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흔한 전쟁터의 매너 플레이.

[봉완미]

프랑스 작가 볼테르에 의 하면 1745년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전쟁때 벌어진 퐁트누아 전투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영국군 근위연대와 프랑스군 근위연대가 전장에서 마주쳤고. 영국군 지휘관인 찰스 헤이 경은 "프랑스 근위 연대의 신사들이여 먼저 사격하시오" 이에 프랑스 장교 드 안테로셰 백작은 "말씀은 고맙네만 우리는 먼저 사격하지 않겠소. 그쪽이 먼저 사격하시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양보를 받은 영국군이 그 말대로 먼저 사격을 했고. 프랑스군 제1열이 증발해버렸다.

그러나 정작 전투에서 승리 한건 프랑스군이었다고함.

[레드샤]

1열은 무슨죄

[M4A3E2]

병사 : ㅅ1발 장교놈들...

[오덕은아닙니다]

지네는 안죽으니까 저렇게 말하지 병사가 소모품이여 아주

[떠돌이 까치]

1열 시ㅂ

[페피니에르]

프랑스군 제1열: 아니 시발?

[차르마흔]

원래 라인배틀은 먼저쏘는쪽이 지는거아닌가

[봉완미]

ㅇㅇ 상대방이 재장전하는 동안 더 접근해서 쏴버리면 되니까 ㅋㅋ

[쿠미로미]

왜 그렇게 되는거야?
쟤네 어짜피 2,3중 횡대로 쏘고 앉고 쏘고 앉고 이러는 식 아냐?

[봉완미]

보통 쏘고 달려가면 몇초안에 도달할 거리까지 근접해서 쏘거든. 그럼 앞열이 증발해도 뒷열이 사격하고 돌격해버리면 쏘고 앉고 어쩌고 하다가 오히려 전열이 붕괴해버려.

[쿠미로미]

바꿔가며 쏘는거보다 돌진이 더 쎄다니
그냥 총 말고 활 쏘고 창드는게 더 쎌거같은뎈ㅋㅋㅋ
존나 신기하네

[차르마흔]

명중률이 지ㅡㅡㅡ랄이라서 영국군 1열이 쐈을때 개같은곳으로 처날아가는게 많았을꺼고 1~3분동안 부지런히 걸어가서 쏴갈겨버리면 훨씬 많은 영국군이 죽음 아 이거 말로설명하니 좀그런데 라인배틀 찾아보는것도 좋을꺼야 그리고 백병전은 프랑스군이 쌧다더라

[차르마흔]

활은 배우는데 오래걸리니까

[봉완미]

원래는 창병이 동행했는데 총검이 개발되면서 그역할을 대신할수있었거든 ㅋㅋ 그리고 프랑스군이 일제사격하고 나서 냅다 들이 받는걸로 유명했다고 하더라고ㅋ 영국군은 사격술에 올인했고

[왜곡된 성욕]

시발 지휘관새끼 병사 그냥 때려박았네;

[옥타비아♬]

ㅈ밥에게 먼저 양보함

[아이베타]

저러고 장전하는 사이 더 가까이 가서 쏘면 죽은 놈 보다 죽인 놈이 더 많아지거든

[쿠발라이칸]

그당시 명중률이 똥이라서 한대맞고 좀더 접근해서 쏘는게 승률이 더 좋았다고 한다

[장녀]

라인배틀은 무조건 가까이서 쏘는게 장땡이라 먼저 쏜쪽이 보통 불리함

[뭘보나요]

어차피 귀족은 안뒤지니깐 저짓거리 가능하지
사람으로하는 병정놀이나 마찮가지

[봉완미]

저때까지는 지휘관들도 위험한건 마찬가지였음 ㅋㅋ 게다가 연대장급이면 전열에 직접 개입해서 지휘햇으니까 조금더 안전할뿐이지 위험한건 마찬가지

[뭘보나요]

저 당시 장교들 소위 말하는 귀족들끼리 죽이는건 암묵적으로 금지된룰이였음
포로로 잡고 왠만한 상황이 아닌이상 죽이지 않는게 일반적인 시대상이였음

[봉완미]

그건 포로로 잡힐 만한 상황일때일이고. 전투중에 전열에 서있다가 유탄 맞아서 전사하는경우는 많았어.ㅇㅇ

[뭘보나요]

물론 귀족이 아닌 신사들이나 힘없는 귀족출신 초급 장교들이 선봉에 서서 돌격하다 죽는 경우가 있긴햇지만 대다수의 힘있는 귀족출신 장교들의 부상이나 전사율은 한없이 낮음 장교 전사율도 거의 대부분 초급장교들위주였음

[봉완미]

너님 말대로면 귀족 출신 장교중에는 전사자가 거의 없을거고. 사단장급 정도 되면 거의 전사할일이 없었겠네. 그런데 아니잖아. 총사령관이 전투중에 유탄에 맞아죽는 경우도 종종 나왔고 포탄에 맞아서 부상입는 경우는 흔했음. 갸들이 전부 평민 출신이던가?

[뭘보나요]

유탄은 말그대로 눈먼 총알임 전쟁에서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발생할수있는 피해고
오죽했으면 전투란 어디까지나 평민들이 붉은 피를 흘리며 세력을 겨루는 것이지, 파란 피를 가진 귀족 지휘관들을 죽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었다 라는 말까지 나올까
유럽전쟁에서 작정하고 상대 귀족을 죽일려고 한 경우는 극히 드뭄
패배했다고 해도 후퇴하게 냅두거나 포로로 잡아서 몸값 받고 풀어주거나가 대부분

[뭘보나요]

저 당시 전쟁에서 쏘아서 죽이는 대상이 엄연히 귀족이 아닌 상대측 사병들이 대상이였음
현대에 관점에서는 지휘관 먼저 처리해서 무력화시키는게 정석이지만 엄연히 달랐음

[봉완미]

당시 귀족 장교들도 유탄이 날라오는 범위내에서 병사들을 지휘했고 그 과정에서 전사하거나 부상입은 사람들도 다수 존재했어. 위의 사례에서 언급된 저 두 연대장도 대화를 직접 나눌정도였으면 서로 상대방의 사정거리에서 지휘했을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럼 저 두사람도 전투중에 안전하지는 않았을겨.

[봉완미]

음... 서로 지금 보는 관점이 너무 다른데. 난 귀족들이라고 전쟁터에서 안전하지 않았다는거고. 그들이 후방에서 병사들을 내몰기만 하고 총알도 안오는 뒤에 숨어있었거라 그러지 않았다는거야. 물론 너님 말대로 돈주고 계급산애들은 달랐지. 갸들은 아예 전쟁터가 보이지도 않는곳에 숨어서 지휘했다고 하고. 작정하고 귀족을 죽일려고 하지는 않았다는건 나도 너님 말에 동의함.

[뭘보나요]

전선에서 직접 지휘한거는 대부분 초급장교들이나 하사관들 혹은 힘없는 귀족출신이 출세를 위해서 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고 그외에 귀족출신 장교들은 후방에서 뒷짐지고 병사들로 병정놀이한게 다임

[봉완미]

브라운슈바이크나 몽캄 같은애들이 힘없는 귀족 출신이 아니잖아. 프랑스 제국군이야 앞에 서는걸 선호하는 애들이 많아서 지휘관급 사상률이 높았다고 쳐도. 연합군애들 지휘관들도 숫하게 나가 떨어졌잖아. 귀족 지휘관들이 병사들로 장기말두듯이 한건 맞지만 갸들이라고 안전한곳에서만 있었던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