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일편단신님께서 자정에 올리신 글을 보고 바로 잠깐 플레이 해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양 기종 모두 X-Factor에디션을 예약했었는데 PS쪽은 EA Play 구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엑박으로만 플레이했습니다.
엑시엑은 지금까지도 구하지 못한 상태라 엑시스와 엑원엑으로 플레이 나우 몇 경기랑 프리 스케이팅을 해봤는데 첫인상은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이번작은 퍽 핸들링, 스케이팅, 슈팅등이 타이트하게 잘 조여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FullSim 세팅으로 플레이를 하는데, 이게 말이 좋아 현실적이지 이전작까지는 코너 맥데이비드 같은 개인기 레벨 만땅인 선수로도 조금만 속도를 낸상태로 스핀-오-라마 같은걸 하면 퍽을 놓쳐버리는 상황이걸핏하면 나오거나, 모션이 부족해서 그런지 동작이나 슈팅 중 미묘한 딜레이가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비 어 프로 모드를 할 때 초반 능력치가 바닥일 때는 스틱만 좌우로 핸들링 해도 퍽을 놓쳐버리는 중학생수준도 안되는 플레이를 하게 되어 정말 환장하게 만들어줬는데 이번작은 상당히 납득이 갈만하게 조정이 된 것 같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모드에서 주니어 리그의 허접한 능력치의 선수를 골라서 이리저리 움직여보니 전작의 어이없는 움직임은보여주지 않습니다.
반면 패스는 상당히 빡빡해진 느낌인데 패스를 대강 급하게 날리면 빗나가버리는 경우가 꽤 나옵니다.
샷은 전작보다 더 경쾌하게 나가는 느낌이고, 특히 백핸드 샷이 전작들처럼맥없이 나가지 않아서 좋습니다.
정확도도 높이 세팅된 것 같은데, 올스타 난이도 기준으로 ‘이게 들어가네’ 하는 골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건 스케이팅이 전작에 비해서 좋아져서 에이밍을 더 타이트하고 빠르게 할 수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뭐 이건 계속 튜닝된 게임플레이 버전을 내놓으면서 조정을 해나가겠지만요.
프로스트바이트 엔진 덕에 그래픽도 좋아졌고 색감도 짙어져 팀들 유니폼도 좀 더 제대로 된 색상을 보여주는데, 반면 게임 내에서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온 아이스 트레이너는 이것 때문에 더 지저분하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골리 커버리지 그리드는 그리드를 전작들보다 더 쪼개놓아서 무척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굳이 이렇게 쪼개놓을 필요가 있나 의문이 듭니다.
온 아이스 트레이너는 대부분 끄고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게임에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초보자들이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힐 수 있게 해 주던 트레이닝 캠프 캠프가 사라졌는데 이것도 꽤 아쉽습니다.
도전과제도 있었고 관심을 가지고 클리어하는 사람이 적어서 항상 다이아몬드 도전과제여서 좋았는데 말이죠(…)
주로 플레이하는 비 어 프로 모드나 프랜차이즈 모드는 아무래도 정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12일 이후에 시작할 것 같아 이 정도로만 첫인상을 정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