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링크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니지★음연부」, 제 1회의 게스트로 타워 레코드의 직원・쿠하구라 마코토 씨와 하라다 아츠시 씨를 맞이하여,
술잔도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의 화제였던 CD 취급의 점포별 차이나, TOWERanime의 1호점이 쓰쿠바에 탄생한 이유 등,
이번에도 여기서만 읽을 수 있는 농밀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니지★음연부」란? 「니지★스타 현대 음악 연구부」의 약자. 음악 ·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이 맛있는 식사와 술의 힘을 빌려 벌이는 음주형 업계 연구 버라이어티. |
타워레코드의 "책임 있는 자유로운 점포 만들기"란?
타카츠키 : 지난 회 마지막에 「CD 취급의 많고 적음은 바이어의 재량으로 결정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쿠하구라 :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시부야점은 요충지에서 전개하고 있어도, 신주쿠점에서는 그저 선반에 박혀 있을 뿐……이라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타카츠키 : 그러면 출신 아티스트를 엄청 짠ー하고 밀어준다거나…….
하라다 : 맞습니다. 그렇지요.
쿠하구라 : 그야말로 출신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타워레코드 히로시마점은 BUMP OF CHICKEN을 정말 좋아해서 재킷사진에 나오는 비쥬얼을
그대로 입체로 만들어서 자신들만의 성 같은 것을 만들었어요!
타카츠키 : 즐거울 것 같네요…… 그치만 팬들이 기뻐해 준다면 그것도 기쁘겠네요.
쿠하구라 : 즐겁겠네요. 만드는 과정 같은 것도 사진으로 트위터 같은 곳에 올립니다.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이 각 점포에 있습니다.
타시로 : 그치만 그건 거꾸로 말하면 사들인 사람의 책임도 있다는 거겠네요?
쿠하구라 :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쁘면…….
타카츠키 : 그런가, 리스크도 있네요.
타시로 : 그런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역시 혼나나요?
쿠하구라 : 그렇습니다(웃음).
브룩클린 : 아, 엄청난 게 왔다! 이거 굉장한데!
타시로 : 뭐야 이거! 너무 대단한 거 아냐?
타카츠키 : 맛있겠다…… 우와ー, 행복해!
(점원 : 1.6kg 나갑니다.)
일동 와ー!!
하라다 :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네요.
브룩클린 : 드시죠. 아까부터 여러가지 요리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쿠하구라 : 이거 이즈에 가도 좀처럼 볼 수 없는 크기의 금눈돔이네요.
타카츠키 : 머리는 처음 먹어보네요…… 화제를 완전히 금눈돔에게 뺏겼네요(웃음).
하라다 씨는 TOWERanime의 진원지!?
브룩클린 : 자, 잠깐 화제를 TOWERanime로 돌려보죠. 지난 번 들었던 경위로 탄생한 TOWERanime인데요,
1호점을 도심의 대형 점포가 아니라 쓰쿠바에 만들었는데 어떤 이유인가요?
타카츠키 : 쓰쿠바였군요. 그건 몰랐어요.
타시로 : 그건 오타쿠가 많기 때문에?
쿠하구라 : 과연 좋은 곳을 짚으시는군요(웃음).
타시로 : 저는 쓰쿠바라고 하면 이과계열이라고 하는 이공계스러운 이미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똑같이 오타쿠도 많을 듯한 이미지가 있어요.
쿠하구라 : 자아, 여기서는 하라다가 설명을…… 1호점의 점장이었기도 하니까요.
타시로 : 아, 점장님이셨군요!
하라다 : 네. 원래 쓰쿠바에서 타워의 새 점포를 시작할 당시에 점장으로 부임하고 있었는데, 그 1년 반 후에 거기가 TOWERanime의 점포도 겸하게 되었습니다.
(※ 작년 2월을 기점으로 아쉽게도 폐점)
타카츠키 : 왜 보통의 점포가 TOWERanime가 되었나요?
하라다 : 먼저 쿠하구라가 말했듯이 「패키지 이외에 뭔가 신규 사업할 분야는 없을까?」라는 사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을 때,
사장님이 쓰쿠바점에 와서 「전문점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상담하셨습니다.
그러다가 「한다면 잔뜩 포맷이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요? 저 개인적으로 타워는 애니메이션이 애니메이션의 취급이 소홀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사실 애니메이션을 엄청 좋아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며칠 후쯤에 직속 상사분께서 「어이, 쓰쿠바점 애니메이션화 된다」라고 하시더군요.
브룩클린 : 에ー!?
타카츠키 : 바로 결단을 내리셨군요……!
하라다 :「네가 말한 거잖아?」라고 하시더군요.
브룩클린 : 「책임져라」는 거군요(웃음).
쿠하구라 : 매입과 똑같군요. 「말했으면 해봐라」라는 거네요.
타시로 : 과연! 회사의 방침이 정말로 일관적이군요.
타카츠키 : 응응. 멋있네요.
쿠하구라 : 저는 쓰쿠바로 한 이유는 「대학이 있으니까」라고 들었습니다.
브룩클린 : 학생분들이 있는 것은 크네요.
타카츠키 : 확실히. 학생분들은 대부분 애니메이션 보니까요.
하라다 :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검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인구가 많은 대도시다보면 애니메이션 인구가 많아서 성공한 것인지 검증할 수가 없습니다.
그치만 쓰쿠바는 그럭저럭 도심에 가깝고 교수들과 학생들을 합치면 2만명 가까이 있는 쓰쿠바 대학이란 매머드 학교도 있죠.
그런 여러가지 조건들이 어우러져서 실험적인 의미도 겸해서 결정되었습니다.
타카츠키 : 그런데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라다 씨가 있어서 생겼다는 생각이 들죠.
타시로 : 네. 진원지 아닙니까?
하라다 : 아뇨……(부끄). 전문점화 하니까 지금까지 전혀 오지 않았던 10대 남녀가 왔고 내방객 수는 2배가 됐죠.
거기서 애니메이션의 힘이 굉장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애니메이션이 가진 콘텐츠 파워의 굉장함」은 똑똑히 보여줬습니다.
다만 역시 쓰쿠바는 입지 때문에 이벤트 등 아티스트분들이나 성우분들을 모셔오기가 어렵다거나, 커다란 계획을 짜기가 어렵다는 것도 있어서,
이번에는 신주쿠를 거점 지점으로 그 노하우를 각지에 파급시킨다…… 라는 것이 되었습니다.
브룩클린 : 지금 생각하면 거기가 TOWERanime의 역사 속에서 커다란 전화기였던 거군요.
쿠하구라 : 그렇습니다. 신주쿠는 역시 돌파구가 되는 지점이 되었습니다. 판매 면에서도 고객 유치에서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바이어의 취향밖에 드러나지 않는 가게 만들기가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구요(웃음). 감사한 일입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에서 가능성을 보고 마침내 탄생한 거점 지점・TOWERanime 신주쿠점.
거기에 담긴 사랑과 변함 없이 공존하는 "타워레코드 다움"에 관해서 다음 회에 마음껏 말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후편 링크
Vol.1 링크
Vol.2 링크
https://nizista.com/views/article2?id=d7badad003ea11e7bcdd05a5d47eca73
킹이 입 가리고 금눈돔 먹는 게 귀여워서 잡기 시작한 번역인데 내용이 생각보다 재밌네요
타워레코드의 자율과 책임을 한꺼번에 주는 시스템이 흥미롭습니다
많은 실패와 커다란 성공이 병존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인데 아무래도 큰 성공이 터질 때까지 각 매장의 여러 실패를 견뎌낼 수 있을만한 체력이 있는
타워레코드라는 거대 체인이기 때문에 가능하긴 하겠지만 사장의 결정방식도 그렇고 꽤나 호쾌한 사람인가 보군요 ㅎㅎ
그리고 하라다 씨의 용기있는 덕밍아웃이 타워레코드 아니메를 만들어냈다는 것에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ㅠㅠ
오타쿠의 작은 용기가 세상을 바꾸는군요
이제 지금까지 나온 건 마지막 Vol.1③만 남았으니 이건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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