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곡주의보 *
떠돌이 소녀 쿠온은 산에서 지네밥이 될 뻔 했던 비리비리한 남정네를 주웠습니다.
쿠온 : 아줌마 방 있3?
아줌마 : (ㅉㅉㅉ 요즘 젊은 것들은... 뉘집 자식인지 진짜...)
아줌마는 대낮부터 남정네와 여관에 닥돌한 쿠온의 패기에 질렸습니다.
이름이 없는 머슴남정네를 위해 쿠온은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쿠온 : 오늘부터 너님을 하쿠라 부르겠노라.
하쿠 : 촌스러. 좀 간지나게 지어주면 덧나냐?
쿠온 : 너님이 몰라서 그렇지 그 이름은 귀한 이름이다. 칭송받는 자의 이름인거라.
하쿠 : 뭐했길래 칭송받는 자라고 불린 건데?
쿠온 : 그게... 퇴비도 만들고 폭군도 몰아내고, 전쟁에서도 이기고...
쿠온 : 아무튼 요즘 권력자들 답지 않게 백성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시간을 돌려 많은 일을 하신 왕의 행적을 봅시다.
하쿠오로 : 니눈에는 주무신 걸로 보이냐?
하쿠오로 : 철야도 식후경인거라.
하쿠오로 : 바람 좀 쐬자고 ㅅㅂㄹㅁ
베나위 : 닥치고 일하소.
하쿠오로 : 그냥 깡촌에서 농사나 짓는 건데.
베나위 : 이것도 처리해 주3
하쿠오로 : 그냥 깡촌에서 농사나 짓는 건데.(2)
왕 : 근데 목간이 점점 늘어만 가는 것 같은데 말이지?
베나위 : 착각이겠지요.
하쿠오로 : 이꼴되자고 왕이 된 건 아닌데.
권력이 높은만큼 책임도 막중한 법입니다.
하쿠오로 : (아오, 이놈의 목간 전부 아궁이에 쳐박았음 좋겠네.)
하쿠오로 : 이참에 주5일제 도입하면 안 될까? 법정 휴일도 늘리고...
베나위 : 백성들은 뼈빠지게 월화수목금금금 일하는데 뭔 개솔리를 하십니까?
이렇게 격무에 시달리는 와중에 짬을 내어 다섯째 마누라호위무사와 휴가를 왔습니다만...
베나위 : 저랑께.
베나위 : 하라는 정무는 안 하고...
베나위 : 닥치고 컴백하시죠.
하쿠오로 : 그냥 깡촌에서 농사나 짓는 건데.(3)
쿠온 : 결국에 과로로 숨지시기 직전에 사라지셨다 카드라고.
하쿠 : 그 사람 이름 하쿠오로가 아니라 호구오로였던 거 아니야?
칭송받는 자라기 보다 갈굼받는 자가 아닌가 의심스러웠던 하쿠는 자신의 이름이 더더욱 싫어졌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칭송받는 양반께서 먼저 부려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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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굼받는 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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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서로 잡무를 떠맡기고 싶어하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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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나를 봉인해라!!! 왕궁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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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지에 ㄸ도 지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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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베나위라면 어떻게든 일을 시켜먹을게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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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굼받는 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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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나를 봉인해라!!! 왕궁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 15.10.05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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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베나위라면 어떻게든 일을 시켜먹을게 틀림없어. | 15.10.04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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