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는 전원 연결한 상태로 6~7시간 정도 부동자세로 계속 즐겼네요.
완전히 푹 빠짐 ㅋ
하다보니 왠지 클라이막스 삘이 나길래 설마 벌써 끝인가 하다가 방금 전에 엔딩 봤습니다.
메인스토리는 플탐 17시간 정도로, 생각보다 분량이 적고 임팩트도 약해서 아쉽지만
적당한 난이도, 웅장한 BGM, 배경 보는 맛, 땅.따.먹.는.맛, 시원스럽게 질주하는 느낌, 무기 쏘는 느낌 등이 좋아서 묘하게 중독되네요.
뭣보다 빠른 이동을 제외하면 로딩이 없어서 쾌적합니다.
행성에서 우주로 나갈 때와 들어올 때에 스무드한거 보고 오오..
저는 스위치 휴대모드로만 즐겼는데
간혹 프레임드랍이 발생하는 구간이 있지만
프레임이 좀 끊기네라는 느낌은 엔딩까지 3~4번 정도 밖에 못느꼈습니다.
최적화도 굉장히 잘된거 같아요.
단점은...
매력없는 캐릭터 (스타폭스 캐릭터들은 귀여움)
그저그런 스토리
어이없는 퍼즐
몇몇의 단순 반복적인 요소들
이 정도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스타링크에 대한 글을 보면 무기가 너무 부족해서 디럭스 버전이 필구라는 글이 자주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장난감과 함께 판매되는 패키지 버전을 구입한 케이스인거 같습니다.
스타링크가 장난감과 함께 파는 패키지 버전, DL 일반버전, DL 디럭스 버전으로 3가지가 있는데요.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난감 & 패키지 버전: 함선 1척, 조종사 2명, 무기 3종
DL 일반 버전: 함선 5척, 조종사 7명, 무기 12종
DL 디럭스 버전: 함선 6척, 조종사 10명, 무기 15종
보시다시피 DL 일반버전과 디럭스 버전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구요.
장난감이 딸려오는 패키지 버전이 심하게 창렬합니다.
저는 DL 일반 버전을 구입했는데요,
스타폭스와 아윙 말고 다른 함선과 조종사는 관심이 없어서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무기는 처음부터 12종이나 있기에 부족하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았고,
그 중에서도 자주 쓰는 무기는 4종 정도 뿐...
나머지는 한번씩만 써보고 봉인하거나 가끔씩 기분 전환하려고 써보긴 했네요.
이렇게 해도 엔딩까지 전혀 무리없이 스무드하게 진행 가능합니다.
다만 2~3가지 몹이 데미지가 너무 안박히길래 메뉴를 열어 적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이런 애들은 나름의 공략 법이 있더군요.
예를들면 무릎의 약점을 먼저 쏴서 주저앉게 한다음 뒷통수에 노출되는 약점을 노려야 하는 몹과
보호막을 전개하면서 돌진을 해서 약점을 노출시켜야 데미지가 먹히는 몹
무기를 보호막으로 반사하자마자 한번 더 반사를 해야 보호막이 깨지는 몹과 같은 특수한 몹이 몇개 있는데
이런 몹들은 무기가 문제가 아니라 공략법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솔직히 거저 먹는 수준의 난이도 입니다.
모든 캐릭터와 모든 무기와 업그레이드를 100% 완벽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 유저가 아니라면
디럭스 버전까지는 필요없고 DL 일반 버전을 세일할 때 싸게 사는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아퀴녹스 업그레이드 중에 DLC 캐릭터의 레벨을 필요로 하는게 몇개 있는데 저거 안해도 엔딩보는데는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다만 장난감과 함께 파는 패키지 버전 만큼은 거르시는게...
무기 3개는 너무 적은 것 같네요.
엔딩까지 저와 함께했던 유일한 파일럿 폭스입니다.
조종사 스킬을 쓰면
경쾌한 배경음악이 흐르면서 스타폭스 동료들이 도와주더군요.
위기상황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애용했던 무기 2개
어느샌가 만렙이 찍혔있더군요.
임플로더도 유용했습니다.
질주하면서 배경 보는 맛으로 힐링하다가
처음으로 전투의 묘미를 알게된 순간
배경이 예술입니다.
스위치가 오랜만에 제 눈을 즐겁게 해주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배경을 정말 좋아합니다.
크... 햇살...
시간대도 변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레기온에 많이 점령된 행성에 처음 도착하면 안개가 자욱하고 다크한데
동맹세력을 늘려갈수록 안개가 걷히면서 밝게 변하더군요.
얘는 좀 힘들었네요.
방금 막 도착한 행성이라 레기온 세력이 강한상태인데다가
혼자서는 허접한 놈이 정예몹도 같이 소환하는통에...
막보스가 어이없게 너무 쉬워서 김 빠졌던 순간...
스타폭스 캐릭터들은 귀엽고 정감가는데
스타링크 캐릭터들은 좀 그렇습니다..
엔딩 이후에도 이어서 계속 즐길 수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제 동숲하러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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