하네요, 담엔 좀 더 빨간색으로 만들어야지...


들깨가루 없어서 검은깨 가루를 썼고, 된장 대신 미소를 넣었지만


맛의 재현보단 등뼈를 먹으려는 게 주목적이니 사사로운 건 수정해가면 되는 법 !


여기 등뼈는 확실히 한국의 감자탕, 뼈해장국보다 살이 없네요. 가게에서 시켰을 때 만약 이 감자탕이 나오면 주인장 뚝배기가 위험할 수준


살코기 왕건이는 없지만, 그래도 뼈 사이사이의 연골과 골수는 그대로였습니다. 하나하나 뼈마디 분해해서 빼먹는 재미가 솔솔


그런 의미로 같이 넣은 스페어리브는 담부턴 퇴출시킬 겁니다. 너무 고기덩어리로만 이루어져서 감자탕에 어울리진 않네요


양손 더럽혀가며 뼈마디 쪽쪽 빨아먹는 감자탕을 먹고싶은거지, 챠슈같은 흐물흐물 고기덩어리를 원했던게 아니었으니






마치 뭔가에 홀린 듯이 주말마다 미친 듯이 한쿡요리를 자작해 봤는데


음...다시 만들어 먹고 싶은 건 역시 등뼈감자탕과 족발 정도겠네요


찜닭은 맛을 재현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꺼라위키에서도 집에서는 재현이 힘들거라고 하고...


닭고기 요리에 비해, 돼지고기는 고기 자체 풍미가 더 있는편이라 대충 요리해도 맛이 있는 편인 게 크네요





연달은 자작요리에 주방이 슬슬 붕괴직전..


당분간 새로운 시도보다는, 식재료의 소진을 목적으로 소강기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쓰다남은 재료가 이제 감당이;;;


이번에 배운 건...역시 한쿡인은 한쿡맛 !!!



댓글 | 3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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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4 22:41
(3768159)

27.101.***.***

BEST
찜닭은 한식대첩 나오셨던 임성근 조리장님이 다른 방송에서 소개한 레시피가 간단하고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닭을 데치는게 아니라 볶은 후에 양념장에 졸이는 식으로 하시던데 양념장에 들어갈 유자청만 다른 걸로 대체하시면 일본서도 해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8.12.04 09:46
등갈비김치찜이 좋아요 저는! 찜닭...닭 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8.12.03 16:39
(530251)

153.156.***.***

큐베개객끼
등갈비 매력적이죠 ! 스페어리브가 더 자주 보여서 그걸로 먹지만요 ㅎ 찜닭....은....너무 어려워요..ㅜ.ㅜ 안동찜닭 먹구싶당 | 18.12.03 16:44 | | |
참치 마요
흐흐 이제 해산물도 섭렵하실때가 온거에욧! | 18.12.03 16:45 | | |
저도 일본살때 한국 음식 엄청 해먹었어요 ㅎ 일식은 거의 안먹고 산 정도 ㅎㅎ
18.12.03 20:17
(530251)

118.241.***.***

내가내라꼬
음 이렇게 되는게 자연스런 흐름이었나보네요 ㅎㅎㅎ 뭐 이러다 일식도 먹고 딴 것도 먹고 다시 한쿡음식 맹글어 먹고 그러는거죠 !! | 18.12.03 21:24 | | |
(2640)

110.46.***.***

해외에서 오래 사시는분들보면 대단해요. 저는 두달 일본 자전거일주여행중에도 한국에 가족,친구들 생각나고 한국음식 생각나고 T.T 그 짫은 기간에도 특히 한국음식 생각나서 신오오쿠보가서 한식 사먹기도하고 김치사서 밥볶아먹고 찌게 끓여먹고 난리였네요 ㅎㅎ
18.12.03 21:51
(530251)

118.241.***.***

예비역
두달이면 여행 치곤 확실히 긴 것 같은데요 ㅎㅎ 음 이렇게 흘러가는 게 자연스러울수도... | 18.12.03 22:25 | | |
이게 사람들이 그렇게도 찾던 도리군요.
18.12.03 22:15
(530251)

153.156.***.***

라우 르 크루제
도리 넘나 어려븐것... | 18.12.04 09:50 | | |
아아 배워가네요 저는 유럽산지 이제 2년도 안됐는데 족발과 감자탕을 할수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해봤어요 ㅋㅋ 저도 매일 부침개랑 짬뽕 요리해서 먹네요 빵식은 노노..
18.12.03 22:18
(530251)

153.156.***.***

카이엔피스
돼지를 먹는 곳이라면 돼지족이나 등뼈는 반드시 나올 것이고 정육점에서 분명 사오실 수 있을거에요 ! 파이팅- | 18.12.04 09:51 | | |
(803496)

111.239.***.***

저는 옛날 유학 때는 한국 요리 엄청 찾다가 이번 유학 때는 한국 요리를 별로 안 찾게 되네요. 타지 생활 화이팅입니다~
18.12.04 00:01
(530251)

153.156.***.***

백색레그혼
저도 음식에 그리 연연한 적이 없는데 요근래 유독 이러네요 ㅎㅎ 님도 화이팅~ | 18.12.04 09:52 | | |
(3768159)

27.101.***.***

BEST
찜닭은 한식대첩 나오셨던 임성근 조리장님이 다른 방송에서 소개한 레시피가 간단하고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닭을 데치는게 아니라 볶은 후에 양념장에 졸이는 식으로 하시던데 양념장에 들어갈 유자청만 다른 걸로 대체하시면 일본서도 해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8.12.04 09:46
(530251)

153.156.***.***

AnarchyKROO
오오 이런 방법이 좋네요 !! 에너지가 충전되면 한 번 다시 시도해 볼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 | 18.12.04 09:59 | | |
저도 일년조금 넘었지만 후쿠오카서는 한국재료 구하기도 어려워요 ㅜㅜ
18.12.04 19:39
(530251)

153.156.***.***

상계동갈고리
크흑 그저 눈물 ㅜ.ㅜ 괜찮아요 온라인으로 사시는 겁니다 | 18.12.04 20:30 | | |
참치 마요
따로 추천하시는데 있으신가요? | 18.12.11 22:29 | | |
(1403009)

112.72.***.***

고기 요리의 달인!!
18.12.04 19:46
(530251)

153.156.***.***

series0
달인은 아니라도 고기쪼아! | 18.12.04 20:30 | | |
(2049718)

121.159.***.***

역시 없으면 만드는 루리웹..
18.12.04 21:39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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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4 22:41
들깨가루는 えごま分이라고 해서 아마존에서 팝니다. 저는 순대 곱창 만들어 볼까 해서 산 적 있어요.
18.12.04 23:32
(2067020)

110.45.***.***

예전에 '닭도리탕 틀렸음 닭볶음탕이 맞음' 하더니 얼마전엔 또 '닭도리탕은 일본어에서 온거 아님 닭도리탕이라고 해도 됨'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될지 참...
18.12.04 23:39
저도 요리할 시간만 되면 항상 한국요리 해먹네요 ㅋㅋ 뒷처리가 정말 귀찮긴한데 닭도리탕이나 이런건 해먹을수밖에..
18.12.04 23:52
(2161998)

126.203.***.***

일본 사는 동지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번성하십셔
18.12.05 00:13
오오 혼자지내시면서 식사를 만들어 드시나 보네요? 열성이 대단하십니다 사시는 곳이 미타근처이신가 보네요?? 고기 하나마사에서 돼지 등뼈를 스페어맆은 고기 사이사이에 지방이 많아서 담백한?? 요리에는 안어울려요
18.12.05 01:11
가끔식 나도모르게 한국음식이 땡기는거 보면 밖에 나와살아도 한국인인가 봅니다. 저도 얼마전에 한인마트가서 라면이랑 각종 장류 소스르 엄청 쓸어왔는데 혼자사는게 아니다 보니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슬프네요ㅡㅜ....
18.12.05 10:23
(1555516)

112.222.***.***

와~~~ 요리실력 진짜 대단하시네요 ^^
18.12.05 14:11
(5063349)

121.88.***.***

대단하십니다. 같이 드실 사람을 구하면 되는 겁니다. ㅋㅋㅋ
18.12.05 14:41
(1256230)

222.110.***.***

근데 왜 닭을 개수대에 던져넣어두는거죠
18.12.05 15:47
(4940876)

59.15.***.***

팔각 모르는 사람들한테 이거 정력에 좋다고 꼬셔서 한입 씹게 하면 꿀잼
18.12.05 17:38
Azer.C
팔각 넘 향기 좋은것! | 18.12.05 23:53 | | |
(5030960)

218.152.***.***

rib... 립...리브 ㄷㄷ...
18.12.05 21:16
찜닭하실때도 メークイン감자 넣고 하시면 덜으스러져서 국물도 깔끔하고 좋아요 ㅎㅎ
18.12.06 06:48
감자탕에 우거지 한 줌 넣어 주고 싶다.
18.12.06 07:50
(2561323)

183.96.***.***

이분 족발 한번 삶기 시작하시더니 요리에 재미붙히셧네....건강은 그저 핑계뿐
18.12.06 08:47
역시 한쿡사람은 한쿡음식을 먹어야 힘이 나는 법
18.12.06 09:46
(4854108)

115.94.***.***

억 족발 ㅋ 추천 드세여!
18.12.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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