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부모님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어린이가 있었다.
항상 악마에 쫒기며 생존한 소년은 형을 만나게 되지만 형은 마계로 떠나 생사를 모르게 되는데......
시간이 흘러 형의 아들이라고 생각 되는 소년을 만나 그 뒤를 봐주며 살아가던 남자에게 조카의 팔을 잘라간 악마의 소식이 들려온다.
소식이 끊어졌던 형이 인간의 기억과 모습을 버리고 완전히 괴물이 되어서 돌아온 것이다.
강력한 악마의 힘앞에 위태롭게 저항 하는 사내의 뒤를 이어 조카가 뛰어든다. 아버지가 아들을 죽여버리는 패륜이 일어날것만 같은 상황.
어떻게든 막아야한다는 생각에 독한말까지 밷지만 사내의 마음엔 눈물이 흐르고 있다. 항상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이세상 어딘가에 나와 같은 존재가 숨쉬고 있고 그 아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던 사내의 가슴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
어리석은 형. 아니 형의 힘을 가진 악마를 물리쳐야한다고 되뇌며 일어나보지만 완전히 각성한 악마 힘은 강대하고 평생 악마들을 물리치며 살아온 반인반마의 사내마저 한달은 정신을 잃을 부상을 입고 쓰러지게 된다.
한달후 겨우 정신을 차린 사내는 사랑하는 조카만은 이 가정사에 휩쓸리지 않기를 바라며 홀로 정상으로 향한다. 원망을 받는것도 상처를 받는것도 위험을 감수하는 것도 나혼자면 충분하다.
목숨을 건 모험 끝에 최후의 힘을 각성한 사내는 처절한 혈투 끝에 형의 힘을 가진 악마에게 칼을 꽂아넣어 쓰러뜨린다.
그렇게 어리석은 형을 가슴에 묻고 돌아가려는 순간......
v란 새끼가 뻘짓을 하는걸 보게되고 순간 모든 스포일러를 깨닫게 되는 사내.
v가 하려는 짓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짓이다.
자기 손으로 멋진 최후를 맞이한 형을 두번 죽게 만드는 짓이다!
만약 저질이 제정신을 차린다면 그렇게 된다면!
사내의 외침도 무색하게 저질은 하나의 존재로 각성하고 만다.
완전 개방된 악마의 힘과 그 동안 저질을 괴롭혔던 악몽들이 떨어져나가고 거기에 그동안의 개삽질 기억이 끼얹어진 완전체 저질!
ㅆㅂ 게이무 역사상 가장 스스로 죽어버리고 싶을 캐릭터가 부활한 것이다.
고개를 돌려 일행을 바라보는 형.
그 시선은 누군가에겐 공포로 누군가에겐 냉혹함으로 다가왔지만 사내에겐 애처로움으로 다가올 뿐이었다.
'단테 니가 날 죽여다오. 되도록이면 멋지게. 이렇게 쪽팔리게 살긴 싫구나.'
순간의 시선 교환에서 서로의 마음을 읽은 사내는 쪽팔림에 차원을 찢고 도망치는 형을 쫒아 최후를 마무리 지어주기로 한다.
그리고 그 장소에는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형의 마지막 남은 가족이 쪽팔려하는 모습을 더이상 볼수 없었기 때문이다.
'네로 그는 너의 아버지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를 죽이게 할순 없어.'
단테는 최대한 친절하게 말한다.
'너희 아버지는 지금 중2병 말기 환자만이 작성한다는 종말의 서를 설날 친척들 앞에서 들킨거보다 스무배쯤 쪽팔린 상황에 처해있다. 니가 가면 아버지가 얼마나 쪽팔려할지 짐작이나 가니?'
이런 설명 보다 얼마나 간지 나는가.
그렇게 일행을 다시 떼어내고 홀로 저질와 마주한 사내.
형은 최후의 일전을 겨루자고하지만 사내의눈에 그건 빨리 최대한 멋지게 날 죽여줘 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끝까지 형의 후까시에 어울려주기로한 사내.
최후의 일격을 먹여 형의 가오를 세워주려는 순간 조카가 뛰어든다.
그리고 자기한테 백스핀 블로를 먹인다.
순간 사내의 머릿속에 스쳐지나간 생각.
'검은 머리 짐승은 키우는게 아니라고 했던가'
자포자기한 사내는 될대로 되란 심정으로 이기는편 우리편을 시전하고 저렇게 끝나는거도 형에게 좋은 최후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저질은 이미 너무 쪽팔려서 제대로 싸울수 없는 상태.
당장은 아들내미가 퍽유 퍽유 하면서 덤벼들지만 언제 놀리기 시작할지 알수없는 천길 낭떠러지앞에선 심정.
어서 여기서 도망가고 싶을 뿐이다.
그때 어느정도 난동을 부려 피가 가라앉은 자식새끼의 말이들린다.
"악마가 더 늘어나기 전에 막아야해요"
재수!
"지옥 안으로 들어가서 야마토로 막으면 된다."
'난 도망가서 두번다시 사람들 얼굴 안볼거니까 그렇게 알아라.'
사내는 형의 저런 말을 알아듣고 자신도 같이 도망 가기로 한다.
남아서 왜 저질이 급하게 도망 갔냐고 추궁당했을때 쪽팔려서 도망 간거라고 사실대로 대답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기 때문이다.
다정한 남자 단테 사려깊은 남자 단테
"형을 감시해야겠어.아디오스"
그전에 두형제는 아들이자 조카에게 나란히 백스핀 블로를 먹인다.
여러분들도 눈돌아가 여포짓할때는 가족들이 더러워서 냅두다가 제정신 돌아오면 부짓갱이 들고 쫒아오는 경험들 한번씩 해봤을터이다.
그렇게 한남자의 부끄러운 흑역사는 지옥과 함께 묻히고
그 걸 설명하기 싫었던 사내도 같이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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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잿팟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은 찝찝함이 다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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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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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멋지네요.. 감히 상상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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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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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보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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