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평범하게 요리 못 하는 대딩입니다.
여태까지 네이버 블로그에서만 활동하고 여기선 눈팅만 하다가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그저 그런 대딩입니다만.
이번엔 반드시 불닭볶음면을 맵게 먹을거야! 라고 다짐하면서 이번 요리를 했습니다. 요즘엔 하도 익숙해져서 그냥 비빔면 수준으로 밖에 안 느껴지더군요;;
매운 불닭을 향하여...출발!
※남자의 요리이므로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준비물
닭가슴살 한 조각, 불닭볶음면, 틈새라면, 고춧가루, 핫소스, 후추, 고추기름, 페페로치노 홀, 겨자, 와사비, 고추 한 개
원래 페페로치노 홀 대신 캡사이신을 넣으려고 했지만...캡사이신이 이마트에 없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흑....
1, 물을 끓여주세요. 면이 두 개니깐 조금 많이!
2, 끓기 전에 고추와 페페로치노 홀을 넣어주세요. 페페 뭐시기 설명서엔 2~3개 넣으면 충분히 맵게 먹을 수 있다고 적혀있지만...화끈하게 6개 넣었습니다.
3, 물이 끓는 동안 닭가슴살 양면에 후추를 뿌린 다음 익혀줘요.
4, 물이 끓었으면 면을 투하!
이렇게만 보면 맑은탕 라면(...)
5, 면이 다 익었으면 물을 버리고 액상스프, 틈새라면 스프, 건더기, 후추를 넣어줍시다.
스프 양은 어떻게 재냐고요? 그냥 다 넣으세요^^ 이미 건강은 포기한 음식입니다!
6, 핫소스 뿌리고
7, 고추기름 뿌리고
8, 고춧가루 탈탈 뿌려주시고!
9, 마지막엔 닭가슴살을 찢어서 올리고 그 위에 김가루, 겨자, 와사비를 뿌려줍시다!
그러면...
완성!
우와아...
...어라 보기엔 왠지 안 맵게 생겼는데.
...는 개뿔. 보기만 해도 눈이 아파왔습니다. 따가웠어요. 겨자랑 와사비가 처음에 잘 안 섞였던 모양인지 한 입 먹자마자 기침하면서 뱉어버렸어요.
하지만 그 후엔 그냥 먹을 만 한 듯? 맛은 의외로 있었습니다. 진-짜 의외로 매운맛이 음식을 지배하지 않았어요. 고추기름 때문인가?
매웠지만.
면 먹고 남은 소스엔 밥 한 그릇 쓱쓱! 잠깐! 맛있....
매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ㅓ엉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어어엉! 입니다. 결국 우유 마셔버렸네요.
그릇 비우기 완료. 다 먹는데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입 주변이 빨갛게 변해버렸네요-_-
개인적으로 맛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화-끈한 매운맛을 기대했습니다만, 의외로 그렇게까진 맵지 않고 오히려 맛있어지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칼로리 폭발 음식을 먹은 보람이 없엉(...)
이번 요리는 실패인 걸로....쓸데없이 맛만 있고 맵지가 않네요.
...?
+
오른쪽 갔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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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항문: 씨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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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오라! 매콤한 죽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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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뇌, 당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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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얌전히 죽어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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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 하하하 재미있네! 식도 : 시 위 : X 장 : 주인 너는 쥬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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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안 먹어요 ㅋㅋ 것보다 그렇게 먹으면 거의 치사량 아닌가요...? | 16.08.12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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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사이신 소바 ㄷㄷ | 16.08.12 2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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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냥 친구분이 잘못한듯(...) | 16.08.14 1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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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08.14 15: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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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겁나 웃엇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08.14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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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웃었어요 ㅋㅋㅋ 배아파.. ㅋㅋㅋㅋㅋㅋㅋ | 16.08.14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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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죽음이여 ㅋㅋㅋㅋㅋㅋ | 16.08.15 0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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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거 먹고 고생한 기억이 없어서...일단 노력(?)해보겠습니당 | 16.08.12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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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문:끄어억.... | 16.08.12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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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 옥쇄! 대갈채! | 16.08.12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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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맛엔 별로 안 맵네요... | 16.08.12 2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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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멋, 감사합니당 | 16.08.13 0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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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진 안 매웠습니다! | 16.08.13 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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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다 안 맵긴 하지만요... | 16.08.13 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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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절래절래 | 16.08.13 0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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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 16.08.13 0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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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인성이 극혐이다 | 16.08.14 0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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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 16.08.14 1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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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저 감시하셨나... | 16.08.14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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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그런가요..조심하겠습니다! | 16.08.14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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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했는데요. | 16.08.14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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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겠습니당 | 16.08.14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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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어억... | 16.08.14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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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을 뿐이라구요! ...조금 무사하진 못 했지만. | 16.08.14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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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있었답니다! | 16.08.14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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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익 | 16.08.14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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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그것이 왜 지옥에! 그 영능력자 데려와욬ㅋㅋㅋㅋ | 16.08.14 1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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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화끈한 라면이란 걸로... | 16.08.14 1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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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랍니다. 처음에 잘 안 섞였을 땐 진짜 토할 뻔 했어요 ㅠㅠ | 16.08.14 1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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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 16.08.14 1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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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이이이잉이익 | 16.08.14 1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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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힘드시겠어요. 짬뽕 맛있는데... | 16.08.14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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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목을 바꿔야 하나요. | 16.08.14 16: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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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뭐.. 그렇다고 틀린말은 아니잖아요 ㅋㅋ | 16.08.14 1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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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었... | 16.08.14 16: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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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건 아닐거예요, 매운 마늘 먹을 땐 혀가 절단되는 것 같은 느낌 받아서...길길이 날뛰거든요. | 16.08.14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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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맛이 있다는 게 참.... 나중에 또 해먹고 싶은 맛이랄까요...다이어트 중이라 힘들겠지만. | 16.08.14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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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 16.08.14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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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만나고 있습니다아.... | 16.08.14 18: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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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엔 자제하고 있습니다. 일단 다이어트 중이라...매운 것 중엔 짠 게 많아서... | 16.08.14 1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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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든 라면에 밥을 비벼먹습니다(진지) | 16.08.14 1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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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도 좀 있으면 그럴 것 같... | 16.08.14 1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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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대체 어디가...요?(이해못함) | 16.08.14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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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있었던 지라. 다 먹었습니다! | 16.08.14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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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보시는 대로 매웠습니다... | 16.08.14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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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전 전에는 딱히 그런 적은 없습니다. 이번엔 그랬지만요. | 16.08.15 00:0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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奸指男
다만 매운 거 다스리는 덴 효과적이어서 말이죠... | 16.08.15 00: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