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일. 롯폰기 역 근처의 「BAR RESTAURANT BAN×KARA ZONE-R」에서, 제 2회 『니지★음연부』가 개최되었습니다.
『니지★음연부』는 「니지★스타 현대 음악 연구부」의 약어로, 음악・애니메이션 업계에 관계된 사람들이
식사와 술의 힘을 빌려 벌이는 음주형 업계 공부 버라이어티.
Vol.2에서는 Animelo Summer Live(이하 : 아니사마) 제너럴 프로듀서・사이토 P를 모셔서 전해드립니다.
제 2회에서는 아니사마 테마 송의 제작 비화를 깊이 파고 들어…간다고 생각했더니, 사태는 의외의 방향으로……?
「니지★음연부」란? 「니지★스타 현대 음악 연구부」의 약자. 음악 ·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이 맛있는 식사와 술의 힘을 빌려 벌이는 음주형 업계 연구 버라이어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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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P가 직접, 「PASSION RIDERS」 해설!
브룩클린 그러한 아니사마는, 매년 테마송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타시로 씨는 지난 해 Q-MHz로서 『Animelo Summer Live 2016 시간 -TOKI-』의 테마송인 『PASSION RIDERS』를.
타시로 네. 신세 졌습니다.
사이토 P 내 속에서 『PASSION RIDERS』는 꽤나 타부치(※ Q-MHz의 다른 멤버)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타부치(토모야) 씨스러운 곡을 원했거든요.
사실대로 말해서, 2015년에 아니사마 밴드에게 「연주해서 가장 즐거웠던 곡이 뭐야?」라고 묻자 『ギミー!レボリューション(김미-! 레볼루션)』이라고 했거든요.
리듬이 즐겁고 키메(※ キメ(키메) : 음악 용어. 곡 중에 잠시 정지하거나 전원 같은 구절을 연주하는 등 악센트를 주기 위한 구절)도 많아요.
그래서 지금처럼 에버그린 같은 느낌과 커다란 주제뿐인 게 아니라, 「확실하게 뻗어나가자」라고 생각했어요. 미팅, 기억하세요?
타시로 기억하고 말고요.
사이토 P 저, 꽤나 세세한 이미지를 많이 내놓았죠?
타시로 그렇네요. 많은 아티스트가 부르는 것이 전제되어 있어서, 정말로 끝없이 연결되는 노래였습니다.
(※ 원문 盛り込み : 한 선율이 끝나기 전에 소리가 겹치도록 다음 노래를 시작하는 것)
그거, 아마 연주하는 사람도 외우느라 큰일이잖아요? 프로그레(※1) 같은 느낌이었죠?
(※1) 프로그레시브 록의 약어. 새로운 음악 표현을 낳는 이상한 박자나 복잡한 코드를 사용하는 새로운 조류의 장르. |
타카츠키 그렇게나…….
사이토 P 그러니까 오늘 다시 좀……(악보를 꺼낸다).
일동 오!
사이토 P 「『PASSION RIDERS』는 이런 것이다라는 해석」을 타시로 씨와 함께 하고 싶어서…….
우선 여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핵심이 타부치 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타카츠키 굉장해!
(※ 원문에는 YouTube 영상이 첨부되어 있으나 지역제한이 걸린 컨텐츠인 관계로 다른 곳에 업로드된 동일 영상을 퍼왔습니다)
(※ 화면 위를 떠다니는 코멘트를 보지 않기를 원하면 플레이어 우측 하단의 말풍선 모양의 아이콘을 선택 후 세 가지를 모두 비활성화 시켜주세요)
(※ 미모링이 나옵니다. 미모링이 나옵니다. 중요하니까 두 번 말했습니다.)
사이토 P 게다가 (인트로 부분의 기타를 치면서) 리듬으로 완전히 「PASSION Da-Da-DASH!……」에서 만나거나,
(인트로 부분의 기타를 치면서 A 멜로에서의 브릿지 부분에서), 이 뒤의 리프(※2)가 완전히 기타로밖에 못 만들 곡이에요.
그 뒤에는 (기타 치면서) 잘게 쪼갠 리듬이나, 제창하는 리프라는 발상도 특징적이네요.
그리고 이 곡의 첫머리에서도 그러는데, 타부치 씨가 직접 다룬 곡에서 「Ready go!」를 아주 좋아하지 않습니까.
『김미-! 레볼루션』이나, 스피어의 『vivid brilliant door!』라든지.
(※2) REFRAIN의 약어. 반복되는 코드 진행, 음형, 후렴구, 선율의 음형이다. 주로 리듬 세션의 악기로 연주되고 악곡의 기초 및 반주로서 성립하는 것을 말한다. |
타카츠키 응응. 말씀하시는대로의 이미지가 있네요.
사이토 P 이런 식으로 언어가 리듬을 끌고 가고 있어요. 애니송이라는 건 최근 곡을 먼저 만드는 일(※3)이 많은데,
이건 가사와 곡이 동시에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PASSION Da-Da-DA"로 좋지?」「그거, 좋은걸!」 같은 형태로 주고받으면서, 정말로 밴드에서 만드는 감각으로 제작한 건 아닌지……라는 것은 저의 추측입니다.
(※2) 원문 曲先. 먼저 곡을 만든 후에 가사를 붙이는 것 |
타시로 말씀하신 대로 밴드에서 만드는 감각으로 제작했네요(웃음)
사이토 P 그리고, A 멜로에 들어온 Am, Em 같은 코드의 흐름이 너무 예쁜 거에요. 그 뒤에 Gm으로 가서는 코드 진행이 감정을 끌어당기는 느낌.
타시로 연구하고 있군요…… 뭔가 발가벗겨지는 느낌이 들어 엄청 창피합니다(웃음).
사이토 P 그리고, 「Yeah!」에서 G를 때려박았어요. 굉장히 개방감이 있는 코드니까. 그 뒤 마이너를 넣고……(B 멜로 부분의 기타를 치면서)
브룩클린 점차 고조되어 가고.
사이토 P 그리고, 이 뒤가…… (하이라이트 직전에 다다라서) 리프에서 건너뛰어서 준비시키고 「PASSION RIDERS」에서.
타카츠키 「올 게 왔어-!」
사이토 P 「そうだよ!(그래!)」까지 A 멜로와 비슷한 코드 진행으로 오는데, 꽤나 가요와 같은 울음의 멜로디(※)입니다.
(※ 泣きメロディー : 음악 용어. 어원이나 용례에 이견이 있으며 울고 싶어지는 애수의 멜로디, 혹은 비교적 높은 톤의 우는 것과 같은 연주나 보컬이라는 등의 의견이 존재.
여기서는 문맥상 후자의 의미로 보임)
그리고 「君もそうだなってわかるんだよ(당신도 그렇단 걸 알고 있어요)」의 뒤에, 「さあもっと行こう!(자아 좀 더 가보자!)」부분에서의 작은 조 바꿈으로 고조됩니다.
여기가 타시로 씨스럽네요. 타시로 씨의 것 외의 곡에서도 발견한 건데, 게다가 여기는 엄청 록 같거든요.
타시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아ー다 코ー다라고 하면서 세세한 부분은 생략합니다만(웃음),
확실히 말씀하신 대로 쿠로스 군(※ Q-MHz의 다른 멤버)과 타부치 군이 베이스 메인에 저는 기타 메인이고, 전원이 장대 악기(※4)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록의 색깔이 나오죠.
(※4) 원문 竿モノ. 기타나 베이스 등 긴 목을 가진 악기의 총칭. |
사이토 P 초기부터 「록처럼」이라고 주문했었죠. 비교하면 올해의 ZAQ의 곡은 완전히 건반곡이네요……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그리고, 기타 솔로도…… (연주) 누구나 듣기 편하다고 할까. 이글스(※5)의 솔로 같은 느낌이죠.
(※5) 1971년에 데뷔한 미국의 록 밴드. 미국 서해안을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적 인기를 자랑, 토탈 세일즈는 1억 2000만장을 넘는다 |
타시로 과연. 선율적이라고 하지요.
사이토 P 그러니까 굳이 테크니컬하게 달리지 않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이 곡의 「Passion DA-DA-DASH」라는 부분에 시각을 알리는 음을
하모닉스하게 (기타로 A・A・A・1 옥타브상의 A를 치면서) 넣는 것은, 녹음할 때 제가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시간"인 것입니다.
타카츠키 아-!
사이토 P 어라, 여러분 눈치챘습니까? 내막을 공개하게 되어버린 거려나요.
타카츠키 에, 말한 적 없나요?
사이토 P 한 적은 있지만, 역시 의외로 모두 눈치채지 못했어요. 어느 쪽인가 하면, 거기는 음악 매니아인 사람이 걸려들 포인트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프로에서 음악 매니아 같은 사람들 이외에도 전달될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두루 모든 사람에게 음악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고 충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PASSION RIDERS』 해설을 했습니다.
타시로 감사합니다!
타카츠키 어떠세요? 발가벗겨진 기분이.
타시로 엄청 창피했어(웃음).
타카츠키 「이제 좋을대로 해」라는 느낌이네요(웃음).
둥둥, "벌거벗겨지는" 타시로 씨.
사이토 P 그리고 저 『CHOIR JAIL』도 들어왔습니다. 스즈키 코노미 씨의 데뷔 곡.
타시로 아-, 감사합니다!
타카츠키 너무 좋아!
사이토 P 인트로에서 갑자기 하이라이트의 구절을 제시하지만, 8음으로 구성된 크로매틱(※6)한 음계에 가두어버렸죠.
(※6) 크로매틱 스케일의 약어. 통상의 음계(도레미파솔라시도 등)과 다른 변칙적인 음계. |
타시로 ……예.
타카츠키 또 발가벗겨지기 시작하고 있어(웃음).
사이토 P F#에서 C#까지 8음으로. 이거, 굉장히 변태적인 프레이즈죠.
타시로 (웃음)
타카츠키 들켰어(웃음)!
사이토 P 조금이지만 불쾌했는데 애니송이니까 가능한 멜로디에서요. 그래서 그 구절을 듣다 보면(인트로의 프레이즈를 치면서), 이 8음을 일필지휘처럼 단숨에 써내려간겁니다.
타카츠키 우와-!(웃음)
사이토 P 이거, 반주가 제창이라서 아직 노래 부르기 쉽지만 이 「火で闇を祓え(불에서 어둠을 물리쳐)」라는 부분은 엄청나게 어려운 라인이에요! 이걸 데뷔곡으로.
타카츠키 저, 가이드 곡으로 이게 오면 떨릴 것 같네요(웃음).
사이토 P 그러니까 저는 이 인트로에서는 데뷔한 15세의 스즈키 코노미를, 8음의 안에 가두었다……라는 해석입니다. 어떨까요?
타시로 이야, 멋있어! 지금 건 좋은 문구네요. 우선 작곡할 때의 전제로서 그녀는 너무 노래를 잘 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가창력을 살리는 「조금 어려운 곡」이란 점과,
이 곡이 주제가가 된 애니메이션에 유령이 나오기 때문에 미스테리어스한 느낌을 내보겠다는 점이 함께 있었습니다.
단지 애니메이션은 일본풍의 테이스트가 꽤 강했지만, 데뷔곡을 일본식으로 하면 음침할 것 같아서 거기서 간격을 두고자 저는 규모감을 아랍스러운 쪽에서 구했습니다.
그게 인트로와 그 하이라이트 구절에서 나오죠.
사이토 P 이 곡, 아니사마의 영상 연출, 달라붙은 것처럼 열중했습니다. 『This game』부터 계속 메들리로 선보일 때는, 쿠와이야(※7)를 체스 말과 같은 숫자로 연결했습니다.
(※7) 성가대 |
타카츠키 우와, 멋있어!
사이토 P 그런 식으로 노래나 아티스트가 노래하는 것을 듣는 순간 「우와, 이런 연출로 이렇게 보여주고 싶어!」라고 생각한 시점에서 승리한 겁니다.
거꾸로 그것이 보이지 않는 경우는 고민되네요.
타시로 과연.
사이토 P 그래서 작품도 노래도 퍼포먼스도 소중합니다. 애니송이라는 것은, 역시 전부가 삼위일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멋진 곡이라면, 우리 팀은 다들 텐션이 올라갑니다. 아리프로 씨라든지라면 영상, 조명 팀도 PA(※8)도 기합이 들어가서 힘냅니다.
(※8) Public Address의 약어. 라이브나 이벤트 등에서 음의 밸런스 조정을 하는 기술자. |
타카츠키 세계관이 있군요.
사이토 P 「아리카님을 위해서 완벽하게 해주겠어!」라면서, 예를 들어 불꽃의 타이밍이나 크기에도 집착한다든지.「휘발유 잔뜩 사용!」같은 식으로.
일동 (웃음)
사이토 P 역시 프로를 그런 기분으로 한다는 것은, 아티스트께서 내리는 은혜(※ 원문 みょうり : 은연 중에 부처님의 은혜를 입다)이지요.
타카츠키 우와-, 좋은 말입니다……!
타시로 명언 가득 나오네요. 굵은 글씨로 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잔뜩 있습니다.
타카츠키 ……그건, 요컨대 「니지★음연부의 부장은 변태」라는 것 말입니까?
브룩클린 그런 결론인가(웃음).
사이토 P 그치만 변태라고 할만한 부분을 말하자면, 『하레하레 유카이』를 귀 카피해보면 「이 사람 변태다」라고 생각합니다.
타시로 감사합니다.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웃음).
사이토 P 『최강 퍼레퍼레이드』랑 굳이 구절의 일부를 공유하더군요.
타시로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SOS단이란 것이 주제로 나오니까 서두에 모스 부호로 "SOS"라고 넣었거든요.
「・・・- - -・・・」라는 리듬인데, 이것이 그대로 멜로디로도 되었습니다.
사이토 P 알았습니다(웃음). 덧붙여서 아니사마에서도 칸코레의 연출로 "아니사마"라는 모스 신호를 넣었습니다.
타카츠키 에, 세밀해!
타시로 알아요! 저 거기에 굉장히 공감을 느꼈습니다. 조금 전의 「"시간"이라는 테마로 시각을 알린다」라는 것도,
저도 곡 안에서 그런 걸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서요.
사이토 P 그렇습니다. 그래서 분석하면 할수록…… 자, 저의 하레하레 분석, 봐주시겠어요?
타시로 물론입니다! …… 두근두근거리네요(웃음).
다음 회에도 이어서 사이토 P의 악곡 분석. 그리고 드디어 올해의 테마송 『Playing The World』가 만들어질 때까지의 뒷 얘기가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완성까지 우여곡절이 깊고 깊은 이야기를 하는 다음 회도 기대해주세요!
후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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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용어들의 향연으로 번역하면서 정신이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오역에 비문 투성이인 번역이었지만 이번에는 더욱 심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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