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2에 새로 공개된 마그니 퀘스트라인 컷신을 보면,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하는 마더의 처방은 사실상 제 2의 용의 영혼을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PTR 퀘스트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었는데, 마그니가 직접 용의 위상들에게 부여되었던 에너지를 언급하고 마더가 호환 가능한 다른 정수를 언급하면서 더 확실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의 영혼이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장렬한 팀킬을 하고 이후 엉뚱한 곳에 쓰였듯이, 우리의 아제로스의 심장도 아제로스 개체를 육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목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아즈샤라의 대사에서 그게 암시되기도 했지요.
다만 다른 점은 용의 영혼은 주인이 빠르게 바뀌었지만 우리 아제로스의 심장은 확팩이 끝날 때까지는 유저들이 써야 한다는 점이고, 따라서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8.3까지는 유저가 이걸로 뭔가를 해야 할 겁니다.
현재 생각해 볼 수 있는 예상외의 변수중 하나로는 래시온이 있습니다. 래시온은 공식적으로 설정에 편입된 '용의 섬' 에 있는 듯 하고, 래시온의 부하는 나즈자타와 넬타리온의 둥지에서 유저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래시온은 천둥왕의 심장을 먹은 이후로 '마지막 티탄' 을 재건해야 한다는 사명을 알았는데, 이게 만약 티탄 아제로스를 재건하는 것이라면 비슷하게 아제로스를 육성하기 위한 마더의 아제로스 심장 강화를 주시하고 있을 것입니다.
만약 아제로스의 심장을 직접 얻으려 한다면, 용의 영혼으로 모든 걸 망쳐놨던 아버지의 행동을 만회하려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혹은 다시 용의 시대를 불러오고 싶은 것이거나 아니면 재등장한 황혼용과 공허 용에 맞설 계획을 짜는 것일 수도 있겠죠.
둘째로는 청동용군단입니다. 이번 아제로스의 심장 강화 퀘스트라인에서 유일하게 빠진 것이 청동용군단 측의 정수를 얻는 것입니다. 다른 용군단들은 유저가 직접 가서 용들을 돕고 정수 회수를 확인하고 또 위상격 되는 인물들이 직접 와서 아제로스의 심장 강화에 참여하지만,(녹색용 대표 메리스라는 알렉스트라자와의 대화로 인해 차기 위상으로 추측받고 있습니다.) 청동용 쪽은 크로미가 그냥 와서 넣습니다.
데스윙이 과거에 다른 용들을 속여가며 자기 힘은 용의 영혼에 넣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조금 미심쩍기도 합니다.
과거 우리가 다른 시간선에서 용의 영혼을 잠깐 빼내 왔던 것처럼, 이번엔 무한의 용군단이 우리의 아제로스의 심장을 낼름 먹으러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는 실바나스의 큰그림이 있는데 실바나스는 티탄 쪽과 연관되었다는 정황이 딱히 없어서 아직은 미지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엘룬이나 고대신을 통해 연결될지도 모르죠. 만약 실바나스가 아제로스를 죽이고 싶어한다면, 아제로스에 양분을 공급할 힘이 있는 유물을 가진 유저를 처치하려 들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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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퀘스트라인에서도 청동용군단이 빠지고, 노즈도르무도 등장하지 않는 게 좀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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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퀘스트라인에서도 청동용군단이 빠지고, 노즈도르무도 등장하지 않는 게 좀 그렇더라구요 | 19.06.07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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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즈도르노 가 되었을 지도 모르죠. 쨋든 이제는 슬슬 그 쪽도 맛갈 타이밍이니 | 19.06.07 15: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