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일. 롯폰기 역 근처의 「BAR RESTAURANT BAN×KARA ZONE-R」에서, 제 2회 『니지★음연부』가 개최되었습니다.
『니지★음연부』는 「니지★스타 현대 음악 연구부」의 약어로, 음악・애니메이션 업계에 관계된 사람들이
식사와 술의 힘을 빌려 벌이는 음주형 업계 공부 버라이어티.
Vol.2에서는 Animelo Summer Live(이하 : 아니사마) 제너럴 프로듀서・사이토 P를 모셔서 전해드립니다.
제 4회에서는, 전회의 후반에 이어 올해의 아니사마 테마 송 『Playing The World』에 대해서 토크를 전개.
사이토 P가 밝히는 가사 분할의 의미는 치밀하게 고안된 것이었습니다……!
「니지★음연부」란? 「니지★스타 현대 음악 연구부」의 약자. 음악 ·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이 맛있는 식사와 술의 힘을 빌려 벌이는 음주형 업계 연구 버라이어티. |
전편 링크
Vol.0 링크
Vol.1 링크
Vol.2 링크
여기까지 생각하고 있어!? 애니사마 테마송의 노래 분배에 접근!
사이토 P 바로 『Playing The World』를 풀어놓고 싶은데… (인트로에서 키보드를 치면서) 처음에 「ここに立つ意味を(여기에 서는 의미를)」을 TRUE 씨가 부르는 것은,
그녀가 그토록 애니송을 사랑하고 있으면서 지난 해에 아니사마 무대에 선 것에서 온 것이고…… 그리고 악곡은 소위 분수 코드(※1)와 하프 디미니시드(※2)도 들어옵니다.
이 시점에서 이미 피아니스트의 작법 같은 거죠. 그리고 A멜로의 초반은 통주저음(※3)이구요. 그 후의 「It's my turn!!」세 소리가 겹칩니다만,
「俺のターン!(나의 턴!)」이라고 말하는 건, 전부 KISHOW 씨입니다.
(※1) 분수처럼 표기되는 코드. (※2) 독특한 울림은 가진 텐션 코드의 일종. (※3) 저음부의 선율만을 제시하고 적절한 화음을 주어 연주되는 반주 형태. |
타카츠키 정말이네요! 화음도 KISHOW 씨다(웃음).
사이토 P 그리고 「輝くときは(빛날 때에는)」은 「“輝く=キラッ☆”でしょ?("빛난다=반짝☆"이죠?)」라는 부분은 마메구(나카지마 메구미) 씨에게 분배했습니다.
타시로 그런건가……!
사이토 P 그리고 「笑われる夢ほど素敵さ 誇らしく思うよ(웃는 꿈만큼이나 멋져서 자랑스러워)」라고 보통이라면 입 밖에 내는 것도 부끄러울지 모를 구절에서는,
작년 Minami 씨의 「空白にも、色はあるよ(공백에도 색은 있어)」라는 MC가 떠올랐습니다. 그녀가 부르기 때문에 설득력을 가진 파트이죠.
그 후의 「真っすぐ走れ(곧게 내달리는)」은, "STRIDER's HIGH"한 노래소리를 가진 오오이시(마사요시) 씨.
「Are you Playing the world??」는 난죠(요시노) 씨를 윗화음에 두고, 깊이 있는 목소리의 하야미 씨를 아랫화음에 둔다든지……
음악적인 것들과, 줄 세웠을 때의 그림도 포함한 퍼즐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 분배 표의 「파트」의 란에 "2016"이나 "2005"라고 써있는데……
타시로 이야, 이건 정말로 감동했습니다.
사이토 P ZAQ 씨가 과거의 아니사마의 테마를 가사에 집어넣어뒀습니다.
브룩클린 그대로 기사에 붙이고 싶을 정도입니다. 대단하군요…….
사이토 P 그리고 1사비 최후의 「エールで橋渡し(성원을 전하여)」라는 곳에 2008년과 2009년에는 출연하지 않은
하루나 루나 씨를 할당한 것은 지난 해 아니사마를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작년 베이시스트로서 스테이지에 함께 선 쿠로수 씨에 이르러서는, 아니사마의 무대에 에일 씨의 수건을 마음을 담아 살짝 남겨두고 왔습니다.
거기에 굉장히 협기를 느껴서 그런 마음도 담긴 노래 분배를 했습니다.
그래서 「憧れだった背中も 受け継がれた野望も(동경하던 등도 이어받은 야망도)」에서는 하야미(사오리) 씨의 소리의 질이 어울리는 것도 있어서
『마법사 프리큐어!』에서 꽃의 요정(하쨩)을 한다던지…… 그런 장난도 넣었습니다.
타카츠키 우와, 굉장해……!
사이토 P 그 뒤의 「見たことのない景色を生む 奇跡がおきるよ(본 적 없는 경치를 낳는 기적이 일어나)」는 이미지적으로 Pyxis 씨가 좋을까라고.
도요타 모에 씨의 모에 성분과 이쿠 미토 씨의 스트레이트한 목소리를 가사에 딱 맞춰서, 염원하던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렀다는 스토리에도 대조해보았습니다.
D멜로의 「どんなルートか? 何が正解か?(어떤 루트인가? 무엇이 정답인가?)」에서는 "이유가 있어서, 아이돌!」인 DRAMATIC STARS(아이돌 마스터 SideM)이 재미있으려나……
그런데 이런 느낌으로 노래하는 것을 연결하여 오는 감동을 한 번에 박살낼 수 있을 정도의 그림 같은 임팩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밀키홈즈인 겁니다(웃음).
브룩클린 자료에도 「Break」라고 써있네요.
사이토 P 맞습니다(웃음). 그치만 여기는(피아노를 치면서) 좀 더 재즈에서 말하는 포 바스(※4) 같았거든요.
하지만 CD로 듣는 사람이 「느닷없이 뮤지션이 연주를 시작했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제품으로서 약간 위화감이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ZAQ 씨와 뮤지션과 시행착오를 한 결과 이 형태로 정착되었습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ZAQ 씨, 마지막에 또 「천년 전」에서 "INFINITY"라던가,
「진화」에서 "evolution"이라는 단어도 파즐적으로 고려하면서 음악적으로도 파탄나지 않는…… 그런 느낌이 되었습니다. 이거, 굉장히 치밀하죠?
(※4) 원문 フォーバース. 4 bars의 일본식 표현. 4 소절마다 멜로디를 연주하는 악기와 드럼이 번갈아 솔로를 연주하는 것 |
타카츠키 네, 굉장하네요!
사이토 P 테마송의 원래 발상은 『We Are The World』에요. 마이클 잭슨의 파트의 다음에 전혀 소리의 질이 다른 휴이 루이스, 신디 로퍼가 오는 것 같이.
그런 느낌으로 음악적으로 파탄시키지 않는 것을 만듭니다만, 아니사마는 3일 동안에 부르는 사람이 다 다르니 그걸 넣는 장소를 바꿔주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게다가 당일 리허설 한 번이라는 두려움도 있고…… 어라, 첫날에 Aqours는 어디 부르더라? 할당되어 있었나?
타카츠키 글쎄요, 저도 지금 「어디인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이토 P 음…… (노트북을 열며) ……여기에서만의 비밀로 해야겠군요(웃음)!
아니사마 통례・콜라보를 맡을 수 있는 "자격"이란?
타카츠키 그치만 CD와도 다른 3일간의 노래분배를 고려하는 것, 이것도 망상이 뻗어나가는거죠.
사이토 P 맞습니다. 곧잘 해보는 것은 D멜로로 화음을 잘 살려보는 것. 특히 Kalafina 씨에게 그러한 파트를 할당하는 일이 많습니다만,
「여기는 화음 맞춰달라고 말하실 거라 생각하는데」라고 곧잘 듣곤 했습니다(웃음).
타카츠키 의도가 들통나고 있지 않습니까(웃음).
사이토 P 그치만 「그래서 텐션 올라갑니다」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 너무 기뻤어요.
그런 테마송의 조합도 있고, 콜라보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만……
요 전에 갑자기 생각하게 된 건 「콜라보는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사람 밖에 못할지도」라는 것입니다.
타시로 과연!
사이토 P 경력 같은 건 상관 없이 자신의 곡에 집중하는 것에 더해서 콜라보를 할 여유가 있는지 어떤지이려나요.
예를 들어 i☆Ris는 있습니다. 어째선지 말하자면, 멤버 여러분이 정신적인 여유가 있어요, 아마(웃음).
거기에 요령. 스펙이 높습니다. Aqours는 그 점 어떻습니까?
타카츠키 글쎄요. 스스로에게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사이토 P 그러니까, 아니사마에서 콜라보할 아티스트는 음악적 스킬도 뛰어나고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타카츠키 확실히…… 우와, 행복하게 되고 싶어!(웃음)
타시로 「가사가 틀리면 어떡하지?」라던지 두근두근거리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할 수 없는 거군요. 상대에게 폐가 되어버리고.
사이토 P 단순한 프로의 "불러보았다"라는 걸론 부족한 거죠. 맞다, 칸다 사야카 씨와 쿠로사키 마온 씨가 『逆光のフリューゲル(역광의 플뢰겔)』을 불렀을 때는, 둘 다 정말로 진심 모드더라구요.
처음엔 칸다 사야카 씨가 「이 곡 좋아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하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커버 신청 안 될 거라 생각해서 다른 방안도 물어봤지만 절대로 이걸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신청해보니까, OK가 났어요(웃음).
타카츠키 우와, 엄청 뜨거워!
사이토 P 그래서 영상도 안무도 완전 카피하면서 개별 교습도 했습니다…… 타카야마 미나미 씨와 미즈키 나나 씨가 부르는 곡을 어설프게는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당일은 PA(※5) 탁자에서 아게마츠(노리야스) 씨도 보시고는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속에서 칸다 씨와 쿠로사키 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엮어 보고 싶었거든요. 둘 다 조금 이미지가 비슷해서 인형 같다고 할까.
(※5) Public Address의 약어. 라이브나 이벤트 등에서 음의 밸런스 조정을 하는 기술자. |
타카츠키 응응, 인형같지요.
사이토 P 이 콜라보를 계기로 LINE 교환하고 친해졌고, 그러니까 다음 해에는 같이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불렀습니다……라는 스토리로도 이어졌던 걸까요.
그래서 「잘 엮어줬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출연자를 그저 붙여놓을 뿐인 콜라보는 아니사마에서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가끔 생각합니다.
브룩클린 다만 콜라보도 그렇겠습니다만 「이 사람을 내보내고 싶다!」고 강하게 부탁하는 경우도 있는 건가요?
사이토 P 뭐 없지는 않으려나요. 그치만, 무대에 선다면 결국 모든 공연에 대한 책임은 아티스트 본인이 지게 되는 거겠죠.
그래서 밖에서는 화려하고 즐거운 듯이 보이지만 굉장히 무서운 곳인 것 같습니다.
타시로 굉장한 이야기다(웃음).
타카츠키 싫어…… 큰 무대에서 실패할 수 없어! 하고 싶지 않아!
타시로 게다가 그저 나오는 게 좋기만 한 것도 아니죠.
사이토 P 역시 애니송은 무엇이든 있다는 부분 때문에라도, 시퀸스에 의존하지 않고 진지한 밴드도, 퍼포먼스로 끌고 갈 아티스트도 있으면 좋겠어요.
졸업은 해버렸습니다만 JAM Project가 있어 주거나, 정말로 저는 이토 카나코 씨 같은 가수가 있어주는 것도 엄청 기쁘겠습니다.
정말 테마 송 때 생각했는데, 마메구 씨도 목소리의 감촉이 너무 좋았어요.
타시로 엄청 목소리가 좋죠. 굉장합니다.
타카츠키 저 마메구 씨의 노래도 좋아하는 곡 많아요!
사이토 P 저는 소리를 표현할 때 감촉 외에 "음상(音像)"이라는 말을 잘 씁니다만……
타카츠키 "음상"이란 어떤 것인가요?
브룩클린 소리가 입체적인 모양과 감촉, 즉 "형상"으로서 시각적으로 느껴진다라는 말이군요.
사이토 P 맞습니다. 전 좋은 밴드는 소리가 직육면체로 펑!하고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타카츠키 아ー, 응응. 이미지 알겠네요.
사이토 P 그래서 CD에서 좋더라도 실제 라이브로 들으면 음상이 너무 희미해서 「이건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에서 하면 아마 전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일도 있습니다.
타카츠키 특히 커다란 상자지만 펑 하고 오지 않고 흩어져버리니까요.
테마 송은 물론 구체적인 아니사마의 뒷 얘기도 점차 날아오르기 시작한 후반 부분.
그 흐름을 이어받은 제 5회에서는 첫 아니사마 출전을 앞둔 다카츠키 씨에게 사이토 P가 다양한 조언을……?
다음 회, Vol.2의 최종회도 놓치지 않도록!
후편 링크
https://nizista.com/views/article2?id=891874a0563d11e7b948fbe9b145c15f&page=1
과연 어떤 조언을 들었으려나요. 아니사마에서도 멋진 무대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