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화톳불은 당신의 마음을 치유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죽고 죽이며 PVP를 배워나가는 PVP 입문자 입니다. 여러 빌드들을 보며 나에게 맞을만한게
어떤건지 보고 자신의 손에 개량하고 하는게 PVP하는 자신을 단련시키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죠. 해외나
국내 분들의 실력에 저마다 잘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뭔가 치사하면서도 대단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근데 몇몇 영상들의 댓글에서 영어였지만 번역기를 돌려 대충 알아보니 회복(healing)에 대한 주제로
싸우는 걸 보았습니다.
대충 유추해보니 대략적으로
A:아니 회복쓰다니 비매너가 아닌가?
B:무슨 소리야? 비매너는 에스트지 회복 주문은 비매너가 아니야.
C:회복이 비매너인건 조금 애매한데 그래도 당하는 입장에선 짜증나더라.
D:암묵적인 룰에선 에스트는 금지긴 한데 그래도 회복은 가능하지 않나?
이런 식의 댓글들이 서로 과격하게 싸우면서 누가 옳고 그런지를 따지는 싸움의 흔적을 엿보았습니다.
다크 소울 3가 나온지 꽤나 시간이 지났고 빌드도 많이 개발된 만큼 정석적인 빌드 흔히들 요새말로
적는다면 국민 트리. 나만의 특이한 빌드를 바탕으로 싸우는 특수 빌드등 대표적으로 2가지로
나뉜다고 생각되는데요(어디까지나 제생각에서)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게 이 회복 주문이 과연
비매너일까 아니면 전술의 일종일까 하는가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후자쪽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PVP 도중에 회복하는게 설리번 투기장같은데선 거의 하기가 힘들고 불사의 결투장 같은데선
그나마 가능하긴 합니다. 상대방도 초보가 아닌 이상엔 눈앞에 상대가 어떤 빌드인지 지금 뭘하려고 하는지
눈치채고 파훼법을 찾아 몰아붙이려는 거죠. 회복쓰는 입장에서도 그걸 알테니 어떻게든간에 기회를
노리려고 애쓰겠죠.
요리조리 도망치면서 힐하거나 깔짝깔짝 HP를 깍이게 되는 플레이가 대다수의 유저들이 해온,
둘이서 무기를 맞대고 서로를 집요하게 눈치보며 누구누구가 먼저 상대를 쓰러트릴까 하는
플레이 방식을 많이했던 유저들에게는 당연히 기분이 잡치고 더럽다고 느껴지는게 저런 플레이겠죠.
하지만 이것이 무작정 비매너라고 욕하는 사람들은 아직 저처럼 아직 잘 못하는 생초보고 다크 소울
특유의 PVP를깊게 플레이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속이 너무 좁은 사람일지도 모르죠(비하하는게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이 게임에서 욕을 먹어도 싼건 모두가 즐기는 멀티플레이어에서 핵을 쓰는 사람들이죠.
회복으로 피를 채우고 끝끝내 회복을 쓴 사람이 당신을 이긴다는건 자신이 짜놓은 전술이라는 이름의
특이한 빌드로 당신을 이긴겁니다. 물론 기분이 드러운건 변함이 없을테지만 가볍게 생각하시고
하아 나쁜놈... 다음엔 꼭 이겨주마 라며 마음을 차분하게 하시는게 다음 싸움에서 패배한 싸움을
다음에는 다시 승리라는 이름으로 덧씌울수 있습니다. 욕한번 시원하게 해주시고 차분한 마음을
다시 갖는 게 초짜인 제가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오늘 이 글을 쓴 계기는 영상의 댓글창에 암묵적인 룰을 어겨 비매너인가 아니면 하나의 전술로
봐야되는 것인가 하는 목적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해당 댓글에 더럽다며 작성자에게 심하게
욕을 하는 인신공격 이상의 글들도 심상치 않게 보게 된 게 상당히 충격이어서 무작정 욕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것도 결국에는 이러이러한 것이란 걸, 나쁜 인식을 바꿔주고 싶어서 쓴 글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PVP에서 회복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보기클릭)222.96.***.***
전쓰는것 자체는 문제 없다고 보는데 힐쓰는사람 대부분이 그걸로 시간끌기만 하는사람들이여서 그냥 막는게 편하다고 봅니다.
(IP보기클릭)222.96.***.***
벼락화살이 진짜 문제가 되는게 3의 뇌창류는 슈퍼아머가 없는 특대무기같은 느낌이고 그걸 보조하기위해 탈리스만이 있는건데 그걸 석궁와 활 마법의 장점을 다가진 번화에 아무 패널티 없이 적용되게 만든거죠
(IP보기클릭)124.49.***.***
저는 일부러 신앙캐 할 때 벼락화살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벼락화살을 사용하면 저도 모르게 니가와가 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게임이 루즈해지는게 싫어서 벼락화살을 사용하지 않는겁니다. 사실 벼락화살이 니가와로만 사용가능한건 아니지만 니가와를 할 게 아니라면 굳이 벼락화살을 채용할 이유가 없어지더군요. 실제로 벼락화살을 사용하는 유저의 80퍼센트가 니가와입니다. 그런점에서 설계가 잘못된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ps.대방패를 카운터 치기위해 까단도나 포스를 채용하심은...?
(IP보기클릭)124.49.***.***
도트힐은 결투의부적 즉발힐은 엄청 긴 캐스팅시간이 있어서 괜찮지만 딱 하나 펼쳐지는 회복은 막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캐스팅에 적절한 힐량...
(IP보기클릭)124.51.***.***
(IP보기클릭)222.96.***.***
(자기자신에게)결별이 먹히는 침입은 결투가 아니므로 뭔짓하든 상관 없고 보통 결투라고하는 불사투기장이나 적납석 소환은 결별이 안되죠 | 18.07.24 00:13 | |
(IP보기클릭)222.96.***.***
전쓰는것 자체는 문제 없다고 보는데 힐쓰는사람 대부분이 그걸로 시간끌기만 하는사람들이여서 그냥 막는게 편하다고 봅니다.
(IP보기클릭)218.150.***.***
저도 동감합니다. 벼락화살로 니가와만 하다가 펼쳐지는 회복이나, 중회복 같은 걸로 빠르게 회복해버리면 사실상 막는게 불가능한데, 이래서는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상대 입장에선 상대할 맛도 안나죠... | 18.07.24 00:14 | |
(IP보기클릭)222.96.***.***
Kaldwin
벼락화살이 진짜 문제가 되는게 3의 뇌창류는 슈퍼아머가 없는 특대무기같은 느낌이고 그걸 보조하기위해 탈리스만이 있는건데 그걸 석궁와 활 마법의 장점을 다가진 번화에 아무 패널티 없이 적용되게 만든거죠 | 18.07.24 00:15 | |
(IP보기클릭)218.150.***.***
진짜 다른건 다 괜찮은데, 시위 당기고 무조건 바로 발사되게 만들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렇게 하고 데미지는 대뇌창보다 좀 높게 해주면 인정하겠어요.... | 18.07.24 00:20 | |
(IP보기클릭)222.96.***.***
FP소모량 늘리고 딜살짝 내려야해요 맘같아서는 단호한기도까지 하향먹이고 싶지만 그러면 다른 뇌창류기적이 진짜 말도 안되게 억울한 하향을 당하는거니... | 18.07.24 00:32 | |
(IP보기클릭)220.79.***.***
지금도 용사냥꾼 대방패 들고 달려가면 신앙캐 ㅂㅅ 되는데 벼락화살이 그렇게까지 문제일까요? 벼락화살까지 너프해버리면 신앙캐 한순간에 ㅂㅅ 됩니다. 벼락화살이 있는 지금 신앙캐가 최강인 것도 아닌데요. 카운터가 근력캐를 해야만 성립한다는 점에서 문제일 수 있는데, 벼락화살의 카운터가 모든 특화캐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건 이미 카운터를 논할 필요가 없이 그냥 벼락화살이 약한 것이라는 얘기죠. 만약 그 정도로 벼락 화살이 약해지면 신앙캐는 그냥 회차 전용이 돼버립니다. 나름의 먹고 살 만한 수단은 남겨줘야 한다고 봐요. | 18.07.24 09:13 | |
(IP보기클릭)124.49.***.***
아슈르야
저는 일부러 신앙캐 할 때 벼락화살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벼락화살을 사용하면 저도 모르게 니가와가 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게임이 루즈해지는게 싫어서 벼락화살을 사용하지 않는겁니다. 사실 벼락화살이 니가와로만 사용가능한건 아니지만 니가와를 할 게 아니라면 굳이 벼락화살을 채용할 이유가 없어지더군요. 실제로 벼락화살을 사용하는 유저의 80퍼센트가 니가와입니다. 그런점에서 설계가 잘못된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ps.대방패를 카운터 치기위해 까단도나 포스를 채용하심은...? | 18.07.24 10:57 | |
(IP보기클릭)220.79.***.***
일단 전제가 있는데, 저는 신앙캐를 할 때 반드시 기적을 사용합니다. 기적을 안 쓰면 신앙캐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기적 쓸 때 가장 힘든 게 바로 기적을 맞추는 일입니다. 솔직히 기적 맞는 건 그 사람들이 방심해서 그런 것이지 맘 먹고 피하면 못 피할 수가 없습니다(뇌창류). 물론 벼락화살이 니가와를 유발한다는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렇게 안 하면 신앙캐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는 것이죠. 기적으로 니가와 안 하고 상대랑 계속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투를 벌인다? 이렇게 하면 시작부터 불리함을 깔고 들어가는 싸움입니다. 벼락화살은 신앙캐의 불리함을 중화할 수 있는 최소한이라고 생각해요. 벼락화살 나오기 전까지 저도 신앙캐로 다양한 전법을 정말 많이 실험해봤습니다. 말씀하신 포스는 물론 포스 방출까지 당연히 써봤고, 기적에 대형 도끼나 단도, 채찍을 조합하거나 지성 좀 찍고 마법에 암술까지 하이브리드도 해봤습니다. 여러개 조합해봤었지만 고수한테는 절대로 안 통하더군요. 그런데 벼락 화살이 나와서 일반적인 기적은 전혀 통하지 않는 고수들에게도 쓸 만한 수단이 하나 주어졌습니다(그렇다고 벼락화살이 잘 통하는 것도 아니고). | 18.07.24 17:38 | |
(IP보기클릭)220.79.***.***
그리고 방패 카운터인 까단도를 신앙캐가 쓸 수야 있는데, 개인적인 편견이라면 할 말 없지만 신앙캐를 하는 경우는 일단 기본적으로 기적을 쓰고 싶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까단을 한 손으로 쓰면 방패 카운터가 아니고, 양손으로 쓰면 기적을 못 쓰니까 신앙캐가 방패 상대한답시고 까단 양손 쓰면 그건 그냥 단순히 '그 한 싸움'을 이기고 싶어서 쓰는 거지, 신앙캐의 싸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신 30 찍고 무기만 쓰면 암술사나 주술사의 싸움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처럼요. 포스야 대방패에 효과가 없으니 얘기할 필요가 없고요. 벼락화살 때문에 짜증나시는 분들께는 소용없는 말이겠지만 그것 때문에 쓰레기 수준이던 신앙캐가 겨우 할 만해졌는데 그것마저 없어지면 신앙캐가 너무 불쌍합니다. 벼락화살 니가와를 욕하시는 분들에게 논리적으로 반박하기란 어렵습니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이건 벼락화살의 문제가 아니라 니가와에 대한 문제가 돼버릴 공산이 크기 때문이죠. 저는 그저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따지기 이전에 신앙캐라는 특화캐 하나를 관짝에 쳐박냐 마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법기곡을 제외하면 강하다는 것들은 모두 카운터가 있습니다. 번개화살에는 용사냥꾼이 있고, 직방에는 까단도가 있고, 책형에는 성당 기사가 있고, 용수 데몬에는 흑철이 있고 등등, 전부 상대방이 할 것 없게 만드는 하드 카운터들이죠.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카운터가 아닌 다른 전법들로도 싸울 만하게 만든다면 그건 더 이상 강한 것이 아니게 되는데요. 물론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특정 어느 것도 강하지 않은 모습이 이상향이겠지만 그 정도의 밸런스는 불가능하니까요. | 18.07.24 17:54 | |
(IP보기클릭)124.49.***.***
확실히 신앙캐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벼락화살을 안 쓰면 고수 상대로 이길 수가 없지요... 부무장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건 신앙캐를 한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고요. 저는 내가 안 좋은 무기를 써도 손으로 커버하자라는 생각으로, 또한 재밌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어쨋든 저쨋든 재밌게 게임을 하려합니다. 그 때문에 딱히 캐릭터의 정체성이라던지 밸런스 문제는 생각을 안 해봤지요. 그저 니가와플레이 같이 게임이 재미 없어지는 요인을 싫어할 뿐입니다. 그래서 의견차이가 생긴 듯 싶습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얘기이지만 뭔가 이 글을 쓰면서도 제가 너무 일관성 없는 사람같네요ㅎㅎ | 18.07.24 19:46 | |
(IP보기클릭)58.230.***.***
(IP보기클릭)1.176.***.***
(IP보기클릭)119.70.***.***
(IP보기클릭)110.47.***.***
(IP보기클릭)14.38.***.***
(IP보기클릭)112.170.***.***
(IP보기클릭)183.108.***.***
(IP보기클릭)124.49.***.***
도트힐은 결투의부적 즉발힐은 엄청 긴 캐스팅시간이 있어서 괜찮지만 딱 하나 펼쳐지는 회복은 막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캐스팅에 적절한 힐량...
(IP보기클릭)110.70.***.***
ㅋㅋㅋㅋㅋ 솔직히 펼회는 걍 핵급이라고 봄 전 | 18.07.24 12:54 | |
(IP보기클릭)124.49.***.***
햄쿤
에? 진짜요? 그럼... 어뜨카지... 뭐 순식간에 잡아버리죠 | 18.07.24 16:00 | |
(IP보기클릭)1.235.***.***
(IP보기클릭)211.187.***.***
(IP보기클릭)49.169.***.***
(IP보기클릭)118.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